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데이크림

  winnie   (2004-09-17 01:07:30)

리썰전스 라인은 폐경기이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라인입니다. 여성호르몬성분인 야생마, 대두등이 주 성분으로 들어있습니다. 2% 아보벤존과 2% 옥시벤존이 들어가 UVA 차단이 됩니다. 눈이무기자차성분을 쓰지 않아 백탁현상이 없습니다. 사용감도 자외선 차단제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번들거리거나 질척이지 않는 보통의 촉촉한 데이크림느낌이구요. 그래서 조심하지 않고 보통 크림바르듯 눈가까지 다 바르게 되면 역시 심하지는 않지만 눈이 어느정도 시려오더군요. 여성호르몬 성분다음으로는 아보카도오일, 시어버터, 글리세린등의 보습성분들이 줄줄이 들어가있어 보습력은 좋습니다. 하지만 피부밀착력이 좋게 피부를 부드럽게 커버하는 느낌이라 번들거리거나 무거운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악지성이 아닌이상은 가을~겨울에 사용하기 딱 좋은 촉촉함입니다. 메이크업도 잘 받고 메이크업으로 인한 피부땅김등이 없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시켜줍니다. 제 나이가 아직 폐경기에 이르지 않아 이 제품이 그 시기의 여성피부에 어떤 작용을 해준다고 말씀드리긴 힘들듯하나..-_-; 폐경기여성들이 경험하는 피부톤의 울긋불긋, 칙칙함, 푸석함등을 개선해주는 역할로서는 어느정도 합격입니다. 사용감도 좋고 UVA/B 충실히 차단하고..성분들도 저렴한 점증제/유화제가 아닌 고급성분들 (이브닝 프라임로즈, 소디움 PCA) 들이 빽빽히 들어있어 보습과 트리트먼트, 프로텍션가지 한 제품에 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거슬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향" 입니다. 바르는 직후는 무슨 싱그러운 식물향같은데 이것이 이내 다소 꿉꿉~한 뭔가를 삭힌듯한 향으로 바뀝니다. 대두나 야생마같은 식물농축향같기도한..다소 적응하기 힘든향입니다.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좀 거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데이크림으로선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도 일조를 해서 감점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