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서만 머무는 향

  guest(하이포마니아)   (2006-11-14 15:32:42)

바디 버터는 처음 사봤습니다. 답답한 느낌을 옴팡지게도 싫어하는 제 성질에 얼마 못 가 내팽개치지 않을까 생각은 했는데 이왕 뷰티 크레딧에 들른 김에 라벤더 향을 좋아해서 정 안 되겠으면 대충 이불에 비벼주면 되겠지 싶어서 샀어요. 결론은，그냥 로션이나 바르자. 입니다. 코를 가까이 가져가야만 느껴지는 향 때문입니다. 무거운 버터이다보니 향마저 피부에서만 풍기도록 잡아두는 것 같습니다. 대신 보습력은 훌륭합니다. 샤워 후 물기 대충 닦은 상태에서 바르면 메마름을 느낄 수가 없거든요. 통이라서 면봉으로 찍는데 잘 들러붙지 않아요. 위생도 위생이지만 손톱에 끼는 게 싫거든요. 어쨌든 있는 것 하나 소진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미안하지만 다시 살 일은 없습니다. 코코아 버터, 코코넛 오일, 비타민Ｅ유도체, 마카다미아넛 오일

  향이 좋은 바디크림

  guest(rhkd47)   (2006-09-15 00:37:08)

지난 가을겨울 참 잘 쓴 물건입니다. 일단 향이 너무 좋아요. 이걸 쓰기전에는 복숭아나 살구같은 달콤한 향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라벤더 향이 제일 좋아졌어요. 몸이 건조한 편이라 가을 겨울엔 바디오일을 바르고 바디크림등으로 코팅하는 식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보습력이 괜찮습니다. 왠만한 바디크림 만큼은 해요. 버터라는 이름때문인지 발림성이 매우 좋지는 않지만 따뜻한 손으로 바르면 충분히 잘 바를 수 있습니다. 같은 라인 그레이프 후르츠향이 3300원 요게 4800원 이렇게 꽤 차이가 많이 나는 걸로 봐서는 좋은 라벤더 향을 내는데 그 비용이 쓰인 듯 합니다.(아니라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설명 불가!!) 더 좋고 저렴한 라벤더 향 보습제가 없는 이상은 또 구매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