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지름신이 지대로 오셨으나 인터넷쇼핑만 가능한 관계로 뭘 지를까.. 하던 중 페수 후기를 보고 구입했습니다.
이거 말고 플라워네이처 라인의 후리지어향 바디로션을 지를까 하다가 전에 샀던 플라워네이처 라인의 라일락향 바디스프레이를 쓰지도 않고 처박아놓고 있기도 하고 해서 좀 상콤한 느낌일 것 같은 이 로션을 구입했습니다.
무료배송때문에 요새 꿀꿀할 때마다 뷰티넷화장품을 일주일에 한개씩은 구입하고 있네요..
향이 좋다는 후기를 보고 구입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결과는 반 정도 만족입니다.
향이 제가 생각했던 fresh한 계열이 아니라 굉장히 달달한 청포도 사탕향입니다.
나중에는 청포도향보다 사탕같은 달달함이 더 많이 남을 정도로요.
그래도 이상하거나 느끼하진 않아서 맘에는 들어요.
약간 옛날에 쓰던 과일향 나는 지우개에서 나는 향이랑 비슷한 느낌도 나구요.
기분전환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계속 손등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고 있는데 기분은 좋네요.
보습력은 기대하진 않았지만 괜찮습니다.
그렇게 겉돌지 않고 잘 스며들고 촉촉한 편입니다.
다만 용기가 입구가 일반 로션정도밖에 안되서 불편해요.
얼굴에 바르는 로션병보다는 좀 넓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전 미샤 클렌징워터병의 펌프를 씼어서 재활용해서 껴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게을러서 이런 형태의 병을 열어서 쓴다는 걸 굉장히 귀찮아 하는데 어디선가 보고 펌프용기의 펌프부분만 모아놨거든요.
같은 회사 제품이라 그런지 꼭 맞네요.
바디로션은 용기가 펌프형이 편하더라구요.
아님 적어도 튜브나..
늘 바세린이나 터치미같은 슈퍼용 로션만 썼는데 기분전환용으로 괜찮네요.
다음에는 다른 향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향이 제대로
guest(epion) (2005-07-11 01:09:51)
많은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같은경우 바디제품은 향을 중요시하거든요... 향이 마음에 들어서 많은 점수를 주고싶지만 단점들도 있어요..
바디로션의 경우 보습력이 떨어집니다. 이점이 가장 아쉬워요..바디로션이라함은..당연히 보습력이 따라줘야하지 않겠습니까..별 반개 뺀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대신 여름이라 단점이 크게 드러나진않네요. 끈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점도 있구요.. 다만 겨울에는 많이 건조할것 같아요.. 다행히 샤워젤이 몸을 건조하게 하지 않아서 이점을 약간 보완해줍니다.
바디라인이 다양하고 향도 좋아서 아카시아 프리지아 라일락 그외 다른제품들 다 써보고싶은데 다음에도 청포도를 사게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