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지워져요

  guest(Unade)   (2007-01-13 00:40:05)

저는 화장 진하면 금방 부담스러운 얼굴이 됩니다.^^ 네..바로 이목구비는 뚜렷하나 뭔가 이쁘진 않은 그런 얼굴입죠. 눈썹이 진한데다가 눈 주위가 움푹 꺼져 있어서 처음 화장품을 접했을 때,아이라인에 마스카라는 꿈도 못 꿨어요 그거 하고 나면 바로 너굴너굴 너구리에 심하게 강렬한 이미지로 탈바꿈합니다. 섀도우도 파스텔톤 아니면 발라보지도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핑크빛, 베이지톤 화장이 지겹더군요. 한듯 안 한듯한 화장으로 이뻐지기엔 나이가 먹은 건지 내 취향이 바뀌어가는지.. 뭔가 눈매에 포인트를 주고 세련된 화장이 하고 싶었어요. 느낌이 달라보이는 그런거요.^^ 그래서 아이라인 그리기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페수 리뷰를 뒤졌지요.(뭐 매일 하는 짓이긴 하지만) 겔랑 아이라이너가 괜찮다길래 갔다가 매장녀의 불친절로 돌아서고, 그러다 들른 곳이 M.A.C이었어요. 아이라이너 고른 제 기준은요 1)안 번져야 할 것 2)너무 강렬한 눈매를 만들지 않는 컬러일 것 3)그리기 쉬운 붓 요 3가지였구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1,2번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네요. 이때까지 거의 모든 아이라이너가 제 눈에서 번져갔지만 요건 진짜 안 번져요. 그대신 정말 안지워지구요. 전용 리무버 써야 깔끔하게 지워집니다. 브라운으로 선택했는데 좀 밝아서 어떤 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하네요. 확실히 다른 브랜드의 브라운 보다 훨씬 밝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 밝음이 눈에 그렸을 때 부드러움을 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징그럽게도 안지워집니다.

  guest(flyhigh)   (2006-08-01 15:59:51)

드레스카키와 포인트블랙을 사용했는데, (테스트 수십번) 포인트블랙은 그냥 평범한 블랙이고 드레스카키는 브라운에 약한 카키빛이 나며 미세한 카키빛(옐로우~골드빛일지도..) 펄감이 있어 전체적으로 색상자체가 매끄러워보입니다. 드레스카키같은색은 살짝 두껍게 라인을 그려주면 예쁘더라구요. 색상자체도 차분해서 많이 튀지 않으면서 너무 어둡지도 않아(제 피부가 까무잡잡하기때문에 제 피부에선 썩 어두운색이 아닙니다.;;)자연스럽습니다. 네이비색상도 예쁘더군요~ 여담으로, 예전에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가 스타벅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던 씬에서 예쁜 하늘색으로 라인을 그려줬는데 블론드헤어와 아주 잘어울렸었지요~ 브러쉬는 약간 흐물흐물한타입이고 나름대로 얇게그리기도 수월하고 두껍게 그리기도 좋지만, 일정한두께의 라인을 그리기가 힘들더군요. 라인을 그리는중 브러쉬윗부분에 라이너액이 뭉쳐있다가 툭~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건 양 조절을 하거나 익숙해지면 해결될 문제지요. 문제는 클렌징입니다. 리뷰에 머리를 감았는데도 안지워진다는 글을 보긴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손등 테스트직후 머리를하러갔는데, 디자이너언니 어시스턴트가 크림타입 리무버를 묻혀서 지워보라했지만, 지워지지않더군요;; 서로 무안했지요. 생각없이 손등으로 콧등을 쓱 문질렀는데 피지에는 살짝 지워지는듯합니다. 하지만 지저분하게 쓱 번지거나 하지는 않구요. 역시 이 강력한 라이너를 지울것은 오일이라는건가요! 전 트러블때문에 눈에도 오일이 들어간 리무버는 쓰지 않습니다. 제 눈은 리무버가 굉장히 잘 들어가는 눈이기때문에 아무래도 지울때 자극이 될것 같네요. 칼라는 너무 마음에 드는데 이런점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게됩니다. 대신 요즘같은 휴가철, 물놀이할땐 좋겠어요~ 지워지지않는점때문에 별 하나 뺍니다. 너무 안지워져서 반개로는 어림도 없네요.

  지워지지 않아요

  guest(timbuktu)   (2006-05-30 01:41:08)

요 근래 잡지에서 패션쇼 사진 등을 보면서 ‘올해는 컬러라이너가 유행인가봐’라고 생각했는데 맥에서 색색가지 아이라이너를 새로 내놨더군요. 무려 12가지 =ㅁ= 게다가 색상이 몹시 선명하고 눈길을 확 끌기에 모른척 할 수가 없더라구요-_-; 지속력 아이라이너로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막강한 지속력에 있습니다. 처음 도착한 날, 손등에다 테스트부터 해본 후 머리를 감았어요. 고대~~~로더군요. 조금도 번지거나 색이 바래지 않았어요. 그래서 클렌징에도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아이리무버나 클렌징오일을 동원해야하고 약간의 힘을 주어 문질러야 닦여나옵니다. 부실한 리무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눈꺼풀이 남아나질 않겠네요;; 그리고 렌즈 사용하시는 분들은 몹시 신경쓰이겠다 싶구요. 물에는 끄덕도 하지 않고, 오일도 약간의 마찰을 가해야하니 그동안 번지지 않는 라이너를 찾으시던 분들껜 강추합니다. (나중에 맥 매장에 들렀을 때 불평하니 자기네 클오를 쓰면 한방에 지워진다더군요;;; 전 아이리무버를 따로 쓰고 있기에 사양했는데; 하여튼 슈우에무라 클오로는 면봉도 쓰고 좀 문질문질 신경쓰셔야합니다.) 컬러감 12가지 색상이나 내놓았는데 그 중엔 검은색(포인트블랙), 어두운 블루(잉키), 갈색(코코바)등 보통 색깔도 있지만 나머지는 선명한 색채를 자랑해요. 액제가 약간 걸쭉해서 피그먼트는 무척 풍부하지만 마르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지요. 아무때나 슥슥 꺼내 바르기 어렵다는 점(이건 붓도 한 몫 합니다)에서 좀 감점. (백만년전 벼룩에서 구했던 메포의 컬러라이너가 이와 비슷한데, 그건 지속력에선 비교될 수가 없구요) 제가 모든 색상을 본 것은 아니지만 대개 본 컬러에 쉬머가 가득 들어있는 것이 이쁘네요.색감을 너무 단조롭게 하지 않으면서 다른 톤의 섀도우나 라이너와 매치하기도 좋아져요. 드레스카기에는 금색 쉬머, 오토오렌지엔 브론즈빛 쉬머 등등.. 붓 붓 요것이 문제입니다. –ㅂ- 붓대가 흐들흐들 힘이 하나도 없어요 ㅋㅋ; 그치만 붓이 또 딱딱했더라면(메포-이건 딱딱했는데 사용하면서 붓을 길들이라고 하더군요, 붓펜모양 붓이었다는) 자극적이라고 흉봤겠지요. (그럼 적당히는 못만드는 것이냐 =ㅁ=!) 전 맥 매장에서 구입한 건 아니었지만 매장에다 불평했더니; 젤 아이라이너용 브러쉬를 사용해보라고 하더군요. 전 그동안 젤라이너를 썼기 때문에 손등에다 액제를 덜어놓고 브러쉬를 동원하는 것을 눈감아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리 쓸데없이 귀찮게 굴다니 감점요인이 되겠습니다. 맥의 제품 치고(도?)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선 27000원, 미국정가는 16.5불입니다. 컬러라이너를 찾으신다면 추천, 번지지않는 라이너를 찾으신다면 왕왕추천입니다. 별점 4개! 단점도 많지만 제품특징이 워낙 분명해서요. 잘못 고를 염려는 없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