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겨울에는 항상 바디샵의 중건성용~건성용 바디버터를 사용해왔는데요, 슬금슬금 가격을 올려가는 바디샵이 얄밉다고 생각하던 차에 왓슨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를 하길래 구입해 본 제품입니다.
콜라겐과 코엔자임Q10의 두 가지 종류가 있길래 한통씩 사보았죠.
나름 올리브색으로 추정되는 탁한 연두색의 크림인데 약간 매끌거리면서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찰진 것이 잘 펴발라집니다.
흡수도 잘 되는 편이라 바른 후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다음 날 샤워할 때 부들부들하고 매끈한 느낌이 아주 좋더군요.
하지만 사용감이나 보습, 가격면에서 바디샵보다 좋다고 감탄에 감탄을 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재구매를 가로막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향입니다.
바를 때 나는 인공적인 올리브 향은 그냥저냥 평범한 편입니다만 샤워 직후 니트류의 상의를 입으면 옷에 시큼텁텁한 퓨어시어버터 냄새가 배는군요.
저는 아침에 샤워를 해야 하루가 개운한지라 재구매 의사가 100%에서 50%로 바로 직하강을 했습니다. ㅠ.ㅠ
향이 다양해지지 않아도 좋으니 퓨어시어버터 냄새를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코엔자임Q10과 콜라겐은 전반적으로 별 차이가 없었는데 콜라겐을 먼저 사용해봐서 그런지 더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느낌을 받았구요, 재구매한다면 콜라겐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향 문제때문에 별 한개 깎습니다. 사실 더 깎으려고 하다가 제품이 괜찮아서 참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