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나이트크림을 발라줘야할까??? 아뇨~ 그렇다면 왜 나이트크림이랑 데이크림이 분리되어있을까???
우선 한 라인에 데이제품과 나이트 제품이 따로 나온다면 그 이유는 명확해야합니다...데이제품에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어야 한다는점! 단순히 나이트크림에 영양이 많이 들어있어서 밤사이에 영양을 공급해주고...이런 의미로 나이트크림을 바른다면 그건 화장품 회사의 달콤한 거짓말에 다시 한번 넘어간 것이겠지요.
비쉬의 데이 (흰색통) 제품들에는 두드러지게 SPF 15... 뭐 이렇게 자차표시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그 성분안에는 Mexoryl SX 가 들어있습니다. 이것을 밤에 발라서 피부에 무리가 올까? 에..확답은 할 수 없지만 가.능.성 정도는 열어두어야겠지요...그래서 리프트 악티브 낮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가운데 밤에는 자차성분이 들어있지 않는것을 사용해야겠다! 라고 원하신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죠.
사용감은 나이트와 데이크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약간 뻑뻑한 듯 하면서 (퍼짐성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두껍게 발리는 듯한 느낌의 크림입니다.
하지만 바를때 기름기가 질퍽하게 느껴진다거나 번들거리는 리취한 종류는 아니예요...다른 비쉬의 크림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흡수가 빠르게 되고 촉촉 뽀송의 마무리니까요.
전 얼굴에 펴바르기보다는 약간량의 크림을 덜어 손바닥으로 꼭꼭 눌러가면서 발라줍니다. 손의 따듯한 온기를 이용해서 수딩효과까지 겸하는 것이죠.
한여름이나 심한 지성이 아닌이상엔 가을, 겨울, 혹은 수분의 급격한 상실로 건조함이 많이 느껴지실때 부담스럽지 않은 나이트 크림으로 적당한 제품인거같아요...하지만 이름이 주장하듯...리프팅이 액티브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군요...
흠..제목을 적어 놓고 보니 완전히 모순인거 같죠..^^
하지만 나름대로 맞는 말이랍니다..^^;
원래 올리고25 크림을 데이용으로, 이 제품을 나이트 크림으로 구입한 것인데요..
어찌 하다보니 올리고 크림을 밤낮으로 사용하게 되어서 금방 다 써 버렸구요..
지금은 이 나이트 크림을 아침저녁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는..^^
이 크림의 질감이 데이용으로 나무랄데 없다는 데 있겠네요.
단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없다 뿐이지 적당한 유분감에 보송보송하게 밀림이 없는 질감이어서 데이타임에 사용하기에 오히려 참 좋더라구요.
이 라인의 데이크림은 사용해보질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래 위니님의 후기를 보니 질감은 비슷한가 보네요... ^^
휘저어 놓은 버터가 살짝 굳은 듯한 질감인데 잘 퍼지지 않아서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목에 바르기는 참 좋은데요..
대신 얼굴에 너무 많이 발라 놓으면 담날 아침 어김없이 콧등이 반들하게 되죠.
손가락 끝에서 살짝 녹이듯이 해서 적은 양을 발라주는 것이 젤 좋은 거 같습니다.
(이건 제 복합성 피부의 겨울나기 기준의 평가이므로 지성에 가까우신 분들에겐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성분상 모공을 막을 만한 것들이 꽤 되구요.)
이 리프트 악티브 라인은 '들어올린다'는 말도 안되는 컨셉의 리프트 라인이 아니구요..
얼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서 얼굴라인이 두루뭉술 처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쪽에 가까운 것이더군요..
확실히 나이트 크림 바르고 얼굴이 붓거나 이러지는 않아요..^^
바르고 마사지도 하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만..
뭐 게으르니 절대 하지는 않고..
대신 잘 안 퍼지는 질감덕에 마사지 비슷한 손놀림으로 바르게 되긴하죠..
참..향은 랑콤 레네르지 크림과 아주 비슷합니다..(4촌쯤 되는 아이들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향은 아니어요. )
사용감 좋고 보습력도 좋아서 맘에 드는 영양크림입니다.
가격도 좋구요..^^
비쉬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퍽 만족을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