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에서 새로운 메이크업 제품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eye palette는 각기 다른 질감의 아이 컬러 6색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제품 하나로 다양한 색상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건 굉장한 구매동기가 되지요..변덕심한 저에겐 그렇습니다.^^
이 제품은 새로 나온 거라 유독 이놈만 아직 테스터가 없더군요. 그래서 비슷한 색깔의 다른 섀도우들을 발라보고, 결정했습니다.
우선 왼쪽의 두가지 파우더 타입의 섀도엔 펄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쉬머라기엔 좀더 번쩍이고, 발색도 꽤 됩니다만..아무래도
발색보다 펄 위주의 색감이네요.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팔레트에선 파우더 타입의 섀도가 가장 맘에 듭니다. 아주 부드럽게 발리는 질감도 좋고, 펄감 만땅이지만 막상 눈에 바르면 요란스럽지 않게 반짝여서 넘 이뿝니다.^^
반면 크림타입의 섀도 세가지는 놀랍게 발색이 안됩니다.
후후의 다른 크림 섀도들을 테스트 해 봤을 땐 정말 뚜렷하게 발색되던데, 유독 이 제품만 그렇네요.
손가락의 온기로 한참을 녹여서 눈가에 발라보아도
남는 건 미세한 펄뿐..색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사실 기대를 걸었던 후보는 크림섀도인데 좀 아쉽네요.ㅠㅠ
but..크림 후보의 부진을 커버해 주는 분이 계시니 바로
아이글로스 입니다.^^
투명 아이글로스를 써보고 싶었지만, 켈빈이나 안나수이 같은 고가의(그리고 양 많은) 제품밖에 발견할 수 없었던 고로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그 귀하신 몸이 이 팔레뜨에 떡하니 계시지 뭡니까 ^o^
완전 투명 글로스는 아니고, 은색의 펄이 반짝반짝 들어 있습니다.
눈가에 바르니 오호~자연스럽게 사르르 윤기가 도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드네요 ^^
다만 워셔블 마스카라를 썼더니 번집니다.
암튼 위시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아이 글로스를 비롯, 여러 색상을 깜찍한 패키지와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겐 대만족!인 제품이에요.
후후에서는 제품 전략을 팔레트로 잡았나 봅니다.
이 밖에도 립 팔레트, 또 다른 종류의 아이 팔레트 등등 팔레트 종류가 매우 다양하게 새로 나왔네요.
능력껏 다 구매하고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