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은 베이지 입니다. 세가지 색중 중간 색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딱 보기에는 붉은기 없는 무난한 베이지 색이지만 퍼프에 뭍히면 오렌지 톤이 도는 어두운 색으로 보입니다.
뚜껑은 투명한 플라스틱이고 파우더를 들어올리면 그 아래 브러쉬가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근데 이 브러쉬 절대 얼굴에 못씁니다. 그냥 빼서 구두솔로 쓰던지 칫솔로 써도 될 만큼 터프합니다.저는 빼버리고 대신 퍼프를 넣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감점 나갑니다.
파우더의 입자는 좀 굵은편이라고 느껴지는데요, 압축이 상당히 무른편이라 원래의 구두솔로 스윽 쓸면 표면에 모래바람이 이는 듯 합니다. 당근 지저분해 보이죠.잘 깨질것 같다는 위기감도 들고요. 표면의 마릴린먼로 그림은 금방 없어집니다.
금펄이 들어있어서 바르고 햇빛에 비춰보면 반짝반짝 합니다. 이건 맘에 들어요.
피지를 잘 잡는 편도 아니구요, 피부톤을 고르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곱게 잘 먹지도 않고..나 얘 왜 바르고 있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그 어떤 용도로도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저는 여행가서 화장하기 귀찮을 때 썬블록 위에 사용했습니다. 화장한 티는 거의 안나거든요.
그나마 트러블이 없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