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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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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ze (2003-11-23 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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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 받은 까샤렐의 미니어쳐 향수 세트중 꽃그림의 용기때문에 열어보고 반했던 향수입니다.
덕분에 처음 구입했던 향수이기도 하구요.
얼마후 부모님이 미국 가실 때 부탁했더니 100ml짜리로 스프레이와 논스프레이 두 병을 사다주셨고 몇년 후 다시 외국 가시는 분께 부탁해 실컷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좋아했던 제 마음관 달리 주위의 반응은 <화장품 냄새>가 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그 <화장품> 냄새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성스러운 향이란 점엔 확실합니다.
아래에 벌 얘기가 나왔는데 정말 이거 뿌리고 나가면 벌이 뒤쫓아왔던 기억이 저도 있네요.
꽃향인 향수를 뿌리면 보통 그렇지만 이건 꽤 오래 달라붙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달달하진 않지만 향이 강한 편이라 느꼈고 저에겐 오래갔어요.
큰 병으로 세 병 넘게 사용했더니 슬슬 질리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 때만큼은 안 당기는군요.
지금 다시 맡아보면 쉽게 질릴 것같단 생각이 듭니다.
화려한 아나이스꽃 그림은 정말 예술이지요.
얼마전 실제 아나이스 꽃을 보고 향을 맡아봤는데 멀리서 은은히 풍길 땐 매우 좋지만 가까이서 맡아보니 향수와는 다른 향이 나더라는 - -a(향수가 더 나았지요,꽃도 그림이 더 예뻤던)
용기의 그림도 살짝 미화가 됐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전 이 향수를 맡으면 챙이 긴 웨이브 머리,큰 모자와 프릴과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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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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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Edit Piaf) (2005-05-11 17: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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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향수의 의미가 페르시아 전설에서 나오는 사랑의 여신 "아니이티스"에서 따왔다죠.
이 향기를 처음 맡게 된것이,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을겁니다.
그때 책방에서 "칼라"라는 잡지를 빌려와서 아나이스 향수 미니어쳐,미니 비누,미니 바디클렌져가 어울려진 3종 세트가 탐나서 엽서를 보냈더니 결국은 당첨이 되었더란 말입니다.
그때 그 신난 기분...아직도 아련해요.^^
우선 향기는 후로랄 계열의 향수인데요,
특히 백합과 히야신스가 어울려진 부드러운 향기가 마음에 들어요.
처음에 뿌렸을때에는 조금 진하고 강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드러운 감미감이 남아있다는 거죠.
지속력도 나름대로 괜찮은 편 이구요.
(제 경우에는 한 5~6시간 정도? 물론 오드 뜨왈렛을 말하는 겁니다.이 정도면은 오드 뜨왈렛치고는 지속력이 괜찮다고 볼수 있는거죠.)
차분한 느낌의 향기가 참 맘에 들구요.
300여가지 꽃 종류들이 어울려져 있다고 하지만은,
제 코에는 백합,히야신스가 더 진하게 느껴져요.
음~~~!!! 부드러워요~~~!!! ㅋㅋㅋ
제 생각에는 후로랄 계열의 향수를 처음 접해보는 분 이나, 차분한 느낌을 가진 분 들께 어울리는 향수가 아닐려나 합니다.
물론 봄 에도 잘 어울리는 향수이구요.
(내가 듣기로는 이 향수가 유럽에서 학생들이 처음으로 사용하는 향수라고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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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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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dorimama) (2005-04-26 22: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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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차마 뿌리기 민망한 향입니다. 삼사라나 듄, 오피움 등이 어른의 향이라면 이 향은 아가들의 향이니까요.
맑은 오후에 학교 갔다 돌아오는 두 소녀, 타탄 체크의 플리츠 스커트가 교복이고 위에는 쌀쌀해지는 날씨 때문에 앙고라나 모헤어 얇은 풀오버를 입었습니다. 재잘재잘 정신없이 떠들고 있는 소녀들에게서 햇살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이 소녀들에게서 풍겨날 듯한 바로 그런 향입니다....이미 아줌마가 되어 버린 저로선 아쉽고 그립기만 하지요.
백합향이 주조가 된 플로럴로 상당히 가볍고 부담없는 향입니다. 유독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어른 남자를 유혹하기엔 무리일 듯. 단 남자가 로리콘이라면 대어필 -_-(그따위 인간에게 어필해서 뭐한단 말이냐!)
속이 여물게 꽉 들어찬 총명한 10대 소녀보다는 밝고 건강한 캔디과에 더 어울릴 가벼운 플로럴의 대명사 아나이스 아나이스. 가끔은 저걸 다시 뿌려도 어울릴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흑흑흑 모드가 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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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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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whitebear) (2004-07-13 2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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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써본게 이거였어요~ 솔직히 그저그랬다는...
마법에 걸렸을때 사용하니 좋앗던 기억이 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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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더 좋아하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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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yuricom) (2004-07-13 2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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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향수로 가장 많이 쓴다던데 저도 첫향수였어요^^
고딩때 남친이 너무나 좋아하던 향이였는데, 제가 이것만 톡톡 뿌리고 나가면 엄마냄새가 난다며 저한테 코를 박고 있었어요 ㅋㅋㅋ.
향은 좋은데 지금 사면 과연 쓸수 있을까 해서 감히 사지는 못하지만,,,
가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뒤로 풍겨오는 향을 맡을때면 기분이 참 아련해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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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약간 단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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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hessi) (2004-07-13 2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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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첫 향수가 이거였는데.....^ -^
이렇게 따뜻하고 약간 단 향기 나는 그런 향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지금도 좋아하고 있다지요.
다른 분들 다 좋아하시는 노아보다도 전 아나이스아나이스쪽이 더 좋아요....
병도 예쁘고, 미니어처도 참 예쁘지요.
저라면 별 다섯개 주고도 남을 정도로 좋아하는 향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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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은은하고 따뜻한 꽃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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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iceblue) (2004-07-13 2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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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를 해외에서 다닌지라, 향수를 일찌감치 접하게 되엇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그 외국애들이 많이 쓰는 데오도란트인가 뭔가는 절대로안쓰게 되네요.향수대용품으로 생각했었는데..아마도 땀많이 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듯..땀이 별로 안나는 저로서는 아직도 왜 필요한지를 모르겟다는 ^^;;)
맨처음에 사용하게 된게 바로 이 아나이스아나이스인데요 더운 여름에는 더덥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도 이쁘고 고딩의 그때의 제 신분으로서는 정말 만족하면서 썻답니다 100미리짜리를 3병이나 사용.
꽃향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분은 별로라고 할지 모르지만. 굉장히 은은하고 따뜻한 꽃향기입니다. 20대초반에게 어울릴만한 향기이고 오래가진 않아요..여성스러운 향기인데도.
터프한 저에게 잘 어울린다고들 많이들 얘기를 들었네요
지금도 이 냄새를 맡으면 고등학생때 추억이 떠오른다는 ^^;
소녀스러운 분들에게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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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냄새...밝은 노란색 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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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armineju) (2003-11-21 1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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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향수는 아니지만...그럭저럭 어릴 적에 썼던 향수네요. 7년 전. ^^
저도 덜 달고, 부담 없고, 적당히 비누냄새같기도 하고...그리고 무엇보다도 싸서 -_- 좋아합니다. 봄냄새...밝은 노란색 냄새...저한테는 그런 느낌이에요.
전 달걀 노른자 냄새가 살짝 나는 것 같은데 (달걀 비린내 말구요) 달걀 노른자 냄새라는 말 자체를 아무도 이해못하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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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섯 살 소녀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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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nenya) (2003-11-22 0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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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제 주위엔 아나이스 아나이스가 첫 향수였다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저도 예외가 아니라서 아나이스 아나이스가 제 첫 향수였죠. 지금도 아나이스 병을 보고 있으면 아련한 느낌이 들어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이 병이 참 이뻐요. 불투명해서 안의 향이 변하는 걸 막아주지 않을까 하는 환상도 좀 갖게 되고 또 이 부드러운 꽃잎 모양이랑 동그스름한 형태가 다 이쁘게 느껴져요.
향기는 딱 열 여섯 살 소녀의 향입니다. 백합 향을 주조로 하는 플로랄 부케 느낌이구요. 제 경우엔 강하지도 않고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그러면서도 청결한 플로럴 향이었어요. 정말 좋아했는데 나이가 좀 들면서는 너무 어린 향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도 야외로 놀러 나갈 때 가끔 뿌립니다. 다만 벌들이 무지 좋아해요 -_- 벌에 쏘인 적도 있어요. 얼마나 아팠는지...
플로럴 향 중에서도 이 향에 애착이 가는 이유 하나는 덜 달기 때문이지요. 너무 단 향은 머리가 어찔어찔한데 이건 그런 단 느낌 없이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꽃향기를 풍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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