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눈물

  빛   (2003-12-26 23:52:33)

구입계기

고원혜씨의 특강을 들으러갔었죠. 베이스는 어시스트가 깔기 시작하는데.. 네. 한마디로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적은양으로도 완벽하게 표현되는 피부표현. 고원혜씨도 자신보다 더 베이스를 잘 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 어시스트는 놀라웠습니다. 강의를 듣던 무리는 그녀의 도구에 집중했습니다. 무슨 스폰지냐..어디꺼냐.. 바비브라운이 제일 유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쓰던 스폰지는 넓은 면이 가위로 잘라낸듯 울퉁불퉁했습니다. 일단 바비브라운 스폰지임을 확신하고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감동의 원인들

가격은 9천원.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살때는 아까운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손에 쥔 스폰지는 말랑말랑 하면서도 상당한 탄성이 느껴졌습니다. 그 전까지 써 오던 메포의 스폰지와는 절대적으로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시험상으로 써 보는거고, 새로 사자마자 넓은 면을 가위로 다 자르는건 모험인거 같아서, 원래 이 스폰지의 사용면인 옆 면으로 사용했습니다. 4면이 있는데, 그 점도 마음에 들지요. 한 스포지로 4가지 색을 사용할 수있다는 얘기니까요. 두근두근.. 화운데이션을 바르는 순간. 얼굴에 스폰지가 닿는 순간의 느낌은..정말 최고였습니다. 스륵스륵 발려나가기 시작하는데, 화운데이션이 얼굴에 척척 먹더군요. 발림성도 무척 우수했고. 스폰지가 힘있게 화운데이션을 조정하는것 같았습니다. 감동의 도가니였죠. 아..스폰지도 급이 있다는걸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9천원이 더이상 아깝지 않았습니다. 바비브라운 스폰지와 함께하니 그 어시스트분이 연출한 피부를 저도 해낼 수있더군요!!!! (역시 도구의 중요성이란!!) 원래 이 스폰지의 사용면인 4개의 면은 조금 좁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크게크게 바르기 위해 손으로 잡는 부분인 2개의 큰 면을 가위로 잘랐던 것 같습니다. 자를 때 울퉁불퉁 해도 탄성이 좋으면 화운데이션을 바를때 별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아직은 좀 더 써보고 잘라볼 예정입니다. 바비브라운 스폰지는 정말 감동입니다. ㅠ.ㅠ

  피부에 잘 펴발라져요

  guest(성은양)   (2005-02-01 00:02:37)

메이크업 배울때.. 전수 받은 신종 무기입니다^^ 처음에는 스폰지가 다 비슷하겠지 하고 생각 했는데 그 생각을 완전히 깨 부순 제품이기도 하지요^^ 예전에 화장품 사면 그냥 덤으로 주던 고급(?)라텍스 제질이었던가(?) 를 한번 써 봤는데요 내 피 부에 발라지는것 보다 스펀지 스스로 파운데이션을 흡수하는게 더 많다고 ㅎㅐ야 하나요? 발라지지 않는거 보고 내가 기술이 없거니 했었지만 조금은 과학적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화장품 사면 덤으로 주는 고급 라텍스 스펀지와 바비브라운 스펀지는 단면이 많이 다르더군요 라텍스는 촘촘 하지 못하고 구멍이 엉성엉성 뚫려 있구 바비브라운 스펀지는 정교하게 되어 있는거예요.. 보구 이런 차이가 있구나 했죠 하지만 발라 보니깐. 더욱 놀란게. 피부에 아주 잘 펴 발라져요^^ 저도 볼에 좁쌀 여드름같은게 날때가 많아서 손으로 그 부분만 살짝 피해서 바르는 편이었거든요 근데 이것은 잘 펴 발라 지더라구요 집에 있는 동생 엄마 그리고 아는 사람에게 한번씩 발라 주었더니.. 아주 잘 펴 발라 지더라구요^^ 꼼꼼한 화장 하실때... 간편하게쓰시기 좋을 거 같아요 4면이 있는데요 가끔씩 빨아 주셔요(지저분 해 지니깐요) 비싸지만.. 기능을 충실하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