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자차이긴 한데 - -a

  esther32   (2003-06-18 00:00:00)

입사에서 리뉴얼되었다(?)는 썬 블럭 제품입니다... 보통의 일본 수정액 자차와 무척 유사한 제품입니다... 색 불투명한 흰색으로, 바르면 백탁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나 곧 스며들고 백탁도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네요... 향 무척 신경써서 맡으면 약간 화학적인 자차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만, 평소에는 잘 느껴지지 않아요... 발림성 보통의 일본계 자차의 경우 바를 때, 기름지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매트하게 마무리 되지만요... 그러나 이 제품의 경우 특이하게 바를 때, 오일리 하다는 것보다는 촉촉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바를 때 크게 거슬림없이 아주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사용감 바르면 굉장히 부드럽게 발립니다... 굉장히 빨리 스며들고요... 덕분에 어디까지 발랐는지, 어느정도 발랐는지를 종종 잊게 됩니다... 뭐~ 자차는 덧바를수록 좋긴 하지만, 가끔은 안바른 부분까지 잊게 된다는게 문제죠... --a 클렌징 클렌징일 빼먹었습니다... 무슨 정신인지... --a 일본계 자차답게(?) 클렌징하기 무지 힘듭니다... 다른 브랜드의 경우는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야만 하고, 같은 입사 제품일 경우, 자차를 얇게 도포한 날은 클렌징 클로스를 비롯하여 젤과 오일으로 세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회사 제품의 젤으로는 힘들더군요... 두텁게 여러번 덧바른 경우는 입사의 슈퍼 오일이 아니고서는... 힘듭니다...--;;; 그러나 (입사 또는 다른 브랜드) 오일제품으로 세정하면 처음에는 헨들링이 뻑뻑하지만, 곧 쉬워지며 깨끗이 지워집니다... 가격 최대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무지 쎄다는 것입니다... 위에 가격을 비교해 보셔도 알겠지만, 보통의 일본제품이 한국에서 팔리는 가격에 대비해 볼 때 1만원 이상 덧붙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유독 이 제품만은 그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군요... 처음에 이 사실을 알고 입사 매장에 전화해서 다시 물어보기 까지 했습니다... 돈을 잘못 계산한 것이 아닌가 하고... --a 그러나 맞더군요... 어떻게 이렇게나 가격을 부풀렸는지... --^ 전체적인 사용감은 무척 우수하지만... 가격 때문에 재구매하기도... 다른 사람에게 권한다는 것도 망설여지더군요... 일본에서 파는 가격이라면 사겠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