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여러가지 용도로 쓰일수 있다고 선전하는(!) 제품입니다..
짧은 머리에는 스프레이한 후 헝클어진듯 하면서도 글로시한 효과를 내는데에..
긴 곱슬 머리에는 윤기를 주고 건조하지 않도록 스프레이 하거나...
약간 젖은 상태에서 스프레이하고 손가락으로 밧줄 꼬듯 컬을 만들기 등등...
저는 가끔(아주 가끔..^^;;) 클립을 말아서 굵은 컬을 만들기도 하는데 컬이 있는 머리가 완전 건조된 듯한 느낌은 보기 싫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경우 사용해 보려고 구한 제품이구요..
따라서 자연 곱슬도 아니고..미용실에서도 클립 말기 험난하다고 하는 일명 참머리(?)를 가진 저로서는 위에 열거한 효과는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_-;
아무래도 오일이 1/3 정도는 들어 있으므로 다른 실리콘 베이스의 광택 스프레이보다는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오일 제품치고는 거의 느낄수 없을 만큼 가벼운 사용감입니다..
잔머리정리나 윤기를 더하는 데에는 충실히 역할을 하구요..
무엇보다 특기할만한 점은..^^;
정말 맛있는 코코넛 냄새를 풍긴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바닐라나 코코넛등 먹을것의 달달한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주변인의 반응은 좋더군요..(특히 남자들은 먹을거 냄새를 좋아한다네요..흐음..)
뱀발입니다만..
서양애들은 바닷가에서 하루 머물면서 바닷바람을 쐬면 머리가 너무너무 섹시하고 이쁘게 된다고 하는데...그래서 이 제품이 그런 효과를 재현해준다고 열광하는 리뷰도 본적이 있네요...
음..동양인인 저로서는 거의 실감이 나지 않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