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는 이름 그대로 피스타치오색... 연한 풀색이에요. 펄이 살짝 들어있구요...
발색이 확 되는 편은 아니에요. 채도가 글케 높지도 않고.. 참 얌전한 녹색입니다. 넓게 발라줘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제가 팁만 써봐서.. 가루날림은 잘 모르겠네요. 암튼 팁이나 손가락으로 바르면 착착 잘 붙어요.
친구가 이거 딱 줬을 때 녹색을 어케 발러 ㅜ_ㅜ 이랬는데... 이런 녹색이라면 저처럼 소심하고 속쌍커플에 작은 눈의 여인네도 소화할 수 있겠네요 ^^
피오니는 많은 분들이 아시죠.. 예쁜 분홍색입니다.
펄이 들어있는데... 피스타치오가 맥의 새틴? 느낌이라면 피오니는 프로스트 느낌인 거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암튼 쫌 다르네요.
눈에 바르면 발색도 확실히 되고... 포인트로 바르기에 예뻐요.
포토방에 올라와 있는 사진처럼 피스타치오, 피오니 반반씩 발라보기도 했답니다 ㅋㅋ 근데 피스타치오가 워낙 은은해서 이건 베이스고 피오니는 포인트고 그런 느낌이네요.
블룸의 아이섀도는 얄쌍한 케이스에 거울도 있고 예쁘긴 한데.. 이게 아직도 우리 나라에서 2만8천원이나 하나요? 그럼 넘 비싸구요... 암튼... 전 선물로 받았으니까 별은 후하게 줄래요 ^^
모스
guest(denial) (2003-10-25 19:04:31)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아본 일이 있는데 녹색을 한번 발라보고 싶었거든요. 전문가의 손길에 감탄하고 집어온 놈이죠.
말 그대로 이끼색. 펄이 든 녹색입니다. 겉보기엔 파스텔 계열의 옅은 색을 선호하는 요즘 트렌드랑 거리가 멀어보이죠. 하지만 스모키 아이를 할 때도 좋고 발랄하게 보이고 싶을 때도 적당합니다.
섀도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을 때라 매장 언니에게 이것 저것 조언을 구했는데 별 기교 없이도 잘 바를 수 있었어요.
그라데이션이나 농도를 조절하는 걸 잘 못하긴 했지만 대충 칠해도 그럴 듯 하게 보이더라구요. 흐흐. 게다가 가루 날림도 없고 지속력이 좋아서 밖에 나가서도 섀도 수정은 거의 안 했어요. 다만 집에 돌아오면 본래의 색깔에서 나뭇잎같은 녹색으로 색이 좀 날아가고 칙칙해져 있기는 했지만요.
섀도 자체만 모양도 예쁘고 질도 좋아요. 하지만 적은 양과 무서운-.- 가격 때문에 별을 깎으려고 합니다. 호주에 가면 고급 화장품도 아니라면서 암만 비행기 타고 멀리까지 왔다지만 너무 비싸요!!!!!!
Eskimo
guest(djajskj) (2003-04-24 00:00:00)
블룸에서 쉐도우를 사면 쉐도우 블러시를 준다는 말에 혹하여 (역시 사은품에 약합니다 ^^;;) 산 쉐도우입니다.
제가 산 색상은 ESKIMO 흰색입니다.. 약간의 펄이 있구요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주로 랑콤의 칼라 포커스와 크리스찬 디올의 흰색을 쓰는 저에게.. 제 눈엔 흰색 쉐도우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해서요(다른 색들은 눈이 더 작아 보입니다..ㅠ.ㅠ)
색상도 괜찮고 지속력도 괜찮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괜찮습니다.. 하지만..눈썹 아래 뼈에 발랐을때.. 더더욱 이쁜 색상입니다..(단지 개인적인 견해로 - 눈꺼풀보다는.. 훨씬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눈썹아래 뼈, 다른건 눈에 사용하려구요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