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블라임 브론즈는 2004년 출시된 로레알의 새 샐프태너 라인으로 약간씩 특징을 달리하여 4종류 정도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얼굴/바디 겸용 밀크, 자차가 든 로션타입, 틴티드 젤 타입, 틴티드 로션 등)
이중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제가 후기 쓸 틴트가 든 로션 제품입니다.
짙은 고동색의 틴트가 들어 있고 펄이 자글자글한 제품인데 우선은 어디에 발랐는지 알려주는 컬러 가이드 역할을 하고..
인스턴트 브론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제품으로 바르면 즉각 피부톤이 하나는 어두워 보이면서 펄이 반짝반짝하니 빛 아래서 피부가 참 이뻐 보이네요..^ ^
(물론 저는 보통 셀프 태너는 저녁때 바르므로 이렇게 펄이 이쁘건 자외선 차단제가 들었건 상관이 없긴 하지만요...)
향은 퍽 이국적이고 섹시한 종류의 향이라 남편도 바르는 중간 나는 냄새는 좋다고 했는데..
역시 색이 나오면서 발생하는 '뭔가 탄 듯한' 셀프 태너 특유의 stink 는 어쩔 수가 없는 듯 합니다..-_-;;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점은..
아주 자연스런 골든 브라운의 컬러가 나오며 (Medium/Deep 과 Deep 중 저는 Deep을 사용했어요.)
바르기 쉽고 실수가 적다는 것이지요..
로션이라지만 보기엔 불투명한 젤 같구요..(cf. 젤타입으로 나오는 다른 제품은 투명합니다..)
실리콘 느낌이 많이 나면서 퍼짐성이 좋으므로 어디 한군데가 뭉치고 하는 일이 거의 없는 듯 하네요.
아주 흡수가 빠른 제품은 아니고 제품 자체에 상당한 보습력이 있으므로 바르기 전에 모이스처라이징을 하면 오히려 끈적이므로 그냥 샤워후 물기가 마른후 바르면 됩니다..
150 ml 에 6불 정도의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고..
지속력도 좋고 벗겨지는 것도 자연스러우므로..
더 좋고 싼 제품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모를까 올여름은 이 제품으로 나게 될 듯 하네요..
백화점 제품과 비교해서 별 손색이 없는 좋은 제품이에요.
재구매 의사 당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