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tyl Hexapeptide-3, 상표명으론 Argireline 이라 불리우는 펩타이드를 주 성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성분은 수많은 펩타이드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보톡스효과" 를 강조한 제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 제품외에도 GM 꼴랑의 보티놀, DDF 의 라인릴랙서 등의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구요. 신경계쪽에 작용을 하여 근육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주름을 덜 두드러져보이게 하며 나아가 주름의 형성을으 막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AHA 나 레티놀과는 달리 광민감, 피부자극등의 부작용이 없어 더욱 각광받고 있구요.
하지만 각질제거작용, 미백작용등의 부가적인 혜택은 없다라는 단점도 가지고 있지요.
제형은 약간 슈크림의 느낌처럼 뭉글뭉글한 밤 형태입니다. 바를땐 약간 리치한 크림을 바르는듯 하지만 곧 피부표면은 매트하게 세팅이 됩니다. 히아루론산이 함유되어 수분공급효과를 주긴 하지만 제품자체의 보습감은 없기때문에 건조한 피부는 이 제품위에 별도의 보습제를 덧바르도록 씌여져있습니다.
피부의 느낌은 살짝 말라서 바깥쪽으로 땡겨지는 느낌이 듭니다. 당연히 화장품이기때문에 보톡스 바른것처럼 표정짓기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음식을 먹거나 입을 오물거릴때 입가를 중심으로 살짝의 팽팽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것은 알 수 있습니다.
꽤 고가의 제품이기때문에 제품의 효과를 확실히 보기위해선 아무래도 주름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40대 이후의 여성이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피부에 느껴지는 긴장감이 바로 리프팅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기때문입니다.
불만이라면 보습효과가 뛰어나지 않기때문에 완전지성이 아니라면 보습제를 덧발라야할텐데 제형자체가 크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성분안에도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점증제들이 들어있구요. 모공이 쉽게 잘 막히는 여드름성 피부라면 이 제품위에 또 보습제를 사용했을때 과잉유분공급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