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A지수만 알려주면..

  빛   (2004-01-15 12:54:08)

향

정말 은은한 꽃 향기에요. 지속시간도 은근히 기네요. 상큼한 꽃향기들 가운데서 사과향도 나는 것 같아요. 자차 바르고 영화보러갔었는데, 보는 내내 좋은 향이 나서 좋더군요~

발림성

크림까지는 아니고 거의 로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제형입니다. 얼굴에 바르려는 순간 "앗! 뻑뻑?" 싶은데, 부드럽게 발리는 편이네요. 바르면서는 가벼운 느낌은 안들고 오히려 무거운 자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분기가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발리는 감이 무거워요.

산뜻? 촉촉?

바르고 나면 유분기로 조금 번들대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싹 스며들고 피부는 그냥 부드럽게 변해요. 입큰의 크리스탈 선블록이 약간의 땡김을 유발했었는데, 그 땡기는 현상만 뺀다면 이 제품과 흡사해요. 번들대지 않으면서 촉촉해서 다른 모이스쳐라이져가 필요 없네요. 겨울에 바르기 딱일 보습력이에요. 여름에는 조금 더 산뜻해도 될것 같구요.(처음 발랐을때의 그 유분기 때문에..)

눈의 시림 정도

눈이 시리면 절대 못 쓰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세하게 따갑긴 한데 그냥 넘어갈 수있을 정도입니다.

UVA지수

아..제품 어디를 뒤져봐도 UVA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이게 완전한 자차인가.. 의심할 수 밖에 없어요. UVA지수만 표시해주면..++라도 되면 정말 좋은 점수를받을 수 있을 제품인데.. 너무 아쉬워요. UVB 지수도 39면 괜찮았는데.. UVA지수가 없어서 자차로서의 기능이 완벽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훌륭한 사용감을 가지고 있어도 별이 많이 깍일 수밖에 없네요. 참, 메이크업베이스로 사용가능하다는 얘기에서 알 수 있듯이 백탁현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