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

  guest(padak)   (2006-10-01 00:31:56)

정말 작은 통입니다. 게다가 사용하기도 불편하지요. 펌프도 아니고 잘 나오지도 않는데 마냥 손등에다 두드려야합니다. 색상선택의 폭도 적구요. 가격도 적은 편은 아니지요.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에 별 네 개를 날린 이유는 나름 베이스로의 역할을 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대했던 붉은기커버나 모공커버는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뭐랄까 나만이 알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달까요. 각질에 들뜨지 않고, 얼룩덜룩한 피부를 어느 정도 균일하게 만들어줍니다. 일본처자들의 쿨톤피부가 아닌지라 그 쪽 파데도 마냥 제 얼굴에는 회색빛이 내지 잿빛이 칙칙하게 나주었기에-_-+, 이 묘한 진흙색이 어울릴까 했는데-아주 그냥 잘 스며들어줍니다. 반질반질하니 일본잡지에 나오는 그런 피부질감과 색같이 보이네요. 원래 피부보다 어둡지만, 그래서 더 균일하지 못한 피부에 커버력이 있고 새로운 피부색을 만들어내주는 듯 해요. 바르면 바를수록 커버력도 있지만 볼에 여섯군데 점을 찍어서 부챗살마냥 펴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 <-이렇게요;) 다만 역시 제 커다란 모공에는 끼는 편이라 그 위에 파우더를 하면 모공이 조금 들떠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것만 하기엔 너무 반질거리구요. 늘 바르면서 보통의 모공을 가진 피부에는 이게 얼마나 완벽할 제품일까-라고 한탄을 한다지요..-_ㅠ 또 눈 아래 부분에 발랐더니 정말 플랫하게 보이는군요-. 처음에 가뜩이나 납작한 얼굴 전체 다 발랐다가 완전평면티비가 되었습니다..ㅋㅋ 저처럼 납작밋밋한 분들은 절대 다크서클과 베이스겸용으로 쓰지 마세요~!! 지속력은..지성피부로서 피지억제력이 조금 아쉽습니다. 점심 때가 되면 자연스레 녹아내려 정말 과하게 번들거리거든요. 벌써 이런데 여름에는 정말 쓰기 힘들 듯 해요. 하지만 슬슬 추워지고 나름 촉촉한 효과와 자차기능도 있기 때문에-앞으로 계속 즐겁게 애용해줄 듯 합니다. ^^ 재구매의사 100% 입니다.

  쵸코가 더 좋아요

  guest(Ruadil)   (2006-06-30 01:11:47)

논컬러와 쵸코 색상을 둘 다 사용했습니다. 논컬러를 사서 쓰다가... 쵸코를 또 샀죠. -_-; 색깔 두 가지를 다 구비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기 힘들었습니다;;; 이 두 색깔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전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어떤 용도로 나온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맘대로 썼죠 ㅋ 1. 논컬러 논컬러라고 되어 있지만 논컬러가 아닙니다. 거의 희뿌연 베이지색인데 얼굴에 바르면 색깔이 납니다. 색 자체는 상당히 예쁜 편입니다. 하얗고 뽀샤시한 분들이 바르면 정말... 끝장일 것 같아요. 커버력은 하나도 없지만 피부를 싹- 매끈하게 만들어주면서... 하여간 피부 좋아 보이게 만들어줘요. 색도 예쁘고... 한듯 안한듯한 투명화장인데 피부 좋게 보이는... 그리고 윤기도 좀 납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은... 붉은기는 전혀 커버가 안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붉은기가 더 두드러지죠. 얼굴이 한톤 밝아지면서 피부색은 예뻐 보이는데 잡티와 붉은기 다크써클은 더 티가 납니다. 결국 쵸코를 지르게끔 하는 원인이 되었죠. 두 색깔을 구비해놓고 사용하면 완벽한 피부표현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지름신의 뽐뿌질에 휘말려... ^^; 2. 쵸코 완연한 머드팩 색깔이죠. 후기에도 나와 있듯이 다크써클이 덜 눈에 띄고(완전히 가려지진 않아요-) 붉은기 가리는 데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전 얼굴에 붉은 데가 상당히 많거든요. 여드름의 결과...랄까;;; 논컬러보다는 쵸코가 유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색이 좀 뜨는데 시간이 지나면 얼굴에 스며들어서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얼굴이 좀 어두워 보이긴 하죠 ^^; 이 위에 팩트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싹 정리됩니다. 논컬러는 좀 후회스러웠으나 쵸코는 지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부가 아주 밝지 않고 붉은데가 많다면 쵸코 추천합니다. 3 논컬러와 쵸코의 쓰임새 한때는 논컬러를 벼룩으로 내놓을까...라고 생각했으나 이 조그만 통 두 개가 화장대 위에 놓여 있으면 상당한 심리적 만족감을 줍니다. ㅋㅋㅋ 그리고 논컬러도 은근히 쓸 데가 있습니다. 왜 팔자주름이라고 하잖아요. 전 팔자주름은 없지만 확실히 그 부분이 음영이 져서 어두워 보인다고 할까요. 거기에 논컬러를 발라주면 싹 커버가 됩니다. 논컬러는 색깔도 그렇고... 얼굴의 음푹 들어간 데(?)를 커버하는 데 유용합니다. 피부의 칙칙함은 별로 커버해주지 않아요. 잡티나 홍조는 쵸코에게 맡기고... 뭐 두 개를 같이 사용하다 보면 이러저러 요령이 생깁니다. 확실히 둘 다 있는 것이 좀더 완벽한 커버에 유용하군요. * 쵸코는 다크서클, 잡티, 홍조 논컬러는 얼굴의 그늘진 데에 혹은 피부색을 예쁘게 보이고 싶을 때- 단 노란피부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다크써클을 가려주지만 UV 지수가 있는 만큼 눈이 시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좀 자극이 있긴 해요. 무시할 만큼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피지조절능력은 별로 없습니다. 최종 별점수는 네 개입니다. 마법의 실리콘 프라이머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제 기능은 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논컬러는 세 개 반 쵸코는 다섯 개 주겠어요!

  쵸코우유색

  guest(cube888)   (2006-03-03 01:07:39)

일본화장품 쇼핑몰에 왔다갔다 하면서 별 관심 안두다가..리뷰란의 후기를 읽고 알게된 제품이에요.. 작년 4월부터 좁쌀여드름이 코옆의 볼부분+턱아래에 계속 출몰중이구..이중에 볼부분은 거울볼때마다 건드리는 바람에 항상 좀 울긋불긋 했었는데.. 붉은기운을 완화시켜준다는말에 미친듯이-.-;; 코스메넷의 후기를 뒤져 읽었습니다. 만족한다는 글도 꽤 있지만 간혹 얼굴이 '검붉게'되서 한두번 쓰고 안쓴다는 글들과 용기가 불편하다는글이 있어 고민하다가 그냥 주문해버렸어여.. 받아보니 통이 좀 특이했어요..뚜껑 빼구 아래 네모진부분의 높이가 3.5센티밖에 안되네여.. 정육면체스타일이라 양은 마니 작은거같진 않구여.. 색이 정말 쵸코우유색이에요..노란기없는 갈색이랑 흰색섞은듯한.. 통이 반투명한거니깐 겉에서 보이는색과 거의 같죠.. 손등에 조금 짜보니 색이 영 따로 놀았는데..그냥 얼굴에 발랐어요.. 얼굴색이 어두워지는거 같은데~생각하면서 슥슥 펴발랐는데 막상 좀 떨어져서 거울을 보니 되려 얼굴이 깨끗해져서인지 어둡다고 느껴지지 않네여.. 글구 신기하게 제가 건드려놓은 콧등부분의 울긋불긋한 기운이랑 콧망울의 붉은부분이 별루 눈에 띄지 않게되었어여.. 평소 자차+파우더만 할때는 좀 누렇게 떠보이기도 하구 아파보이기도 했는데.. 요걸 바르면 노란기가 좀 중화되는지 얼굴색이 맘에 들어요..이게 건강해보이는건가 싶기도 하네여.. 또 모공을 채워주는 기능은 아니지만..살짝 뿌예보인다고 해야하나..? 맨얼굴일때보다 눈에 덜 띄어요..(쓰다 안썼더니 그날은 어찌나 모공이 적나라해 보이던지...-.-) 우려했던 검붉어지는건 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워낙 얇게 펴발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실리콘이라 그런지 부드럽게 잘 발라져서 그냥 로션처럼 슥슥 바르게되거든여.. 전 첨에 팥하나보다 조금 적게 짜서 그냥 피부 깨끗하다싶은 부분은 빼고 모공넓은부위랑 붉은기있는 부분에 한번만 발라여.. 잡티나 진한 여드름자국까진 커버되지 않는데 그래서 더욱 맨얼굴처럼 보이는거 같아요..다크써클은 제가 거의 없는편이라 잘 모르겠구요.. 첨엔 거의 꽉차있어서 쓰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열번정도 쓴 지금 벌써 잘 안나올려구해요.. 통이 워낙 단단한데다가 입구가 좀 불편하게 되있어서 면봉같은걸 넣기도 좁고 뚜껑열고 흔들어보는건 불안해서 아직 안해봤는데..고민을 좀 해봐야될꺼같네요.. 참..그리구 제가 티존은 지성인데..기름기 잡아주는 기능은 전혀 없는거같아요..그렇다구 이거 바른부위에 면포나 여드름이 더 생긴적은 한번도 없어요. 통이랑..구하기 힘든문제로 별 반개씩 제하구.. 번들거리거나..잡티가 보이는건 따로 매티파잉 제품이나 컨실러 사용으루 커버가 되기때매 별 네개 줄래요~ 다쓸려면 아직 멀었지만..계속 쓰구싶은 제품입니다~ (참고로 저는 파운데이션 쓰는날은 거의 없구여..커버력 높은제품은 부담스러워하는 스탈이에요..)

  초코 -궁극의 매끈 매끈

  guest(kisoon75)   (2005-08-31 23:19:34)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리뷰보고 확 질렀습니다. 사실 메이크업베이스는 잘 사용하지 않아 있던 RMK 메이크업베이스도 벼룩에 팔아버렸는데.. 이놈의 지름신은 언제쯤 물러가 주실지 심히 걱정됩니다. 여름내내 기초는 자외선차단제로 달랑 마무리하던 차에 붉은기랑 잡티를 완화해준다는 말에 덥석 구매했어요. 제 피부의 최대의 문제점이 잡티랑 살짝 도는 홍조거든요. 기존의 제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신제품이라길래 이걸 선택했어요. 수치는 SPF 28에 PA++이죠. 뭐 메이크업 베이스를 넉넉하게 바를 일이 없기 때문에 굳이 자차 기능이 없는 걸로 구매해도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하는 마음에 이걸로 샀지요. 가격은 인터넷 가격으로 24000원 동일했구요. 이왕이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것과 비교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제가 사용해 보지 않아 그건 좀 힘들겠네요. 일단 30ml 용량에 초코색(신제품이 나오면서 화이트 색상도 있더군요) 용기는 플라스틱 용기인데.. 공중에서 힘있게 손바닥을 향해 뿌리면 한 번 정도 바를 양이 나옵니다. 워낙에 화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베이스를 소량만 바르는지라 처음에는 이 양을 감당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그정도는 발라줘야 원하는 만큼의 커버력을 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일단 실리콘 베이스답게 아주 퍼짐성 좋게 잘 발립니다. 처음엔 한번 나온 양을 얼굴 전체에 고루 고루 발라줬는데 아무리 피부위에서는 초코색이 아닌 중화된 색이 나온다 해도 원 색이 색인지라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색을 내더군요. 참고적으로 제 피부는 국산 화데 21호 정도입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이마, 코, 턱은 소량만 홍조가 있는 볼에는 조금 도톰하게 발라줍니다. 홍조가 거의 가려지고 주근깨도 여전히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피부톤을 깨끗하게 가려줍니다. 어느 분의 후기대로 피부색을 한톤 가라앉혀 잡티가 눈에 띄는 것을 좀 덜하게 해준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색은 그 만족감이 좀 떨어지지만 피부결은 정말 궁극의 매끈매끈으로 표현됩니다. 아침에 바빠서 대충 바르고 회사에서 거울을 들여다 봤더니.. 필오프팩을 얇게 발라놓은 것만큼 매끈~~ 합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피부 표현이예요. 요즘 아이오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데, 여름이라 좀 번들거림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 위에 바르면 번들거림이 어느 정도 정리될 정도구요. 클렌징도 특별히 어려운줄 모르겠구요. 암튼 편하게 화장한거 표시 안나도록 피부톤을 좀 깔끔하게 정리하기에, 슥슥 아무 생각없이 바르기에 너무나도 좋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