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의 쇼킹핑크

  guest(Edith Piaf)   (2004-11-17 11:48:56)

지난 2004년 초에 선보인, 이브생로랑의 새로운 립스틱 제품.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립스틱 바르는 윗쪽 뾰족한 선 중간에, 이브생로랑 로고가 있는데, 거기에다가는 왠지 바르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ㅡ.ㅡ 향기가 먹고 싶은...마치 바닐라향기가 압권입니다. 향기를 싫어하시는분은 별로이겠지만은, 여하튼 이브생로랑의 특유의 립스틱 장미향은 없다시피합니다. 향기를 싫어하시는분은 주의를 하셔야 되겠어요. 13번의 쇼킹핑크(아래의 파일사진의 색상하고 비슷합니다.)을 사용했었는데, 핑크색의 은은함의 발색력이 잘 되더군요. (일본녀들이 제일 좋아하는 색상이라고 하더군요.) 매트함이 느껴지지만은, 그래도 촉촉하면서 입술에서의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기존의 립스틱은 심플한 메이크업의 강세로 인해서, 쉽게 지워지는 립스틱이 너무나 많은데, 이 제품은 그렇지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식사하고나서 입술안쪽에 조금 지워져있었습니다. 완전히 지속력이 좋다고는 좀 그렇지만은, 그래도 이정도면은 좋은편에 속하지요. 35.000원. 외제 립스틱 치고는 가격이 좀 쎈 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