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에서 고른 세가지 샘플 중에 하나입니다.아이 크림샘플로는 꽤 용량도 많고 DDF 제품이 궁금하기도 해서 골랐구요.
눈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비타민A,C,E와 녹차 성분이 들어있다고 써있네요.
바르면 스며드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그렇다고 피부에 한 겹 보습막이 생긴 것 같은 느낌도 전혀 없고 마치 아무것도 안바른 것 같아요.그래서 덧발라봐도 또 금방 스며들어버리고....제 피부가 화장품을 이렇게 잘 먹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래도 2번씩이나 발랐으니 보습 정도는 되겠지 싶어 그냥 자고 다음날...눈가가 웬지 푸석해보이더군요.그래도 후기를 쓰기 위해 또 발랐습니다.이번에는 약간 따가운 느낌이 들더군요.제 피부가 제발 바르지 말라고 소리지르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5일이 지난 후 눈가에 사용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정말 보습도 안되는 아이크림은 처음봤어요.굳이 장점을 찾자면 밤에 눈꺼풀 위에 바르고 자도 절대 붓지 않는다는 것인데 어차피 보습도 안되므로 장점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성분표에 향이라고 할 만한 건 로즈마리 오일 정도인데 별로 좋지 않은,강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별 느낌이 없는 향이 납니다.진짜 매력 없는 제품이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목에다 발랐습니다.얼굴에 바르는 제품이 맘에 안들면 목-->가슴-->몸의 다른 부위순으로 사용하거든요.혼자만 바른게 아니라 쓰고 있는 하이 포텐시 세럼을 바른 후 덧바르는 식으로 발라줬어요.하이포텐시의 약간 끈적이는 느낌 때문인지 이번에는 뭔가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만져보면 뽀송한 느낌이었지만 눈가에 발랐을 때 안바른것만 못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괜찮았어요.용량도 꽤 많았기 때문에 목에만 5일 정도 바를 수 있었구요.
그러나 이런 제품 돈주고 사면 정말 억울할 것 같습니다.아이크림 치고는 드물게 30g인데 양으로 승부하자는 건지...너리슁이라는 이름은 왜 붙여놨는지...맘에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