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크림타입의 수분크림입니다.
이 오이향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화장품의 오이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강한 플로랄향보다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
젤 크림이 진하게 피부에 코팅되는듯 하면서 에스티의 전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실리콘 부들부들로 마무리 됩니다. 약 5분간은 매우 촉촉합니다. 하지만 역시 실리콘의 느낌이 너무 강하면 그 함정에 빠지게 되죠...잠시후면 뭘 발랐나..싶은 밍숭밍숭함이 남습니다. 특히 눈부위는 아이크림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지금은 늦가을입니다)
이 정도라도 충분하다 싶은 중지성 피부도 물론 있을것입니다. 건조하지 않은 계절이라면 더더욱 이 사용감을 선호할 수 있겠구요. 하지만 "겨울철 보습" 이란 전제하에선 외부의 찬바람에서의 피부보호나 건조한 실내에서의 수분증발 억제의 기능은 다소 약한 제품입니다.
무난
guest(triokitten) (2006-01-08 16:11:07)
크림이나 로션을 하나 사야했는데 베스트촉촉크림에 올라와있던 에스디로더 뉴트리셔스 후기를 보고 맘에 들어 그걸 사기로 맘먹고 백화점엘 갔었어요. 에스디로더매장에 가서 뉴트리셔스를 달라고했더니 같은성분인데 새로 나온거라면서 이크림을 권해주더라구요. 용기도 많이 다르고 해서 이게 정말 똑같은거냐고 다시 물었는데도 그렇다고 해서 받아오긴 했는데 좀 속은듯한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아무튼 크림은 괜찮은것 같아요. 제가 민감한 피부가 아니어서 트러블도 없고 유분감이 좀 많은듯 하지만 지금이 겨울이니 용서가 되구요.할인을 받아서 조금 싸게사긴 했지만 그래도 뉴트리셔스에 비해서 후기평이 떨어지는걸 보니 좀 속이 편치는 않네요.
크림은 그런대로 무난하지만 사고싶던걸 못산 심술로 별점은 3개반이예요.^^
2% 부족한 수분감 - 지복합성
guest(rayoflight) (2005-06-01 22:46:48)
네, 전 에스티로더 계열의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에스티 로더의 그 미국적인 아름다움도 좋고, 오리진스가 보여주는 소박한 자연스러움도 좋고, 크리니크의 미국적 합리주의도 괜찮구요.
그중에서도 에스티로더는 제가 좋아라하는 '나이트리페어'를 만드는 브랜드고 제품력도 대부분 평균이상인지라 제가 이뻐라하는 브랜드죠.
이 제품은 나이트리페어 사면서 샘플로 받은거 15밀리짜리와 옥션에서 15밀리 3개를 구매해서 사용한 것을 합해 총 60밀리정도를 사용해봤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사용감은 정말 좋지만 수분크림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한 것이 많은 제품입니다.
일단 에스티로더 제품답게 사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린내나는 오이향이 역하다고 하는데 저는 매우 신선하고 후레쉬하게 다가오더군요.
발림성도 매우 좋습니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넓게 펴발리고 많은 양을 발라도 밀리는 현상도 없이 피부에 쏙 스며듭니다.
보습력도 어느정도는 있어 가끔씩 리페어 단계를 뛰어넘고 이 제품만 바르고 있는 날도 있는데 그런날도 견딜만한 보습을 유지해 줍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물찬 호수처럼 찰랑찰랑한 보습력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보습력이 조금은 아쉽더군요. 바른 즉시 촉촉하고 탱탱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인줄 알고 사용했던 저로선 보습력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6시간 넘게 피부보습을 유지해준다는데 그건 너무 뻥이 심하고 어느정도는 보습을 해주는데 그 어느정도가 제가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특별한 기능이 아닌 수분크림이 이정도라면 저로서는 솔직히 실망입니다. 보습은 모든 화장품의 기본인데 그 기본을 어느정도 충족시키는 제품인건 사실이지만 수분크림의 관점으로 본다면 말 그대로 2%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환상적인 사용감과 모자라지만 그래도 터무니없을 정도는 아닌 보습력이 있으므로 별 셋 남깁니다, 그나마 정가로 산게 아니므로 이정도지 백화점가 그대로 주고 샀더라면 가차없이 별 두개 이하를 날렸겠죠.
피부속은 당기고 ... -.-
guest(danielle) (2005-05-31 13:46:51)
누가 쓰다가 저 준걸 저도 억지로 억지로 다 썼습니다.
향기만 맘에 들었어요. 시원~한 향 이라고나 할까요 ...
부드러운 생크림 같은 질감에 시원한 향이 참 좋았는데
뭐 보습이 되긴 되는거야? -.-
저같이 건조한 피부가 한겨울에 이거 썼다간 얼굴 다 갈라질걸요.
발라도 발라도 도무지 해결이 안되요.
또 모르죠.
늦봄이나 여름에 썼다면 그런대로 잘 썼을지도 모르지만 건조한 계절에 사용을 해서 그런지 완전 꽝~ 이었어요.
사실 에스티 로더 매장 직원도 자기가 이거 가끔 팔긴 하지만 도대체 머에 쓰라고 나온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춥지 않고 바람 안매서운 계절에 보송하게 사용할 목적 이라면 괜찮을것 같기는 해요.
비싸기만 하고 말이야 ...
게다가 턱에 뾰루지 하나 선사~
꽝~ 이었어요 저에겐 ...
그래도 괜찮았던거 하나만 꼽아봐 ~ 한다면 ... 얼굴 만져보면 보들보들 했다는거 정도? 하지만 피부속은 당기고 ... -.-
건성용 - 화장품을 바르면 따갑습니다
guest(whitney) (2005-05-13 12:13:33)
별다른 성분도 안들어간거 같은데 단 한번의 사용으로 피부를 뒤집어줍니다. 평소 미운인간한테 선물하면 딱일거 같습니다.
집에 내려오자마자 처박혀있던 이 크림을 봤습니다. 제동생이 9월즈음에 산건데 아직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보니 쓰다가 뭐가 자꾸 나서 안쓰고 내버려뒀다고 합니다. 저보고 쓰라고 하사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수상하긴 했죠.
사랑스런(역설법입니다) 제 동생으로 말씀드리자만 자기 샘플을 제가 쓰는것도 싫어하는 애입니다.(물론 제 동생은 제가 쓰는 화장품을 모조리 다 지것으로 압니다) 근데 그런 애가 정품을 그것도 1/3이상 남은 정품을 저보고 쓰라고 던져줬다는건 뭔가 이상해도 단단히 이상한 일이죠.
딱 3번 썼습니다. 아니 맨 처음 샀을대 9월초 즈음에 한번 쓰고는 너무 기름져서 안썼으니 총 4번 썼습니다. 최근에 3번을 썼는데 대략 일주일씩 간격이 있었습니다. 쓰고싶어서 쓴게 아니라 낮에 바를만한 크림이 없어서 뒤지다가 이게 보이면 썼거든요. 쓸때마다 피부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래서 잘 더듬어보니 이녀석이 문제였던겁니다. 화장품을 바꾼것도 없었고 게다가 최근에 특별히 트러블날만한 일이 없었거든요.
물론 뉴트로지나 헬씨스킨을 한번정도 바른 적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트러블이 생겼나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트러블이 생겼던 시기가 언제나 이 크림 한번 바르고나면 3-4일정도 트러블로 고생했던거 같습니다.
어제 오전에 발랐는데 오후에 잠시 외출했는데 돌아와서보니 얼굴이 당기면서 따끔거리는 느낌이 나더군요. 뭐가 나는건 아닌데 얼굴이 따끔거리면서 마치 각질제거제 강한것을 쓴 것마냥 살짝 건드리면 따끔하는 느낌이 납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 크림 바르고나서 며칠간 그런 느낌이 있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럴만한 성분이 들어간게 없는거 같은데 아마도 특정 성분에 제가 예민할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 뒤집어진 상태이구요 화장품을 바르면 따갑습니다. 눈가는 더 말할것도 없구요. 좀 지나면 회복이 될거같습니다(1월말부터 이런 현상이 조금씩 있었는데 다 이 크림 때문인듯)
참고로 이제품은 건성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촉촉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치 영양크림처럼 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되직합니다. 제가 크림을 팍팍 바르는 편이라서 그리고 9월경에 썼을때 그때 무지 번들거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맞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양을 적게 사용해도 지금과 같은 겨울날씨에 여전히 번들거립니다. 게다가 수분보다는 유분이 강하게 느껴지는 제형입니다.
낮에 바를게 없어서 아무거나 발랐는데 제 실수인듯..
트러블이야 솔직히 말해서 개인에 따라서 발생할수 있는 일이지만 저도 그렇고 제 동생도 그렇고 두명이나 트러블이 발생한이상(그것도 서로 다른 종류의) 별을 주기도 힘들군요.
가장 싫어하는 형태의 크림(유분기 많고 번들거리는)이었고 게다가 가격도 비싼 편이고.. 별줄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크림은 이제 저희 마더의 품으로 슈웅~~~ 하고 날라갈듯.. ㅋㅋㅋ(새로운 마루타를 찾아서..)
다음날 화장도 잘받아요
guest(aniston) (2005-02-02 18:30:55)
에스티 로더에서 작년에 한참 프로모션 할때 구입했습니다.
제가 사용한고 있는 제품은 중지성용인데, 현재로써는 별 다섯개입니다.
팟 타입용기에 흰색의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질감은 젤과 크림의 중간정도로 가볍습니다.
향은 시원한 꽃향이 나는데요, 100% time release 보다는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저녁 세안후 토너 - 아이크림 - 스팟제품 사용후 발라줍니다.
저는 그날그날 얼굴 상태를 보아가며 위의 세 단계이후의 제품을 돌아가며 바르는데요, 이 제품을 바르고 난 다음날에는 아침 세안을 한 이후에도 얼굴이 보들보들합니다. 세수하고 화장하러 화장대에 앉아서도 얼굴을 만져보며 좋아라 한다지요^^
제가 수분부족형 지성인데다 트러블이 잦은 피부라서 조심스러운데, 얇게 바르면 쏙 스미고, 얼굴이 건조한날 제법 듬뿍 발라도 트러블 유발 없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한 다음날은 화장도 잘 받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정도 효과라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것 같습니다
괜찮긴 한데...
guest(Edith Piaf) (2005-01-11 00:31:32)
에스티 로더에서 새로나왔다는 일종의 수분크림인데요,
샘플 2개나 얻어서 1주일 동안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수분크림하면은 금방금방 쓰는데, 5ml짜리 샘플두개를 1주일정도 채웠을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은 나름대로 꽤 사용했네요.^^
저는 중성/지성용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처음 바를때는 조금 끈적거리지 않나 싶었는데, 몇분지나자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끈적거리지 않은 그런 느낌이예요. 산뜻하면서도 당기지 않은 느낌이라면은 이해가 되실래나? 게다가 퍼짐성도 좋구요.
효과는 저에게 있어서 그 수분 지속력이 반날정도 지속되는것 같았습니다.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메마르지 않은 느낌이라고 하면은 좀 과장이라고 할까요? ㅡ.ㅡ
어쨌든 사용감은 타임릴리즈보다 낫더군요.
향기는 글쎄...무어라고 표현을 해야하나...바다향같으면서도 약간의 오이향같은 냄새가 나요. 저의 콧내음을 좋게 하더군요.
물론 바르자마자 몇분뒤에 없어지기는 합니다.
(무향을 선호하시는 분은 고려해보시길...)
여하튼 수분부족형 지성피부가 가을,겨울에 바를 괜찮은 수분크림하면은 이 제품을 한번 고려해보시길...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은, 50ml 65000원이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