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열심히,, 또 만족하면서 쓴 제품입니다. 리뷰를 써야지..써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
처음에는 제가 사용할려고 산게 아니라, 준비하던 시험이 있어서 시험중에 바디관리할려고 산 제품입니다.(학원에서도 빌려주는게 있었지만,,영~ 맘에안들어서) 결국엔 사용안하게 되어서 제가 잘 썼네요.
제형은 아주아주 진득한 요구르트같습니다. 더하기 알갱이 우수수,, 향은 오트밀쿠키향+오렌지껍질향 같은 오묘한 향입니다. 그래도 맘에들었어요 ㅎ
제품후기로 들어가면,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발라야 하는데, 그게 살짝 귀찮기도 합니다. 한번 비누거품으로 닦아주고, 타올로 닦은다음 스파출라로 퍼서 몸전체에 펴바르고, 약간 기다린후 조금씩 물을 뭍혀서 마사지~ 하고 헹구기.
요 귀찮은 과정을 여름에 사우나에 가기도 싫고, 집에서 샤워만 쭈욱할때, 이틀에 한번씩 사용했는데, 물로 헹구고 나면 각질제거도 잘 되어있지만, 온천 갔다온것처럼 피부에서 광이 나면서 매끌매끌~ 한것이 맘에들었습니다.
바디스크럽을 할때 저는 손바닥을 이용해서 벅벅~ 문지르는데 얼굴도 그렇지만 바디도 철갑피부인지 별다른 자극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몇번 더 살 의향은 있는데, 가격이 비싼게 흠이네요.
알갱이들의 롤링되는 느낌이 인상적
guest(naomi) (2006-09-24 17:58:49)
따끈따끈한 신제품 입니다. 얼굴을 위한 스크럽제인 Modern Friction 제품은 하얀 알갱이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에 바디 스크럽제인 이 제품은 약간 누런색 알갱이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사용법은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제품을 발라주고 1분 동안 잠시 있다가 물로 씻어내면서 살살 문질러주면 됩니다.
일단 물기가 없는 매마른 피부에 제품을 고루게 바르기가 좀 쉽지가 않아요. 제품 상태가 누런 알갱이들이 정말 빼곡하게 차있는데 알갱이 자체도 입자가 좀 큰 데다가 그 큰 입자들이 피부에 발려질 때 아무래도 좀 두텁게 발리더군요. 완충물이 좀 많으면 스크럽제와 섞여서 고르게 좀더 부드럽게 싹~ 하고 발릴텐데.. 내용물이 원래 좀 뻑뻑해서 군데군데 뭉치기도 하고 그래서 1회 사용량이 다른 스크럽 제품보다 좀 많아요.
다 바르고 살짝 손에 물을 묻혀서 몸을 문지르기 시작하면 꽤 강력한 스크럽 입자들의 롤링에 조금 놀라게 되거든요. 예전에 써봤던 플루 스크럽의 단단한 입자들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플루스크럽은 알갱이가 호두 껍질을 부순 것 이었는데 아마도 모던 프릭션의 이 제품의 누런 알갱이도 바로 호두껍질이 아닐까 싶어요. 롤링하면서 느낀 것은 이것이 흡사 돌가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입자가 강하게 느껴져서 피부가 약하거나 자주 사용하기에는 꽤나 무리가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물을 묻히면 아까 꽤나 뻑뻑했던 피부 위의 스크럽제들은 약간의 거품이 나면서 좀더 부드럽게 씻겨내려 갑니다. 그리고 다 씻으면 아주 강력한 호두 껍데기 스크럽 입자들의 노력 덕분인지 좀 부드럽더군요. 제품 자체에 약간의 보습효과가 있는지 약간 매끈한 느낌도 있고 오일 성분은 배제되어 있어서 산뜻한 느낌도 있어요. 맨 피부에 바르고 물로 스크럽제를 씻어줄 때 약간의 거품이 생겨서 따로 샤워젤로 씻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아.. 다음번 목욕 할때 구석에 짱박혀 있는 플루 스크럽제를 꺼내서 이 제품과 비교해 봐야 겠네요. 뭐가 다른지 말이예요. 제품의 향은 특별하게 강하게 첨가되어 있지 않은 그냥 은은한 향이 나네요. 글쎄요. 아주 가끔 몇달에 한번 강력 스크럽제의 효과를 위해서라면 모를까 일주일에 한번 사용하기 에는 너무 강력한 느낌의 스크럽 알갱이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을까 싶어요. 매끈한 피부결의 여자에게 보다는 남자에게 더 적합한 스크럽제라는 생각도 들고.. 암튼 아주 단단했던 호두 껍데기로 예상되는 알갱이들의 롤링되는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점수는 별셋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