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를 하면 장미향이 솔솔 납니다. 인공적이고 자극적이고 강한 향이아니라(방향제같은) 아주 향기롭습니다.
그런데 분사된 워터들을 두들겨주면 갑자기 오렌지향이 나는데(제품이름이 오렌지니 뭐..) 그것이 아주 얄딱꾸리합니다. 오렌지향이 상큼하네라고 느낄새도 없이 갑자기 꾸린내로 변하는거죠.
그래서 이제품을 사용하고나면 그냥 뿌려진 워터들이 흘러내려도 가만히 둡니다. 두들기면 갑자기 오렌지향이나면서 꼬린내가 나므로..
보습력은 오떼르말보다 조금 떨어집니다.
스프레이타입이라 솜에 뭍혀 바를때보다 구석구석 분사가 고르게 안되는경우가 있는데, 워터가 뿌려진 피부와 아닌곳의 차이가 좀납니다. 경계부분이 땡기는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스프레이타입의 토너입니다. 요즘같이 몸은건조함을 느끼는데 얼굴은 막강기름을 느낄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저는 밤에만 샤워를 하고 바디로션을 가끔 바릅니다. 원래 바디로션을 안썼는데 이제는 살짝 건조함과 간지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바디로션을 바르고 손을 씻지만 얼굴에 토너등을 바를 때 걱정이 되더라고요 여드름이 날까 해서..
그럴때 이런 스프레이 제품을 쓰면 얼굴에 손을 안대도 되니까 편합니다. 여드름 걱정도 사라지고요.
향은 오렌지향인지 무슨향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그다지 좋은 향은 아닙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향이 금새 날라간다는것이죠.
보습력은 잘 모르겠는데 세수 후 아무것도 안발라도 아무렇지도 않은 피부기때문에... 하지만 청량감이라던가 하는게 좀 부족하니까 보습력도 조금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일마음에 드는것은 스프레이가 상당히 미세하고 고르게 분사된다는 점입니다. 유지아주와 비쉬등 온천수스프레이도 써봤는데 그런제품은 스프레이자체가 좀 조악해서 안개처럼 분사되는것이 아니라 무슨 질안좋은 분무기처럼 나왔는데 이제품은 진짜 안개처럼 분사가 되더라고요. 뚜껑도 상당히 잘 맞물려서 뚜껑만 잡는다고 본체가 떨어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케이스도 심플하니 예쁘고 대롱이 밑까지 확실하게 이어져있어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만 좀 좋아지면 계속 사랑해줄텐데 차라리 무향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