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토너를 쓰지 않는 편인데 정말 화장안하고;; 출국면세점갔다가 너무 얼굴이 땡겨서 산 토너입니다. 그나마 환율일 괜찮을때 샀는데도 비싸다는 생각이 든 토너라서 가격은 별로입니다.
그치만 촉촉함과 동시에 얼굴이 환해지는 개선 효과를 좀 본것 같습니다. 닦아내는 토너는 아니고 앞에 리뷰 남기신 분 말씀처럼 저 역시 토너로 한번 닦고 이 제품을 다시 바르니 참 촉촉하고 좋아서 그 후에 에센스를 바르고 크림을 생략하거나 에센스를 생략하고 크림을 바르는 편입니다.
원래 단계를 좀 생략하는 편이라 단계처럼 따라하면 항상 돌출하는 여드름때문에 그냥 토너-에센스나 토너-크림으로 바르는편입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꾸준히 사용하니 촉촉하고 편안한 느낌 (아무래도 비싼토너의 효과인지;;)이 좋아요. 이 라인 다 써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토너와 모이스춰라이저를 겸한 용도로 적합
guest(mken) (2006-06-18 22:26:43)
소위 석류 스킨이라고 부르는 에스티의 빨간 병 스킨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샘플로 처음 접해서 써 보고 반한 뒤 정품을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며칠 전 대용량이 나왔다고 매장에서 전화가 왔길래 오늘 가서 두 병 쟁였습니다. 그만큼이나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죠. 대용량은 250ml 에 칠만 오천원. 토너에 이런 돈을 쏟아 부은 건 처음이지만 제겐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한 복합성 피부라서 눈가나 볼 부분은 이 계절에도 당길 때가 있고 티존은 사시사철 번들번들하거든요. 그런 제 피부에 이 제품은 토너와 모이스춰라이저를 겸한 용도로 적합합니다. 세안 후에 일반 토너로 한 번 닦아 내고 나서 이 제품을 손으로 발라 주는데요, 굉장히 촉촉하면서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지난 1월경부터 에스티 제품을 꾸준히 쓰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피부 상태가 상당히 호전되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가장 효자가 바로 이 제품과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였어요.
이 제품을 바르고 잠시 흡수되게 둔 후에 아이크림과 아주 가벼운 모이스춰라이저로 유수분이 부족한 부분만 컨트롤해 주면 딱 맞더군요. 향이 조금 강한 편이긴 하지만 저는 그다지 거부감이 들진 않았습니다. 여름에도 좋지만 특히 겨울에 좋은 스킨이라고 생각해요. 피부 타입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 같구요. 산뜻하고 물 같은 토너를 고집하신다면 마음에 들진 않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