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지만 광택과 지속력은 별로

  shycool   (2004-07-10 00:38:16)

이 제품 하나로 네일 트리트먼트, 베이스코트, 컬러, 탑코트 4가지를 해결한다는 제품인데요.. 이 라인의 다른 것들처럼 불소가 들어 있습니다. 색상은 Barely Pearl, Barely Pink 두가지로 각각 베이지, 핑크톤의 쉬머가 도는 누드 컬러이지요.. 저는 Barely Pearl 을 구입했는데 태닝 메이크업과 조금 길고 네모지게 정리한 손톱에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하긴 Barely Pink 도 그럴거 같아요..-_-;) 평소엔 꼭 베이스코트를 챙겨 바르지만 4 in 1 이라니 어디보자 싶어서 그냥 사용해봤습니다. 베이스코트 안 바른것 치곤 붓자국도 안나고 균일하게 잘 발리더군요. 그래서 트리트먼트 효과야 잘 모르겠지만 베이스코트 기능은 일단 합격. 건조되는 속도가 퍽 빨라서 맘에 들었는데요.. 다 마른 모습은 광택이 별로 없는 새틴 휘니시에 가깝더군요. 네일컬러 안 바른 듯 하면서 정리된 모습을 연출하기엔 좋을 것 같은데 광택이 너무 없어서 제 취향에는 별로였습니다. 글로시한 마무리를 주는 제품들보다 확실히 지속력도 떨어지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품으로 스피디하게 마무리를 한 다음 탑코트나 펄이 들어 있는 투명 컬러로 한겹 더 발라주는 방법을 주로 쓰는데요.. 이렇게 하면 지속력에도 불만이 없고 자연스럽고 예쁘게 마무리가 되어 나름대로는 만족입니다. 세련된 컬러에 베이스코트 필요없고 아무렇게나 슥슥 발라도 균일한 마무리가 된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구요.. 4 in 1 은 아니라는데 약간 실망감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