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크림입니다. 효소와 글리콜릭산, 프로레티놀이 배합되어 각질제거를 해줌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제품입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는 아보벤존이 2% 옥시벤존과 기타 성분이 들어 있는데 잊어버렸습니다 ㅠㅠ
올 겨울 유난히 건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파운데이션도 바꾸고 텅텅 비어 있던 기초 화장품류도 장만을 했는데요..
마몽드의 토탈솔루선만으로도 2% 부족한 것이 아무래도 각질제거에 좀 신경을 써야겠다 싶었답니다. 겉보기 등급은 매끈매끈 좋은데 가까이서 보면 눈아래 볼 등이 도톰한 각질층으로 덮여 건조 주름이 자글자글했었거든요.
썬크림 바르기 전에 바를 모이스쳐라이져도 이왕이면 마일드한 각질제거 성분과 함께 자외선 차단되는 녀석이면 금상첨화겠다 싶어서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50밀리 용량에 국내에서 16천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니 일단 가격이 좋네요.
닥터코스에는 오일프리라 중지성에게 좋은 제품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제품 오일프리지만 만만하게 볼 제품이 아니네요. 약간은 단단한 제형인데 피부를 완전하게 씰링해주기 때문에 하루종일 촉촉해요. 수분을 머금은 듯한 산뜻흔 촉촉함은 아니고 많이 발랐을 경우 약간은 끈끈한 촉촉함이요. 어찌되었든 건조하지 않기 때문에 만족입니다. 지성이신 분들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시겠어요. 단 번들거리지는 않아요.
모이스쳐라이저 용으로 사용해서 이거 소량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랐는데 촉촉하니 좋았어요. 글리콜릭산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특별히 각질제거 성분으로 자극적이지는 않았구요. 저녁에도 아하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질 제거력이 어떻다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데이크림임과 피부 자극도를 감안할때 아주 마일드한 각질 제거력을 보이지 않나 싶어요.
모이스처라이저 + 자외선 차단 목적으로 듬뿍 바르면.. 이 제품의 한계가 보입니다. 뭉쳐서 밀려나와요.
다행히 때처럼 밀리지는 않고 제품 자체가 뭉치는 느낌이라 살살 잘 눌러주면 펴바를수는 있지만 꽤 불편하네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특별히 백탁은 없구요. 끈끈한 느낌때문에 메이크업 하기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뭐 그럭저럭 할만해요. 전 어짜피 볼의 홍조만 가릴 정도로 살짝 옐로베이스의 파데로 베이스 화장을 마치므로 더더욱 상관없구요.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한 제품입니다. 만약에 용량이 80밀리로만 나온다면 겨울내내 주구장창 써주고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