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이 순하고 백탁없어 좋긴 한데 확실히 가을 겨울 용이더군요. 작년 겨울 내내 잘 썼는데 역시 여름에는 부담스러웠어요. 막강한 번들거림 덕에 파우더 퍼프 여러장 버렸죠.
그래도 이 제품이 이쁜 건 확실히 프라이머 역할을 해준다는 거 같아요. 피부 결 고우신 분들은 실감 못하시겠지만 제 경우엔 이 제품으로 듬뿍 베이스를 깔아주면 확실히 파데 먹는 게 다르더군요. 맨질한 피부처럼 이쁘게 파데가 먹어요.
하지만 절대 가을 겨울용입니다. 추운 바람 불면 유용하게 쓰실 거에요. ^^
유분이 있는 편
guest(merry) (2005-08-31 00:24:53)
노란색에 해바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원래 이런 귀여운 용기를 좋아하는데다가 후기가 좋았던 것 같아서 집어왔습니다.저렴한 가격도 한몫했죠.
향은 약간 아기향이 납니다. 가끔 알콜향이 나는 것으로 봐서, 알콜향을 향이 진한 베이비향으로 덮은 듯 합니다. 액상은 다소 묽은 듯한 제형이구요. 수정액 자차가 거의 물같다면 이건 약간 점도가 있습니다. 약간 묽은 로션정도로 보심 편할 듯 해요.
유분감은 꽤 있습니다. 역시 성인용이라기 보다는 아이들 용이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아니면 건조한 피부용) 액상타입이어서 크림타입보다는 좀 덜한 것 같긴한데 비오레자차보다는 좀 더 끈적입니다. 좀 넉넉히 바른다 싶으면 점도가 있으면서 끈적여 부담스럽네요. 전 땅콩하나(얼굴에만) 정도밖에 못바르겠더군요. 대신 요즘 몇일 동안 얼굴이 무척 건조했는데 이거 발라주면서 촉촉하다고 느껴지면서 당김을 거의 못느끼는 걸로 봐서 건조할때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 피부는 지성인 고로 좀 아쉽네요.^^;
백탁은 거의 없는 편이구요. 이게 흰색액체여서 바를 때 약간 하얗게 되긴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단지 운동하거나 땀흘릴 때는 바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걸 운동겸 산책할 때 목에 발랐는데 자차가 땀에 녹아 하얀 물이 줄줄 흐르는지 손수건을 건내 받았습니다.^^; 대신 클렌징은 쉬운편이구요.
피부트러블은 이거 쓰면서 볼에 생기는 지루성피부염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이점에선 만족스럽네요. 세타필이나 로레알 uv에서 피부가 따꼼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따끔하지도 눈이 따갑지도 않았습니다. 좀 순한 듯 해서 맘에 들긴 하는데 대신 턱에 여드름들이 평소보다 좀 더 성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지성피부에겐 여름용이라기 보다는 겨울용으로 더 적합해 보이네요.
올 겨울은 이 녀석 덕분에 자차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guest(cocoabwz) (2005-01-31 13:45:29)
차단지수는 SPF20 PA++입니다.85ml에 6,500원에 구입했구요.
로션이라는 이름에서 비오레처럼 묽고 흐르는 제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점성이 있습니다.크림처럼 되직하지는 않지만 손에서 줄줄 흐를 정도는 아닙니다.
발림성은 좋은 편이에요.백탁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부분적으로 뭉친 곳은 잘 펴주면 됩니다.그렇지만 비오레처럼 아무 것도 안 바른 듯한 느낌은 아닙니다.파우더를 가볍게 바른 정도의 흔적은 남아요.
향은 파우더리+꿀냄새이고 꽤 오래갑니다.해피키즈 허니밀크 바디로션과 비슷한 향이에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이라서 바디로션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머리아플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동생양이 그렇다더군요.
겨울철 중건성으로 바뀐 피부에,집안에서 주로 사용하고 덧바르기 용이할 것,여드름을 유발하지 않을 것,자극이 적을 것-이라는 고를 때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입니다.그렇지만 약간의 눈시림이 있기 때문에 별 반개는 감점입니다.
존슨즈 스킨 위에 바로 발라도 당기지 않는 정도의 보습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좀 더 더워지거나 하면 부담될 것 같기도 합니다.그래도 올 겨울은 이 녀석 덕분에 자차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양도 넉넉하니 겨울 내내 잘 쓰고 봄이 되면 새로운 제품을 물색해 봐야겠죠.
꽤 맘에 드는 군요~
guest(armineju) (2004-11-13 17:01:50)
태평양의 해피 바스에서 나온 어린이용 제품이 해피 키즈인가봅니다. 귀엽죠 ?
올리브영에서 약간 테스트를 해 봤는데 걸쭉한 스킨 정도 질감에 백탁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온라인상에서는 굉장한 저가(85밀리 5천원원 안팎-물론 정가는 1만원이 넘는 걸로 압니다^^;)로 팔리고 있길래 대량 구매했지요.
꽤 맘에 듭니다. 핫핫핫
양 많죠, 싸죠(전 요즘 노출되는 전 부위에 바르기 때문에 85밀리 짜리 5일 쓰면 많이 쓰는 겁니다;) 여름에도 약간 건조한 편인 제 피부에 딱 좋죠.
제 피부는 빨갛게 익었다가 며칠 있으면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 곧잘 빨갛게 되긴 하는데, SPF15짜리라도 양껏 발라주면 그런 일이 없기 때문에 사철 15~20짜리 제품을 사용합니다. UVB지수 불만 없습니다.
게다가 PA++라고 명확이 표시돼 있죠. 세개면 좋았겠지만, 그런 자차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정도면 그럭저럭^^
옥티레톡시신나메이트,비스에칠헬실옥시페노레톡시페닐트리아진(헥헥...), 티타늄옥사이드 들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양껏 사용해도 그다지 백탁이 심하지 않습니다.가네보 제품이나 아스트라에 비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네요. 물론 아주 없진 않아요. ^^;
젤형 스킨 정도 되는 점도로, 수정액형은 아니고 그냥 눌러 짜게 된 형태입니다. 손에서 좀 흐르는 경향은 있는데, 약간은 점도가 있어서 얼굴에서도 수직으로 흘러내릴 정도는 아닙니다.
바를 때는 물로 된 젤인양 잘 발라집니다. 그냥 스킨 젤 바르는 느낌이에요.
헌데, 혹시 지성이신 분들이 이 제품을 테스트하신다면, 바로 이 점을 주의하셔야합니다.
바르면서 얼굴에 밀착된다 싶으면 약간 끈적해 지거든요. 저는 건조한 편이라서 이 끈적함이 금세 가시지만(하지만 손은 여전히 끈적입니다) 중-지성 피부에는 분명 부담스러울 겁니다.
일반적인 로션 정도의 유수분감입니다.
밀착되고 나면 프라이머를 바른 것처럼 얇은 막이 느껴집니다. 예전의 자차처럼 두터운 느낌으로 발리는 것이 아니라 실리콘 베이스 프라이머처럼요.
이 위에 화장하는 데도 지장 없었구요.
방수는 거의 안된다고 봅니다 손등에 찍어 놓고서 수도물 아래 대 봤더니 쉽게 무너지면서 씻기더군요.
그런데, 역시 방수 안된다고 느껴졌던 존슨즈 것이 정말 아무 느낌도 없이 씻기는 거였다면, 이건 쫀득거리고 매끈거리는 뭔가가 남긴 했습니다.
하지만 포장에 워터프루프라는 표시도 없고...어쨌거나 아쉬운 점입니다.
그밖의 단점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냄새인데요, 코를 찌르는 계통은 아니지만, 어디서 많이 맡았던 약품냄새에 꿀냄새가 섞여납니다.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으니 싼 가격 고려해서 그냥 참아주기로 했습니다.
또 하나는 무기성분이 많은 자차들이 다 그렇듯(결국은 대부분 자차가 그렇죠) 얼굴 움직일 때 살짝 땅기면서 뭔가 발랐다는 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아주 기름기 많은 자차가 아니면 전 다 그랬기 때문에 역시 그냥 넘어갑니다.
번들거리지 않고, 가격 싸고, 백탁 적고...제가 땀이 많지 않다면 베스트 주고 싶은 자차네요 (이 가격에 이 정도 사용감 자차 아직 못봤습니다), 미심쩍은 방수기능 때문에 별 하나 감점입니다.
중지성 피부의 몸에 바르는 용, 건성의 얼굴용으로 권합니다.
참,양이 많은데도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중건성용
guest(diskobox) (2004-11-13 15:42:08)
바세린 썬블록 크림에 왕창 데어서 구입한 녀석입니다.
그냥 화장품 가게에서 팔천원인가 만원에 구입했던듯.
생김새가 무척 귀엽네요.ㅎㅎ
질감은 좀 묽은 로션의 질감입니다.
얼굴에 바르면 물처럼 스미는 듯 한데..한참을 얼굴에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계속 두들겨 줘야해요)
향은 애기 화장품 향.맘에 듭니다.진하지도 않구요.
바르고 나면 좀 끈끈한 느낌이 남아요.(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던 것 처럼)저에게는 좀 더 오래 남더군요..좀 양을 적게 바르면 덜하구요.
물에는 싹 씻겨내려갑니다. 이놈 역시 여름에 발라서 땀과 결합하면..얼굴에서 우유를 만들어냅니다-_-
여름보다는 봄,가을,겨울에 좋을 듯해요.
올 여름 전에는 제 피부가 중건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알콜프리 토너로 닦는 것도 무지 부담스럽네요.얼굴에 기름이 껴서..ㅡㅡ;;
지성분보다 중건성 분들께서 좋아하시며 사용하실 만한 썬블럭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별 셋반쯤 주겠습니당.
흡수가 더디며 겉돌아요
guest(moon204) (2004-11-13 15:41:03)
저기 밑에 어떤 님이 이 회사의 로션제품에 대한 후기를 쓰셨길래 저도 생각나서 올립니다.
크림타입이고, SPF30 Pa++의 상당히 괜찮은 차단지수의 베이비파우더 향이 나는 썬크림입니다. 사실 저도 이 향에 혹해서 샀습니다만..-_-;;
손에 발라 봤을 때에는 적당한 파우더 향인데 이게 얼굴로 가니 상당히 고역이더군요..사라지지 않는 파우더 향..정신이 살짝 몽롱해집니다.
발림성은 크림이지만 뻑뻑하지 않고 로션바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흡수는 약간 더디고 피부 표면에서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미끈미끈..저는 볼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성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럽군요.
이걸 쓰려고 시도했던 때는 봄이었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봄여름가을까지는 지성피부에는 부적절한 썬크림이라 생각됩니다.
파데의 발림성을 돕는 프라이머 역할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군요
guest(libra) (2004-08-30 15:53:45)
찐노란 몸체가 귀엽네요. 우주선같이 생겨가지고... 뚜껑은 잡아 당겨 빼는게 아닌 돌려여는 캡형식이구요. 수정액타입의 자차처럼 입구가 좁습니다. 좀 유치하게 생겼으나, -제가 좀 평소에 유치합니다 ㅎㅎ 디자인만큼은 저로선 만점이에요!- 남들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되죠.; 제 손이 작은건지 제품이 커서인지 한손엔 다 안들어오네요. 가네보 수정액자차보다 더 넓대대해요.
효능성분으로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가 첫번째, 티타늄 (디)옥사이드가 세번째로 들었습니다. (두번째 성분-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은 저도 잘 모르기때문에 패스!) 성분만 봐선 백탁이 있을거란 추측도 들지만 막상 발라보면 백탁 잘 못느끼실듯 합니다. 제 피부톤이 핑크빛이 도는 뉴트럴톤이라서 이기도 한것 같구요. 손 지문에 하얗게 남는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또 덧바를수록 조금씩 톤이 환해지구요.
세안 후 단독으로 발랐는데 매트와는 거리가 있네요. 꿀과 우유성분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는군요. 예전에 쓰던 키엘의 자차로션과 많이 비교가 되는게, 걔도 백탁이 없고 번들대긴 마찬가지지만 속은 당기는. 이거 이해 되시나요? 그러나 해피키즈 선로션은 속이 당기나 심하진 않네요. 중지성분들은 대수롭지 않을 수 있어요!
묽은 에센스 처럼 발리면서 흡수될때 약간 끈적이긴 한데 퍼프가 떡질정도는 아니구요. 파데의 발림성을 돕는 프라이머 역할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군요. 비교적 파데가 잘 먹혀 발라지거든요. (저 위 '꿀과 우유성분' 괜히 적은게 아닙니다. 상상되시려나.;) 전 그래도 번들대서 트윈이나 파우더로 눌러주는데요. 세타필의 자차로션도 번들댄다고 여기시는 분들은 필히 파우더를 두들겨 주셔야 하겠습니다.
눈시림도 감히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제가 세타필을 쓸때도 어라? 하고 말정도로 금방 괜찮아 지는 막강한 눈을 가졌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눈이 따가워지는것.. 예전엔 이해를 못한 인간입니다.;) 세타필과 해피키즈를 각각 눈 한쪽씩 눈가에 발라비교해봤는데(물론 성분은 다르겠지만 눈시림만 비교해보자면요.) 해피키즈는 눈시림은 못느꼈습니다. (단호!)
향도 키즈용 답게, 아기냄새 나요. 쁘띠에마망과 비슷한데요. 탁한 자차냄새도 나는것 같습니다.
보통 화장품 냄새 풍기는 만큼 지속되는것 같구요. (무향에 익숙하신 분들에겐 좀 고역이 될것 같네요.^^;)
한여름에(땀흘려가며) 쓰기엔 좀 아깝습니다. 워터프루프도 신통치 않아보이구요. 기다렸다가 날씨 선선해지는 9월 중순경(더 늦춰도 좋을것 같군요.) 부터 사용할까 합니다.
80ml이고 6000원 살짝 넘게 주고 샀습니다. 팔에까지 발라주려면 적어도 한달 이내에 다 써야 하지만 가격은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