처음 포장지를 개봉했을 때 너무 알콜 냄새가 강해서 좀 놀랐는데, 막상 얼굴에 붙이고 있으니 눈에는 자극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그런데 코에 너무 자극적이었어요. 알콜 냄새가 너무 강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얼굴에 붙이고 있으면 시원해 집니다.
액체도 얼굴에 잘 스며드는 것 같고, 시트에 들어있는 용량도 충분해서 목까지 흘러내릴 정도입니다.
밤에 한 번 붙이고 다음 날 아침에 봤더니 확실히 얼굴이 환해지고 촉촉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이 오래가는 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다음 날 저녁에 보니 뭐, 한지 안한지도 잘 모르겠는..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일단 마음만으로는 '농축된 엑기스' 를 쓴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인지 아무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저 같은 경우, 피부에 맞지 않으면 바로 뾰루지가 올라오는데 뾰루지가 올라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알콜 냄새만 뺀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화이트닝 마스크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괜찮다는데 왜 별이 세개냐! 하는 이유는 알콜 냄새가 너무 강렬했다는 점(방부제는 얼마나 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실은 가격도 잘 몰라요;), 얼굴이 환해보이는 효과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 등등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체가 좀 많이 묽어서 뚝뚝 흐르던데 그것도 좀 아까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