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괜찮은 스킨(토너가 아니에요!)

  guest(rayoflight)   (2006-12-13 13:37:38)

제가 사랑하는 클라란스 노란색 토너를 바쁜 아침에는 사용하기가 번거롭고 아주 기본적인 보습을 할만한 스킨(토너가 아니라 말 그대로 스킨)을 찾던 중 찾은 제품입니다. 180ml에 칠천원 조금 더 주고 구매했으니 저렴한 편이죠. 누가 국산 스킨 아니랠까봐 저가브랜드인 뷰티크레딧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유리입니다. 꽤 무겁지만 아주 오랫만에 본 유리용기가 정겹기까지 하더군요 ^^ 저는 이 제품을 별도의 스프레이식 용기에 덜어서 사용합니다. 바쁜 아침에 화장솜을 이용해 사용하기도 번거롭고 그냥 편하게 칙칙 몇번 뿌려서 사용할려구요. 향기는 아주 미약한 곡물냄새가 나더군요. 마일두가 뷰티 크레딧 제품라인 중 민감성용 피부를 위한 라인이고 곡물 성분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손바닥에 3~4회 정도 펌핑해서 사용하면 기본적인 보습은 가능합니다. 제가 아침에는 물세안만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때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잘 경우 아침에 피부가 당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이 제품을 바르면 미약하나마 피부 당김이 해소가 됩니다. 저녁때 과도한 세안으로 얼굴이 당길 때,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맨얼굴로 자기는 좀 그럴때 얼굴에 몇번 뿌리고 잔 적이 있는데 확실히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보다는 나았습니다. 물론 만족할만한 보습력은 아니었지만요. 피부에 별다른 트러블을 유발시키지도 않고 미약하나마 스킨에게 기대할만한 보습도 만족할만 하니 저에게 썩 괜찮은 스킨이었습니다. 그러나 피부톤 정리 개념의 토너는 아닌듯 합니다. 전형적인 스킨(토너가 아닌)이라는 점 강조합니다. 토너가 아닌 스킨을 찾는다면, 저렴하고 만만하게 사용할만한 스킨을 찾는다면 꽤 만족할만한 제품입니다. 무거운 유리용기에서 별 한개 감점해서 별 넷입니다. 클라란스 토너와 병행해서 사용하니 꽤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 쓰고 나면 재구매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