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태껏 써봤던 컨실러는 버츠비, 에스티로더, 맥 이였는데 하나같이 맘에 쏙 드는게 없었어요. 에스티로더(어느건지는 생각이 않남; 튜브에 들어있는 제품)는 그저 그랬었고 맥은 색이 좀 이상했구요. 버츠비는 커버력은 괜찮았는데 바를때 좀 끈적이는 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몇시간이 지나면 제 여드름자국과 눈밑의 시커먼 다크써클리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그래두 이건 꽤 오래쓰다가.... 좀 효과가 좋은걸 사보자! 했죠.
후보를 몇 제품 간추렸는데 로라 머시에(이렇게 읽는거 맞나? 불어에 약해요ㅜㅜ) 시크릿 카모플라쥐, 슈에무라의 마크업 컨실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메이.
하지만 요즘 돈이 쪼달리는 관계로 전 알메이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월마트에서 $5.75. 후회하고 있냐구요? 오우 노~~~ 정말 맘에 들어요.^^
색은 light, fair, medium, dark로 선택폭이 좀 좁은데 다행히 저에겐 라이트가 딱 맞더라구요. 좀 밝은 듯하긴한데 티나는 정도는 아니에요. 핑크끼도 전혀 섞여있지 않아요. 통은 바비브라운의 립글로스처럼 네모난 길쭉한 통에 들어있는데 팁은 스폰지에요. 롱라스팅 제품이라 금방 블렌딩을 해줘야 하지만 뻑뻑하지 않고 크리미하게 잘 발려요. 이 크리미한게 기름느낌(?)의 크리미는 아니에요. 이 제품은 오일프리거든요.^^
솔직히 약간 둔녀기질이 있어서 지속성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는데 밤에 세수하고 나서 얼굴을 보니깐 다크써클이 너무 눈에 띄는 거에요. 그래서 이게 지속력이 좋다는 걸 알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