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인가 뜨거운 한여름에 바를 용도로 가벼운 선크림을 찾다가 우연히 사게 됐는데 지금까지 저의 완소 선크림이 된 녀석입니다. 이번이 4통째 이네요. 리뷰에 없어서 후기 올리려구요.. 겉표시엔 오일프리에 매트한 사용감을 강조하지만 전혀 매트하지 않고 촉촉~ 합니다. 하지만 저한텐 4계절 쓰기에 너무 좋은 사용감이네요. 한여름엔 좀 끈적거리고 답답하긴 합니다만 어떤 선크림을 써도 그렇게 느껴지니까요. 적당히 되직한 크림느낌이고 잘 펴발라집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주성분입니다. 백탁이 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환~해보여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전 제 피부색이랑 잘 어울리면서 환해 보여 좋네요. 약간 끈적거리면서 얼굴에 밀착되서 그런지 그 위에 파우더나 팩트가 정말 잘 먹습니다. 지성분들은 이 끈적거림을 싫어하실진 모르겠으나 저 같은 악건성에 가까운 이제 노화피부로 가는 사람에겐 이 끈적거림이 수분감으로 느껴지거든요. 전 스킨, 로션 바르고 이거 바르구요 오후엔 티존은 저도 좀 기름기가 끼지만 유존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촉촉 하네요. 트러블은 없었지만 첨엔 눈가에 발랐을때 좀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니 괜찮네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 제발 페이스샵에서 단종만 시키지 말길 바랄뿐 입니다. 백탁이 관계없고, 건성인 사람에게 잘 맞는 선크림이 되겠네요 지성분들 중에도수분부족 피부에 잘 맞을거 같긴 합니다.
sunshinew님 댓글
페이스샵에서 은근 퀄리티 괜찮은 제품이 많은것같아요. 저도 저가라인중에선 젤 좋아라합니다:) 근데 이넘의 회사는 히트상품만 되면 죄다 단종시키는 이상한 습성이 있더군요-_-; 리뉴얼도 아니라 그냥 단종! 저도 이 선크림 예전에 썼던 에브리데이 선 크림인가? 그거랑 비슷한거같아서 팔랑거리네요 ㅋㅋ
wtpooh님 댓글
저도 이거 좋아해요. 전 지성피부고 요즘은 로아큐탄 먹고 있어서 기름기가 좀 줄어서 중복합 정도 되는데 지성일때나 지금이나 잘 쓰고 있어요. 백탁이 좀 있긴 하지만 오히려 메컵베이스 역할로도 좋은 것 같아요. 전 좀 까만편인데 바르고 잘 두드리면 뽀샤시 정도로 밝아지더라구요. 지성용 젤 프라이머를 위에 바르면 밀리길래 요즘은 젤프라이머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선크림 바르는데 잘 발리면서 두드리고 조금 지나면 적당히 매트해서 파운데이션 바르기 좋아요.
페이스샵 이 제품도 괜찮고 늘 후기가 좋던 아르생뜨 크림도 이번에 샀는데 이것도 괜찮네요^-^
[리뉴얼후] 중성 피부에 적당할듯
guest(DryYourEyes) (2006-11-20 15:29:03)
정식명칭은 클린 페이스 오일프리 선 크림(SPF35/PA++) 입니다.
집에 못 들어올 일이 있었을 때, 다음날 화장하려고 급히 구입한 제품이예요. 어차피 한번 쓸거니까 페이스샵 가서 저렴하고 지성피부에 맞을만한 제품으로 골랐어요. 결론은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습니다^^
손등에 짜면 단단한 제형의 흰 크림이 나와요. 얼굴에 바르면 백탁이 있지만, 흡수될 때까지 문질러주면 거의 사라져요. 투명한 흰빛을 띄는 정도? 저는 파운데이션까지 해서 아침에 바쁘다보니 많은 양을 한번에 바르는데요, 이마에 바를 땐 헤어라인에 조금 뭉칩니다. 저는 토너 후 썬크림을 바로 바르는데,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 코를 뺀 나머지 피부엔 딱 좋아요. 워낙 피지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이다 보니, 티존은 좀 번들거리는 편이구요. 파운데이션을 덜 매트한 걸 쓰면, 얼굴 전체가 평소보다 번들거리는 걸 느껴요. 그래서 지성에 가까운 중성피부가 데이로션으로 쓰면 딱 일거 같네요. 참, 여드름이 항상 있는 피부인데, 여드름 유발하지 않았습니다. 모공도 막히지 않았구요.
예전에 쓰리랩 썬크림을 비싸다고 얼굴에만 조심스레 발랐던 제게, 그 사건 이후 가격대에 따른 화장품 차별대우는 사라졌답니다. 6천원대 가격에 이런 제품을 만나다니 참 좋아요^^
텁텁하고 탁하게.
guest(springvil) (2006-04-16 01:17:12)
화학 자차에 트러블이 있는 거 같아서 한동안 자차를 사용하지 않았었어요.
무기 자차를 쓰면 될 것을....--;; 백탁과 각질의 압박때문에 그냥 저냥 지지난 겨울을 자차없이 보내고 지난 여름은 클린앤클리어의 클리어훼어니스로션으로 지냈는데요(견딜만한 백탁에 트러블이 적었어요.) 얼마전 그것마저 떨어져서 아주 충동적으로 구매한 자차가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래도 봄볕인데 얼굴이 검어지는 것이 하루하루 느껴졌거든요...--;;
50미리에 6500원이니 가격은 일단 좋습니다. 충동적으로 살만하지요...
별다른 유분감은 없으나 뻑뻑하지도 않게 잘 발리는 편입니다. 마무리는 약간 쫀쫀한 느낌으로 정리되구요.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의 백탁을 말씀하시는데... 정말 백탁이 강력한 편입니다. 그것도 그냥 희게 톤업되는 것이 아니라 오묘한 색감으로 약간 노르스름하면서도 핑크빛을 띄는 느낌으로(말로만 보면 괜찮을 거 같지만) 희게 되는데요, 상당히 두꺼운 느낌이에요.
여드름 자국이 많아서 파데나 아니면 메베라도 따로 써야 대충 볼만한 피부가 되는 상황이라, 이 자차만 바르고 파우더만 치는 건 무리구요--;;, 다른 메이크업 제품을 발라야 하는데, 무엇을 바르든 두꺼워집니다.
텁텁하고 탁하게.
게다가 건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엄청난 각질을 드러내 보여줘요. 건조하기도 하구요.... 어흥.
한나절만 지나면 얼굴이 갑갑해지면서 뭔가 찝찝한 것이 얼굴에 묻어 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좋은 게 하나도 없네요...--;;
아~ 트러블유발!
아마 아무리 답답하고 텁텁하고 건조하고 너덜너덜해도 여드름만 더 나지 않았다면 그냥 썼을 텐데요,
이마와 볼을 중심으로 왕건이들이 쑤욱쑤욱 올라왔어요.
성분표를 보니 옥시메톡시신나메이트, 옥틸살리실레이트, 티타늄옥사이드 가 주성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앞의 두 놈이 문제일까요...홍홍
상품권 들어 온 것도 있겠다 조만간 시티블럭이라도 사러 가야겠습니다.
별은 비교적 싼 가격과 바디용자차로서의 적절함을 높게 사서, 두개입니다.
가격만 합격
guest(hailie) (2005-08-12 23:41:27)
이것도 메소니에와 마찬가지로 가격적인 면을 빼면 실패작입니다.
매트하긴 합니다만 (그래서 기름기도 안돌아요) 백탁현상이 너무 심해요. 바르고 나면 아주 얼굴이 가부끼가 됩니다. 크림자차이니 또 파우더를 살짝은 발라줘야 기름기가 안돌기때문에, 파우더까지 발라주면 얼굴이 너무 갑갑하고 흰색가면을 쓴 얼굴이 됩니다. 아주 민망해져요.
그리고 얼굴에 각질이 조금 있으면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향은 좋은데 사용감이 너무 안좋으네요..
백탁이..
guest(rio1031) (2005-07-28 01:40:23)
묽은 로션타입이 아니라 약간 뻑뻑한 크림 질감입니다.
얼굴에 바르기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백탁이 상당한 제품이라 처음부터 많은 양을 바르기가 상당히 두렵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발라본 자차 중에 단연 최고인거 같아요.
백탁은 20~30분 정도 지나면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가라앉습니다.
저야 메이컵 안하니까 상관없지만 메이컵 하시는 분들은 꽤나 불편할거 같네요.
엄청난 백탁을 남기지만 단점만 있는건 아니예요.
이 제품을 사용한 날은 기름종이 사용횟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아침에 피부상태가 점심시간 이후에도 유지가 됩니다.
코만 살짝 번들대는 정도예요.
클렌징은 폼클 한 번으로는 뭔가 남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워터로 닦고 폼클 사용했습니다.
엄청난 백탁만 아니라면 재구매 할수도 있을텐데 현재의 제품상태로는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백탁과 사용감땜에 별 하나씩 빼고 별 3개 줍니다.
괜찮아요
guest(shyan) (2005-06-27 02:12:29)
사실은 친구 기다리다가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간다고-_-; 눈앞에 페이스샵이 보이길래, 그래.몸에 바를 싸구려 자외선차단제나 하나 사자 하고 들어가서 구입한 물건입니당. 소피나 파란통 바디 겸용 자차를 쓰고는 있지만 이것이 팔이랑 목에까지 철퍽철퍽 바르기엔 (저에겐)너무나 고가인데다,너무 건조하더라고요.팔에 각질이 들뜰 정도였습니다. 전 여름엔 답답해서 바디로션을 잘 안바르거든요-_-;
새로 나온 녀석이더군요. 기존에 있던 녀석들 틈에서 단연 돋보이게 세련된 옷을 입고 있었더랬습니다.청량한 느낌의 올리브 그린색-_-...품질과 관련없이 모양새부터 호감이 팍팍. 게다가 트러블로 고민하는 지성피부를 위한 오일프리 처방이 되었다지 뭡니까(바디에 쓸 거라며--;).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티트리(추출물-_-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가볍게 무시)에 알로에 베라까지...저를 위한 썬크림으로 느껴졌습니다ㅠㅠ 별로 망설이지도 않고 냅따 집어들고 왔습니다. 50ml에 6500원이었나..그렇게 파격적으로 싼 가격도 아니었지만 아무튼 저렴하니; (..사실 지금껏 제가 쓴 후기를 보니까 별점수 줄때 왼통 가격타령 뿐이더군요..ㅠㅠ 인간이 너무 구차해 보여 이제 가격타령 안하려고요..ㅠㅠ)
일단 매장에서 팔목에 테스트 해 본 결과는 만족이었습니다.미끈대지도 않고 건조하지도 않고 아주 스무스하게;잘 발리면서 금방 흡수가 됐거든요.
관건은 얼굴.
사용감부터 보자면 합격입니다.크림타입 치고 산뜻하게 잘 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이에요. 다 펴바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살짝 끈적이는 느낌은 있는데 소피나 자차 이전에 제가 하도 사용감이 더티한-ㅍ- 자차를 썼던 탓에 이 정도 끈적임이야 애교 수준이었습니다.사실 지성피부인 제가 파우더 없이 밖에 나갈 수 있는 정도였거든요.물론 후에 퐁퐁 분비될 피지가 걱정되어 파우더를 아예 생략해 버릴 수는 없었지만요; 건조함도 별반 없었던 것이 전 한여름에는 어떤 놈을 쓰든 별로 건조함을 못느낍니다;위에 피부타입 체크하는 란에 악지성도 있다면 주저없이 클릭할 텐데요-_-...
백탁현상 있습니다. 별로 심하진 않습니다만 백탁을 엄청 혐오하시는 분이라면 거슬리실 겁니다.조금만 발랐는데도 바로 허~얘질 정도는 아니고 원코트-_-;정도 발랐을때는 못느끼다가 한 번 두 번 덧바를수록 엇-_-;허얘지는군 싶었습니다.
지속력은 뭐,이걸 바르고 바닷가에 가서 놀아본 적은 없으니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좋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워터 프루프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고,실제로도 물이 묻으면 하얗게 번집니다. 그런데 이걸 바르고 땀 흘린 적은 없어서 땀에도 녹아내리는다든지 눈물을 흘리니 하얀 강물이 흘렀다던지 이런 경험은 해보지 못했네요;
눈시림 역시 못느꼈습니다. 그러나 전 안구도 튼튼하여 눈시림은 평소에도 잘 못느낍니다.죄송합니다;ㅅ;
향은 돌가루 냄새가 아주 사알짝...느끼기도 힘들만큼 있고 나무열매를 연상시키는 상큼한 향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트러블 유발.
이걸 시험해 보려고 일부러 PMS기간에 왼쪽 볼엔 제 피부에선 트러블이 없다고 검증된 소피나 자차,오른쪽 볼엔 이녀석을 바르고 다녔습니다. 백탁도 소피나랑 비슷한 정도라 육안으로 보기엔 별 차이도 없더군요-_-a
결과는? ........소피나를 발랐던 왼쪽 볼에만 붉고 딴딴한 호르몬성 여드름이 올라왔습니다.......OTL 소피나 이 배신자야...너만은 믿었건만ㅠㅠ(소피나가 저지른 짓은 아니지만;)
...퀵 앤 클린 점수 업업-_-.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별 넷 반 나갑니다. 백탁과 애교스런 끈적임-_-;에서 별 반 뺍니다.
밀림현상 없습니다. 전 미샤나 뉴트로지나 드라이터치는 안써봤는데,DDF 매트 선블럭에서 밀림현상을 경험했었거든요.파운데이션은 커녕 걍 문지르기만 해도 때처럼 밀려나와서 항상 스폰지로만 피부화장을 해야 했어요.그런데 이녀석은 위에 손으로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밀리는 현상 전혀 없네요.도움 되셨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