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크림인 것 치고는 약간 가벼운 듯한 느낌입니다. 제품명에 '촉촉한'이란 말이 괜히 붙은 건 아닌가 봅니다. 클렌징 크림이 거기서 거기겠지..란 생각엔 아직도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이 크림은 생각했던 것보다 가벼운 사용감이라 제품을 사용하는 마음이 약간 가벼웠습니다. 다음 날 생길 면포를 좀 덜 걱정하게 되었나고나 할까요? --;
하지만 역시나. 트러블이 나는 지성피부는 이 클렌징 크림이란 벽을 넘을 수 없나 봅니다. 한번 사용했다고 해서 당장 얼굴에 무슨 괴변이라도 생기는 것도 아닌데 클렌징 크림만 사용했다 하면 마음이 항상 불안합니다. ㅠ.ㅠ 차라리 안쓰고 말지!란 맘이 강하네요.
그래도 크림이 기름지지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감을 보아하니 좀 이름값을 하는 것도 같구요. 굳이 저처럼 트러블 때문에 클렌징 크림 하나에도 민감해지시는 분이 아니라면 부담없이 사용하기 괜찮겠습니다. 6000원이란 가격이 미샤치곤 싼 게 아니네요. 클렌징 크림을 극복할 수 없는 제 취향때문에 별을 많이 주진 못하지만, 그래도! 3개!! 주겠습니다. -_-+ (나름대로 결단을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