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베이스-포인트의 3가지 칼라로 이루어진 아이새도우입니다. 이 새도우가 무엇보다도 강조를 하는것은 3가지 색상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져 메이크업초보자라도 최신의 유행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지요...심지어 친절하게도 새도우 색상마다 1-2-3 이라고 번호까지 매겨져있습니다.
Soul
제가 가지고 있는 빈센트 트리오중 가장 좋아하는 컬러입니다. 3색 모두 자르르한 펄감을 가지고 있고 상당히 얇고 밀착력있게 발려집니다. 살색(politically incorrect 한 단어이긴 하지만..-_-;;) 펄의 Lux, 황금컬러의 Sex, Lux 에서 좀 더 브라운톤으로 기울어진 브론즈컬러의 "Pax" 의 3색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Lux 가 가장 밝은 톤이라 하이라이터로서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명도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일단 Lux 를 눈전체와 눈썹뼈가지 바른 후 Pax 를 속눈썹서부터 쌍겹윗부분까지, 그리고 Sex 를 눈아래에 바르면 매우 은은하면서도 섹시한 눈매가 나타납니다. 튀지 않으면서 자르르한 펄감이 자연광에서도 조명아래에서도 돋보이지요. 단점이라면 미세한 펄이 좀 흐트러져 오후가 되면 눈아래까지 좀 떨어진다는것인데 그 마저도 의도된 연출처럼보여 사랑스러운 칼라입니다. ^ ^
Harem
가장 무난한 컬러라고도 할 수 있지요.
연한 핑크, 좀 더 진한 핑크, 그리고 아주 짙은 카키가One-Two-Three 로 번호붙여져있습니다. 매트한 컬러이구요
일반적으로 핑크~라고 하게 되면 블루, 퍼플등과 매치를 시키게 마련인데 짙은 카키라는것이 좀 새롭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뚜렷하죠. 눈꼬리부분에 카키를 포인트로 넣으면 블루나, 퍼플을 넣었을때의 눈의 붓는느낌, 약간 인위적인듯한 컬러조합의 느낌이 사라지고 눈꼬리가 쉬크해지면서 핑크의 다소 소녀스러운 느낌을 중화시켜줍니다. (마치 하렘의 청순하면서도 색기넘치는 여인네처럼..-_-;) 가을철에도 핑크아이컬러가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색상.
Orbit Dusk
태양을 상징하는 그림이 새겨진 아주 연한 옐로우, 초승달이 새겨진 브라운, 별들이 새겨진 짙은 퍼플기도는 브라운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 색 모두 쉬머가 있습니다.
옐로우는 일반적인 옐로우컬러보다 명도가 높고 물에탄듯 연합니다. 그반면 포인트인 퍼플브라운은 매우 색상이 짙어 눈꼬리의 포인트와 눈앞머리의 하이라이트, 스모키아이즈등의 스타일에서 컨트라스트 효과를 내기 좋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컬러이기에 그 중간의 브라운은 블렌딩을 위해 사용되면서 실패를 최소화시켜줍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 손에 들어온 3개의 트리오 새도우는 저의 favorite 이자 must 제품이 되었습니다. 지금껏 3가지 색상이상의 아이새도우를 사면서 한두가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거의 새것으로 가지고 계셨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시면 정말..3색 모두 동일하게 닳아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거예요..정말 버릴색상이 하나없습니다. ^ ^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지속력이 좀 약합니다...그래서 아침에 하고 하루종일 사용할 제품이라기보다는..딱! 이순간! 예뻐고이고 싶을때..파우치에 보관하고 있다가 슥슥 사용하는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넉넉한 양에 3색이 다 들어있고..잘 닳지도 않으며 휴대도 간편하지요. 20불의 값을 톡톡히 하는 제품입니다.
3색 모두 금펄이 은은히 들어간, 색상입니다. 겨울에 골드 눈매를 만드는데 딱인 제품이죠.
Lux는 베이스용으로 좋은 색인데, 막상 눈에 바르면 펄만 발리는 것 같아서 여러번 덧 발라줍니다. 위니님이 쓰신 것 처럼 얇게 발려서 확실한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번 붓질을!
Pax는 브론즈빛입니다. 럭스를 바른 위에 바르면 두 색이 조화가 되면서 Sex와 비슷한 느낌을 냅니다.
Sex는 금빛이죠. 눈의 언더라인에 얇게 그려주면 위에 발랐던 섀도우들과 잔잔히 이어집니다.
베이스색만 여러번 발라야 하고, 나머지 2색은 한 두번의 붓질로도 충분히 발색이 됩니다. 펄이 매우 고급스럽고 은은해서 화려한 옷차림에도 단정한 옷차림에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Pax의 색이 조금 흐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은은한 맛은 남아있으니 불만은 없네요. 참, 크리즈 현상도 없었습니다.
Orbit Dust
guest(ppidae7) (2004-01-27 22:54:02)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이용하는 쉐도우예요. 아이보리색의 하이라이트 색상, 밝은 갈색, 그리고 약간의 퍼플기가 있는 진한 갈색의 포인트 색상으로 이루어진 삼색 쉐도우예요. 삼색 모두 자르르한 펄이 있구요.
이 삼색 쉐도우 하나만으로 아이메이컵을 끝낼수 있기때문에 게으른 저는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순서대로 연한색에서 진한색까지 발라주면 되거든요.
특히 가장 진한색의 포인트 쉐도우는 여러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해요. 강한 퍼플 쉐도우를 사용했을때 그걸 약간 다운시키는 용도로 쌍커플 라인에 발라줘도 예쁘고, 브라운계열 메이컵에서 눈꼬리쪽에 깊이를 주는 방식으로 살짝 터치해 주는 것만으로도 눈화장을 훨씬 잘한 것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위의 두색은 저도 비슷한 색상이 있지만 포인트 쉐도우 색상은 어디서도 이 비슷한 색상을 본적이 없어요. 디올의 투톤 쉐도우중에 코코아색이 도는 퍼플 색상이 있긴 합니다만 이 쉐도우 색상보다 많이 탁해보이거든요.
여러가지로 활용가능하지만 삼색을 이용해서 메이컵을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뭐랄까요.. 색상이 잘 어울려 보여요. 옷들도 같은 색상이라도 묘하고 뉘앙스가 틀려서 같은 브랜드의 옷으로 색상을 갖춰입으면 더 자연스럽게 매치되는 것과 유사하지요.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가루날림이 조금 있다는 거예요. 바르고 나면 눈 아래쪽과 속눈썹, 볼 윗부분에 하나씩 쉐도우 가루가 보이고 저녁때쯤되면 색상의 많이 날라갔다는 걸 알수 있거든요.
하지만 가루날림을 싫어하는 제가 그 단점을 커버할만큼 색상도 펄감도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돈만 있다면 다 사버릴테다~~ 하고 맘먹고있는 제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