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BOGO 행사때 젤과 함께 구입해서 쟁여 놨다가 최근에 주로 바디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여러 님들이 지적하셨듯이 냄새가 괴상구리해서 거북스럽네요.
사용감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에요.
효능으로만 보자면 상당히 괜찮은데요.
젤은 보습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추가 보습을 해줘야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사실 PH 문제도 있고 덧바른다는 것이 별로 좋지는 않죠.) 이 크림이 더 나을수도 있어요.
악건성만 아니라면 이거 하나로 아하 효과 + 보습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냄새가 워낙 거슬려서 얼굴에 바른다는 것이 좀 괴롭더군요..물론 금방 사라지긴 하지만요..
그리고 젤 타입을 사용하였을 때는 거의 느끼지 못했던 따끔거림이 나타나더군요.
조금 넉넉히 발랐다 하면 피부에 적응되는 것과 상관 없이 아무때나 약간씩 따가왔어요..-_-a
각질제거 효과는 젤처럼 좋아서 안색이 깨끗하게 보이도록 해줍니다.
얇게 바르면 별로 기름지지도 않구요.
바디에 사용하였을 때는 거친 부분을 중심으로 발라주고 그 위에 바디로션을 덧발라 주었는데요..
얼굴처럼 냄새가 많이 괴롭히는 것도 아니구..빨리 부드럽게 되는 효과가 있더군요..
발뒷굼치 같은 데 사용하면 약간 근질거리기도 합니다..;;
음..개인적으로는 젤 타입이 사용감에서 더 맘에 드는데요..
크림도 각질 제거 효과에는 손색 없고 크림 나름의 장점도 있으니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되겠죠..^^
브드러운 오일막을 형성하다 싹 흡수되요
guest(chocolua) (2006-05-02 22:20:47)
오일 프리 포뮬라랑 아무래도 비교가 될 것 같은데요. 시큼털털한 냄새가 나는 아하 크림입니다. 팟 타입에 들어있어서 공기에 확산이 많이 되서인지 오일프리 포뮬라보다 냄새가 더 나는 것 같아요. 바를때도 냄새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참을만한 정도고 금새 사라집니다. 얼굴에 발랐을때 살짝 부드러운 오일 막을 형성하는 느낌이 들다가 어느샌가 모르게 삭 흡수되는 느낌이 좋았어요. 오일프리포뮬라를 쓸 때 처럼 보습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피부가 부들부들해지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저는 아하 바하에 다 강한 편인것 같은데, 이전까지는 바하에 더 강한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제품마다 상성이 다른가봐요. 저한테는 써 본 것 중 가장 잘 맞았지 싶어요. 냄새와 한국에서 싸게 구입하기 어렵다는 것 말고는 단점도 찾아보기 힘들고요. (구리구리한 패키지 등등은 원래 그러려니 합니다.)
아침에 세수하면 피부가 매끄럽게 느껴져요
guest(dhddkfdl) (2003-01-02 00:00:00)
겨울이라 크림이냐 젤이냐 고민하다가 젤을 사기로 마음먹고(Q&A에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입금까지 했는데 품절이라고 전화가 와서 할 수 없이 크림을 사고 불안해했었어요
열어보고 처음 든 생각은 망했다~였습니다
빡빡해보였고 실제로 발랐을때 바로 흡수되는 편이 아니예요
제일 걱정은 이거 바르고 여드름 나면 어쩌나 였지요
근데 워낙 제 피부가 여드름이 잘나는 피부라 이것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달은 써보고 리뷰를 올려야겠단 생각이었고 이제 한달이 되었습니다. 쓰고 하룬가 이틀후 와 일주일째 되던 날 아침에 세수하는데 때가 밀렸구요 (매일 밤마다 바르고 잤습니다)
아침에 세수하면 피부가 매끄럽게 느껴집니다
저는 트러블 거의 없었구요
여드름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운동을 시작하고 예전보다 피부가 좋아진 상태에서 바르기 시작해서요. 피부 좋아지는 데에는 운동이 최고인것 같아요
다른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피부가 매끄러워진 것에 만족하고요. 겨울엔 괜찮지만 여름엔 이거 못쓸것 같아요 아주 리치하진 않지만 다음번에 구입한다면 오일프리 젤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폰즈보다 사용감이 좋아요...
guest(kaede) (2002-07-21 00:00:00)
페수에서 알게된 싸고 좋은 화장품들을 이번에 몇개 사봤어요. 이거 사용한지 이제 한 일주일가량 되는데, 그 사이에 이틀에 한번씩 딱 세번 발라봤어요. 후루션부터 시작해서 최근엔 폰즈 에이지디파잉까지 혹시 다른 분들은 자극이 심하다고 할지도 모르는 화장품들을 아무 문제없이 너무나도 잘 써왔던 막강 피부의 저였기에, 이번에도 겁없이 10% 짜리 크림을 덥썩 택했죠. 흠...이제 나한텐 웬만해선 약빨이 듣질않아....ㅡ.ㅡ;; 하지만, 사놓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오일프리 젤이 있다는걸....
어흑....이젠 어뜩해... 혹시 이넘도 폰즈처럼 유분끼 이빠이면 어찌하나..왜 오일프리 젤로 하지 않았던고... 하지만, 뭐 이미 엎질러진 물이구....느끼해서 정 못쓰겠으면 사용감을 뻥치구라두 다른사람에게 넘겨보자고 사악한 마음--죄송--까지 품었다가, 이건 도~~저히 양심에 찔려서 못 하겠구... 결국 쓰게 되었는데....
오옷!!! 이것은.... 폰즈보다 훨~~씬 사용감이 좋군요. 별로 느끼하지 않아요. 이거 바르구 다시 모이스춰라이저를 바르라구 써 있길래 막강 느끼 폰즈크림만 생각하고는 이게 대체 뭔소린가...했는데, 정말 바르고나면 약간 뻑뻑한듯한 질감이 느껴지는지라 과연 저도 뭔가 가볍게 한겹을 덧씌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요구르트로 팩을 하고나서 이걸 발랐더니만 바른지 30초도 안돼서 얼굴에 벌긋벌긋하게 죄 일어나버렸습니다. 어흑.....이게 웬일이람... 조금 후엔 다 가라앉아서 지금은 보통때랑 변함없는 피부지만, 무서워요. 요구르트랑은 뭐랑 상성이 맞지 않는걸까요.... 앞으로도 계속 써야하는데, 쓰기가 좀 겁나네요.
참, 그리구, 퀸헬렌 마스크 딱 두번에 코팩 한번, 이거 딱 세번, 이렇게 써봤는데, 블랙헤드가 많이 없어진 듯...보인다면 X뻥이라고 하실테지요....
즉각적인 효과가...
guest(페페) (2002-07-21 00:00:00)
저는 좀 오래전에 뉴스킨의 멀티 하이드록시라는 제품을 써서 효과를 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이걸 한번 호기심에 구입해 봤습니다. 이 뉴스킨의 멀티 하이드록시라는 제품은 그니까 AHA와 BHA를 다 함유하고 있다 해서 멀티입니다. 제가 써본건 국내에서 만든거였는데 미국산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어쨋든 이 국내산 제품으로도 상당히 피부가 맑아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다시 이번에는 알파하이드록시 제품을 써보기로 했지요.
일단 통은 상당히 허접합니다. 뚜껑을 열면 하얗고 뻑뻑한 크림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 담겨 있지요 이 냄새는 정말 제 비위에 안 맞더군요. 그래도 꾹 참고 크림을 조금 덜어내려고 하니 크림이 왁스처럼 미끈거리며 토너가 묻어있는 손가락에 잘 묻어나지 않습니다. 할수없이 손톱을 이용해서 좀 덜어내서 얼굴에 묻혀서 체온으로 좀 녹인다음 얇게 펴 바릅니다.
아하가 10%나 들었다는데 저한테는 약간 근질근질한 정도군요. 설명서를 보니 다음에 모이스쳐라이져를 바르라기에 로레알 로션을 얇게 펴 발랐습니다. 피부가 지성이나 복합성이신 분들은 굳이 보습제를 덧바르지 않아도 될만큼 촉촉한것 같더군요.
며칠후.. 정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참존 콘트롤을 쓰지 않음에도 코주위의 블랙헤드도 많이 옅어지고 피부톤도 한결 밝아지고 부드러워 졌습니다.
참 그러고 이건 제가 뉴스킨 쓸때 그 설명서에서 본건데 한달쓰고 한달쉬고 이렇게 쓰라고 하더군요. 계속 쓰면 피부가 익숙해 져서 처음만큼의 효과가 없다고요. 여기 설명서에는 그런말이 없지만 전 이것도 그런식으로 써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