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 & 무난한 데이타임용 크림

  winnie   (2003-12-25 12:17:19)

얼마전 남대문 도깨비시장을 돌아다니다가 구입한 제품입니다. 정품이 50 g 에 75000 원인데, 30 g 으로 만원이 안되게 팔리고 있더군요...비닐 봉지에 수십개가 들어가있고 모두 로레알코리아의 수입스티커까지 붙은 걸로 보아 파우치용으로 들여온것을 몰래 빼돌려 판매하는 것 같더군요 -_-;; 그외 파우치 사이즈로 포스C 라던가 랑콤의 팩, 크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도시생활에서 야기되는 노화의 징후 (스트레스, 공해등등..)을 줄여주어 좀 더 생기있는 피부로 가꾸어준다는 제품입니다.

사용감

살구색의 라이트한 크림으로 시트러스 + 플로랄 향이 좀 강하게 납니다. 향이 적을 수록 좋은 저에게는 조금 거슬리더군요. 피부에 발려지는 느낌은 매우 산뜻하며 유분감없이 잘 스며들고 촉촉합니다. 바로 메이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피부를 화장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건성이 사용하기엔 살짝 부족함이 있을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무난한 "올스킨타입" 용 크림입니다.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는데 그로인한 것인지 오후가 되면 피부가 슬슬 밀리기 시작합니다.

효과

8일만 사용하면 피부노화의 징후가 사라지는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결코 그런것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도시생활의 노화요소 (공해&자외선으로인한 프리라디칼) 로부터 피부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SPF 10 은 많이 부족하구요. 적당한 보습력과 피부의 적당한 매끄러움을 주는 평범한 데이크림입니다. 헤레나루빈스타인 웹사이트에서도 "코렉트" 카테고리에 들어가있지만 그러기에는 제품이 너무 평범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가능하다면 7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이기전에 샘플링을 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