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 전 후 감흥 없음

  guest(fiona)   (2007-08-27 16:16:32)

저도 아무생각없이 구입해서 갖고있는 제품이에요. 저한테 이 제품은 그냥 딱 두개반짜리예요. 그냥 황토를 개어쓰는게 낫지 이 제품도 장난아니게 세면대를 온통 붉은색으로 만들구요. 세면대 청소하는 날이죠 -.- 해면으로 박박 닦지않으면 화장솜에 고대로 묻어나고, 세면대가 기름때낀것처럼 얼룩지는데 제 얼굴도 그다지 개운한 느낌없이 영 묘-한 기름기가 있는것도 같고(화장솜묻어난것을 보면 그래요). 피지제거능력도 그다지 모르겠어요. 여드름은 없지만 요새는 모이스춰라이저도 안바를 정도로 덥고 습해서 부분적으로 머드팩을 하고싶은데 mudd의 5 minute 핑크색 머드팩과 느낌이 달라요. 고무팩 전 노폐물을 간단히 제거하는 용도의 1차팩으로 자극없는 머드팩을 하고싶은데 이 제품은 사용전후 차이를 모르겠어요. 황토 달랑 4% 들었다는데 그럼 세면대는 왜 그리 더러워지는지-.- 황토팩뿐 아니라 다른 한방팩같은걸 하실때 흙탕물이 되기 일쑤라면 항상 넣고싶은 것보다 물을 적게 넣으세요. 익숙해질때까지 계량컵을 쓰시는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언제나봄날 백토를 쓰는게 훨씬 좋았어요. 이 제품은 조금만 안쓰고 있으면 안에서 물과 페이스트가 분리돼서 잘못 열었다가 옷에 얼룩지고 ㅠㅠ

sunshinew님 답글

오옷! 저도 이거 산지 좀 됬는데 지금 안에서 약간 분리되었답니다. 이거 쓰는 날은 옷에도 잘 묻어서 옷 빠는 날이기도 하죠-_-;

  사용하긴 편한데, 피지흡수 능력이 좀 떨어져요

  guest(sunshinew)   (2007-08-27 16:15:26)

어랏. 의외로 페수에 후기가 없네요. 몇개월전, 황토팩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했는데, 황토팩엔 딱 두가지 문제가 있더라구요. 하나는 세안대가 지저분해지는것.. 나머지 하나는 물 양을 맞추기가 힘든것. 물 양은 뭐 제 룸메처럼 황토팩이 익숙한 사람에겐 쉬운 일이지만 저처럼 초보에겐 조금만 신경쓰지 못하면 황토팩이 아닌 흙탕물-_-;이 되어버려 몹시 난감한때가 많았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부어서 황토를 쏟아부은 실패를 너무 많이 한 저는 페이스샵에 갔다가 이런 고민을 단박에 해결할 제품을 발견하고 신나서 사왔습니다. 일단 황토는 극소량 들어있고요-ㅅ- 치약처럼 쭉 짜서 바로 하면 됩니다. 물에 개거나 하는일없이요. 어찌나 편하던지! 당김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입니다. 그래선지 전에 개어서 쓰던 황토팩(솔림욕을 썼었어요)보다 이후 피지를 흡수하는 느낌은 적었고요. 요즘같은 여름엔 그저 보드라워진 피부에 만족할 뿐이에요. 문제는 이후 얼굴이 너무너무 안 지워진다는것.. 뭐 다른 황토팩도 뒷처리가 문제긴 하지만 이놈은 세안대 문제가 아니라 얼굴에도 안지워지는게 문제에요. 폼클로 씻고 화장솜두장에 아스트린젠트 묻혀서 지워도 안지워지고 안색이 거무튀튀하게 있습니다ㅠ.ㅠ 전 화농이 간간히 나는 터라 무리해서 지우면 오히려 더 자극적일것같아서 포기하고 자곤 하는데, 뭐 제대로 지우지 못했다고 트러블이 난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찝찝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세안하면 깨끗해지는것 같지만.. 편하긴 진짜 편해요. 사용감에서 플러스였지만 얼굴에서 지워지지않는 점에서 별 한개 뺍니다. 그리고 황토팩이란 이름을 달지않고 그닥 신통치않은 피지흡수능력에서 반개 더 뺐구요.

im2cool님 답글

황토팩 농도 맞추기 어려우시면 일반수분팩(전 미샤의 허니어쩌구팩을 씁니다..)에 개어 쓰심 당기지도 않고 딱 좋아요. 하고 나서도 촉촉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