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전에 쓰던 뮤라드오일프리 SPF15를 다써가던 차에 피부에도 순하겠거니...PA+++에 혹해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1.용량과 가격: 용량은 우리나라 딱 절반입니다. 100ml에 700엔대 후반의 가격에 샀습니다.
2.외형: 손바닥보다 조금 작습니다. 흰색 몸통에 살구색 반투명 캡입니다.
3.제품설명: 갓난 아이에게도 사용가능, 보습효과가 있으며 자외선흡수제를 사용하지않아 피부에 부담이 적고, 얼굴과 전신에 모두 사용가능하며 비누로도 쉽게 제거가능, 무향료&무착색에 피부자극 테스트 완료라는군요....설명대로라면 환상적입니다.
4.발림성&향: 기타 존슨즈의 여느 로션과 별반 다를것이 없는 부드럽게 발립니다. 향은 미약하게 자차의 특유의 약품향 같은 것이 납니다. 저는 머리가 진동하는 꽃내음보다는 SK-2의 구린내나 기타 화장품의 약품향을 참아내기 편하기 때문에 거슬지리 않았습니다.
5.유분과 백탁: 적당량을 바르게 되면 어느정도의 유분이 느껴지지만 피부를 촉촉하게 싸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 유분은 집밖으로 벗어나 조금의 시간이 흐르게되면 더욱더 번들해집니다. 그러나 끈적거림은 느껴지지 않는 번들거림이기에 답답하지 않습니다. 백탁 또한 적당량을 바르려면 여지없이 허옇게 둥둥 뜹니다. 백탁이 있는 제품이라 조금이나마 백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간차를 두어 나누어 바르는게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저에게는 편안한 데이로션이었습니다. 백탁이야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고 보정효과를 노리신다면 좋습니다. 발림성도 부드러워 위에 메이크업을 하실 분이시라면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여드름이 진행중이고 수분부족을 느끼시며 백탁이야 편안한 피부를 위해서라면 넘어가 줄 수 있다면 부담없이 쓰시기에 좋습니다. 다만 땀에 약하고 유분이 쉽게 돌기때문에 더운날은 사용이 거북스럽습니다. 트러블이 없이 쓸수 있어 좋았고 여름내내 사무실서 에어컨 바람 펑펑 맞으면서 지나온 저에게는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효과
guest(mken) (2006-10-17 14:36:19)
100밀리리터에 598엔이던가? 아마 그렇게 주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 어쩐지 가격이 잭필드 신사복바지의 향기가 납니다만 -_-
우선 저렴한 가격에 낮은 spf 거기에 비해서 높은 pa 지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스펙이 마음에 듭니다. 사용감도 수정액 자차류의 건조하면서도 기름기를 주체할 수 없는 느낌도 아니고 클렌징도 쉽기 때문에 저처럼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고 잠깐씩 외출하느라 생활 자외선 정도만 차단하면 되는 사람에겐 훌륭하지요.
다만 제가 지복합성 피부라서 매트한 마무리는 아니지만 여타 자차에 비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화장이 녹아내리는 것을 막아주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히 보습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넉넉한 양을 발라도 심한 백탁이 있는 편도 아니고, 부드럽고 순하게 발리는 것 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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