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하자면 Herbal Essences Fruit Fusion 입니다. 제가 이 샴푸를 쓰게 된 동기는 다름아닌 전에 쓰던 over 99% 딱지가 붙은 herbal essences 샴푸 때문이었죠. 그걸 다 쓰구 나서, 향이 약간 질리구 하니까 뭐 다른거 없나 둘러보다 이걸 고르게 되었답니다.
겉의 말은 참 번지르르합니다. Replenishes moisture&shine for Dry/Damaged Hair with Blackberry, Avocado&Mango (건조하고 손상된 머리에 블랙베리, 아보카도, 망고로 수분과 윤기를 되찾아 드립니다)
이걸 보구 사실은 혹해서 사게 되었는데, 사구 나서 생각해보니까 over 99% 딱지가 없었습니다. 요리조리 둘러봐도, 없더군요. 쓰구 나서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머리에서 윤기가 사라져버렸고, 해준다는 수분 보충도 사실은 전에쓰던 것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과일향은 그런데로 좋았지만 over99%를 쓰다가 이걸 쓰니 왠지 잘못 샀다하는 느낌이 딱 들더군요. 더군다나 저는 이걸 Sam's Club에서 무더기로 3개씩 사버렸답니다.ㅠㅠ 어머니께서 영수증을 잃어버리셔서 반품도 불가능.....
일단은 전에 쓰던 샴푸는 그나마 화학물질이 적었는 데, 요거는 화학물질이 갑자기 더 많아져서 머리에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그래서 요새는 엄마가 쓰시는 Pantene 과 번갈아 씁니다. (누구 줄 사람은 없는지..ㅠㅠ)
이거 써가지구 없던 비듬까지 생겼습니다...(Oh my gosh!)
이 상품을 저하시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상당히 민감한 편이어서 부작용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natural shampoo 를 러브러브하시는 분들은 절대 쓰시지 마시구요, 새로 try 해보시려는 분들도 반드시 over99% 를 쓰시길 강추합니다. cairol 신제품이었는데, 참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별은 향때문에 1개 반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