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냄새의 진한 로션

  shycool   (2003-11-14 03:16:32)

전에 후기 올렸던 소프트워시 베이비 샴푸와 베이비 워시와 같은 향을 가진 로션이에요. 최근에 라벤더 향의 베드타임 로션이랑 함께 출시되었네요..^^ 소프트워시 시리즈를 만족스럽게 사용했던지라 이번에도 베이비 워시를 재구매 하면서 같이 샀어요...^^ [사용감] 크림에 가까운 진한 질감의 흰색 로션입니다. 짜내면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그런 종류예요..^^ 실리콘이 많이 들은 거 같은 매끌매끌한 질감으로 피부위에 잘 발리는 편입니다. 아주 조금 끈적한 느낌이 있지만 이것은 상대적으로 덜 건조한 부분에서의 느낌이구요..곧 보송하게 마무리됩니다. [향] 기본적으로 바닐라 플로럴 향인데 샴푸나 바디 클렌저랑은 약간 다르게 느껴져요. 오히려 달콤한 오렌지 냄새 비슷하게 드라이 다운되기 때문에 어떻게 맡으면 오렌지 쿠키냄새 비슷합니다..^^(얌) 자연스런 냄새라곤 할 수 없구요.. 향 성분이 상당히 위쪽에 가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보습력]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글리세린, 미네랄 오일, 스쿠알렌, 세틸알콜 이런 것들이 줄줄이 들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24시간 충분히 보습해준다는 느낌은 안 오네요.. 악건성이라면 부족할 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냄새도 귀여우니 저는 만족스러운데요. 사람에 따라 진한 향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보습력이 정말 놀랄만큼 뛰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약간 걸리네요..

  봄 여름 용

  guest(2sweet4u)   (2008-01-16 16:04:30)

흰생 보송한 플라스틱 용기에 분홍색 펌프가 달려있는게 이뻐서 로션과 바디워시를 충동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우선 존슨즈 베이비로션향이랑 비스무레하면서 바닐라+플로럴향이 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가끔은 살짝 섹시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향에서 별 세개 줍니다 ㅎㅎ 제 몸에서는 산뜻하고 보송하게 마무리되어서 아침 샤워후 바르고 옷 입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하지만 보습력이나 지속력이 제품에서 주장하는것처럼 24시간내내 가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이걸 듬뿍 바르고 나가도 여전히 근지럽고 뭐 피부가 개선된것같은 기분은 안드네요. 봄, 여름에 사용하기 무리없는 제품입니다.

  보습력이 부족해요

  guest(hearten)   (2005-11-29 19:41:12)

소프트 로션 올데이 모이스춰 후기입니다.

오프라인에서 펌프식 큰 용기로 된거 만원가량 주고 산거 같습니다. 작은건 5천원정도였고요. 향이 맘에 들어 샀습니다. 약하지만 복숭아 비슷한 향이 나거든요. 근데 아쉽게도 바르고 나면 향의 지속력은 별로 오래가지 못하네요. 그리고 지금같은 날씨에 최대 관건인 보습. 보습도 별반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제 피부가 올해들어 심히 더 건조해진건지 샤워하고 이걸로는 부족하네요. 산뜻하게 발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암튼 촉촉함 부족. 대신 오일바르고 있습니다. 어릴적 존슨즈 베이비 로션만 바르고도 피부가 좋았던 것이 생각나 향수에 잠기며 구입했는데, 한 겨울 건성 피부용으론 부적당합니다. 그 외 계절엔 괜찮을 것 같네요. 겨울엔 바디용으로 다른 보완품 또는 대체품을 찾고, 겨울 지나면 잘 쓸거 같습니다. 다 쓰면 다른 향이 좋은 바디로션을 찾아봐야죠. 향은 참 좋은데 말이죠. 향이 오래만 갔어도 겨울 빼고는 애용해줬을텐데.. 아쉽습니다.

  팔에 면포가,,,

  guest(lychee)   (2005-05-02 19:12:01)

재작년 겨울 제 팔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날 정도로 건조함에 시달렸어요. 그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한데다가 한번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하니 뭘 발라도 해결이 되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겨울엔 수분공급용으로는 알로에 젤을, 그 위에 실링용으로 집에 있는 크림 샘플들을 열심히 발라 무사히 넘겼답니다. 그리고는 언니네 집에 놀러왔는데 이 제품이 보이는거예요. 이름이 맘에 썩 들었죠. 샤워하고 종종 발랐는데 물론 24시간 촉촉하게 유지되지는 않았지만 제법 괜찮다 싶었어요. 그런데 대충 반달이 지나서인가 전 제 팔을 보고는 정말 화들짝 놀랐어요. 팔꿈치부터 어깨까지 그러니까 겨울에 각질이 일어났던 그 부위가 하얀 면포로 마치 소름이 돋은 듯 가득 뒤덥혔더라구요. 첨엔 면포인줄도 몰랐는데 이 제품 사용을 멈추고 샤워도 바디워쉬가 아닌 비누로 하고 아무것도 안바르는 상태로 일주일 이상 보내니 슬금슬금 다시 들어가버리더라죠. 다른 분의 후기에서 이 제품엔 미네랄 오일과 스쿠알렌이 들어있다는 얘기를 찾아냈어요. 이건 모공을 막는 성분 맞죠? 여드름이 종종 나는 제 얼굴과는 달리 몸은 깨끗하고 게다가 나이를 한살씩 먹을수록 건조해져서 뭘 발라도 상관없다는 제 착각은 여기서 여지 없이 박살이 나버렸네요. 꼭 이 제품을 쓰고 싶다면 팔뚝용 보습제를 따로 구비해야하니 이 제품은 저와는 안녕~~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리나 몸통엔 나쁘지않은 보습 효과를 보였으니 별3개. 거기서 괘씸죄를 적용 한개 뺴구요 별 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