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탁없고 가벼운 사용감의 자차를 찾다가 후기를 보고 덥썩~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9천원대에 구매했습니다. 3개월 가량 사용했구요.60ml입니다. 3개월 가량 사용했어도이 제품 하나만 사용한게 아니라서 실사용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살짝 미색의 그리 꼬들꼬들하지 않은, 살짝 묽은 질감의 (어찌보면 반 젤타입) 시원한 타입이구요. 샥샥샥 잘 발립니다. 백탁 전혀 없구요. 그치만 눈시림으로 봐서 아보벤존이 함유된 거 같긴 한데, 어디서도 성분을 찾아볼 수 없어서 확실히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지수도 봄에 바르기 적당하고 가볍긴 한데 결정적 약점이.. 너무 심하게 번들거립니다.
이거 바르고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에서 화장실 거울로 보면 제 얼굴이.. 빛에 반사되어서 거의 이목구비가 안 보일 수준으로 번들-_-; 그럽니다. 그치만 세팅을 위해서 얼굴에 철판깔고 출근 후 바로 기름종이 사용하면 DHC 기름종이 6장 정도 사용해야 이 기름기가 다 닦여나갑니다.
그리고 다른 단점이라면 이 번들번들한 것이 유분이 아니라는 거죠.. 그럼 뭘까요?? 유분도 아니고 수분도 아니고.. 저도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상하게도 겉으로는 번들대지만 속으로는 퍽퍽합니다. 겉은 겉대로 번들번들대고 속은 속대로 수분 잃어서 퍽퍽해지는게 느껴지지요..
백탁없음은 맘에 쏙 들지만 나머지는 제대로 에러이네요.. 별 3개주고 재구매의사없습니다.
백탁없고, 유분없고
guest(무화과) (2006-05-30 01:57:06)
올리브영에서 세일할 때 60미리에 12000원 좀 안되게 구입했습니다.
보브 썬블락 후기도 퍽 좋게 올렸습니다만, 이 제품은 그보다 훨씬 유분이 적고 백탁이 없습니다. 대추알만큼 팍팍 바르는데도 가벼워요. 썬블락이 이렇게 만들어질 수도 있구나, 싶을만큼 놀라운 사용감입니다. 바셀린에서 나온 spf27 pa+보다 더 가볍고, 보브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생크림 요거트를 떠서 바르는 것처럼 질감이 투명하고.. 우흐흐, 참 맘에 듭니다.
그런데. 차단 성분에 무기 자차 성분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이산화티탄과 산화 아연을 무척 신뢰하는데,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덕분에 백탁이 없을 수 있나 봅니다.
세안 후 이것만 바르면 살짝 당길 만큼 가볍고, 백탁 없고, 유분 없다는 점에서 무-척 맘에 듭니다만, 물리적 차단 성분이 없어서 마음 한 켠이 찝찝해서 별 4개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