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보습력을 기대하긴 힘든..

  winnie   (2006-12-14 13:29:05)

스킨 수티컬즈의 크림들은 AHA 크림인 리뉴오버나잇 (건성,지성) 이 있고 데일리 모이스쳐, 그리고 에몰리엔스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셀렉스 C 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스킨수티컬즈이지만 보습제쪽에서는 약간 부족함을 느끼게 합니다. 셀렉스 C 에서는 보습제로 GLA 라인이 있는데 여기에는 중건성용 크림과 악건성용 엑스트라 모이스트가 나와 보습의 커버정도가 큽니다. 스킨 수티컬즈의 에몰리엔스는 성분표만 보면 "화학성분위주" 로 만들었을것 같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 깰 정도로 세사미오일, 망고버터, 로즈힙오일, 그레이프시드오일등 각종 식물성 오일들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이들의 장점은 항산화효과가 우수하며 라이트한 사용감으로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적다는것, 단점이라면 보습력 자체로만 보면 다소 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셀렉스 C 를 보면 좀 더 무거운 윗점오일이나 페트로라텀등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사용감은 퍼짐성이 좋은 부드러운 크림이며 흡수도 매우 빠릅니다. 중건성을 기준으로 보면 겨울철에는 땅김은 안느끼겠지만 뭔가 촉촉하다는 뒷느낌은 부족하고 봄, 가을철에 잘 맞을 사용감입니다. 이름을 보다 항산화기능 위주의 크림으로 하였다면 만족할만하겠지만 이름이 보습력을 많이 기대하게 만들었기때문에 점수가 좀 짭니다.

  해조류의 끈끈한 느낌

  guest(tq317027)   (2006-09-16 21:52:32)

브라질 해조 추출물과 포도씨 오일, 마카다미아 오일, 로즈힙 오일, 망고버터 등이 포함되어 있는 중건성용 크림입니다. 질감은 수분크림과 리치한 영양 크림의 딱 중간 타입이예요. 아주 묽지도 않고 아주 진득한 느낌도 아닙니다. 크림을 팟에서 떠낼 때는 묽은 느낌이 나는데, 이걸 피부에 바를때는 아주 가볍지만은 않아요. 해조추출물 때문인지 소량 발라도 살짝 끈끈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바르기는 부담스럽습니다. 기름진 끈끈함이 아니라, 해조류 특유의 풀같은 끈끈함입니다. 유분감은 별로 없어서, 특유의 살짝 끈끈한 느낌만 없었다면 아예 보송한 느낌마저 들었을 것 같네요.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가 아주 빨라서 재빠르게 손을 움직여야하고 몇번만 패팅하면 이미 다 흡수되어있어요. 보습력에 대해 말하자면...전 복합성 피부인 것 같은데(확실하지 않네요. ^^;) 기름이 유존에 줄줄 흐르면서도 이렇게 찬바람만 좀 불면 꽤 건조해져서 보습에 신경을 좀 쓰고, 밤보다도 특히 낮에 메이크업시에 얼굴이 많이 당기는 타입인데요. 제 경우에는 이 크림의 보습력이 황사철이나 겨울에는 좀 부족해서 로션과 함께 써야할 것 같고, 요새같은 가을에는 스킨 후에 요 크림만 충분히 발라주면 괜찮은 정도이구요, 여름에는 밤에만 아주 소량 사용했습니다. 향 성분은 전혀 안 넣은 것 같아요. 해조류 내음만 살짝 납니다. 패키지는 묵직한 유리병에 무광의 은색 뚜껑으로 깨끗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요. 전 크림류는 유리병에 들은게 왠지 호감이 가더군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뭐랄까..이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자고 일어나보면 딱히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피부가 좀 건강해뵙니다. 윤기도 도는 것 같고..진정작용도 좀 하는 것 같고..특별히 얼굴이 환해~지거나 모공이 줄거나 뭐 드라마틱한 뭐가 눈에 뵈는 건 아니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건강해보이는' 느낌을 아시나요? 그래서 이 크림이 성분이 좋은 것 같고 신뢰가 갑니다.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에도 적절한 질감이어서 굳이 밤낮 구별안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뭔가 피부가 건강해보여' 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특별한 기능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질좋은 모이스쳐라이져 치고는 가격이 높아서 재구매는 안할 것 같네요. 전 10만원 정도에 샀거든요.

  생각보다 보습력이 떨어져요

  guest(rhrnak)   (2006-09-16 21:39:00)

스킨수티컬즈는 비타민 세럼을 먼저 접해보았고 꽤 만족했기에 크림류로도 눈을 돌린거거든요^^ 무엇보다도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유리병~ 에 담긴것도 좋았구요;; 유리의 묵직함과 더불어 양도 60ml로 크림치고 충분한 양이었구요. 색상은 흰색입니다.. 질감은 크림이라기 보단 로션에 가까운 정도로 묽은 편이구요. 바르면 흡수가 아주 빠르진 않아요. 바르는 족족 흡수된다기 보단... 뭔가 색이 허옇게 밀린다고 해야 하나..;; 토닥토닥 두드려주면 유분기 없이 흡수 됩니다만 피부 속에 샥~스민게 아니라, 뭔가.. 피부 위에서 마른 느낌이랄까.. 뭔가 그래요-_-a 건성과 민감성에 좋다고 해서 '오~ 이거 정말 나를 위한 제품이군~' 싶어 구입한 제품인데.. 생각보다 보습력이 떨어지더군요; 전 건성이라서 그런지 요즘처럼 찬바람 부는 계절이면 어느정도 유분기가 도는 제품이 좋거든요. 충분히 촉촉한 그런 크림이요. 그런면에서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여름에 쓰기에 깔끔하냐~ 하면 그것도 좀 묘~하고;; 사용은 대략 10ml정도 한거 같은데, 진정이라던가 이런 효과도 딱히 모르겠었어요.. 거금들여 구매했지만 결국 헐값에 벼룩에 넘겨버린 제품입니다. 솔직히 107000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사기엔 아까운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