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

  guest(nenya)   (2003-01-24 00:00:00)

카이네틴이 들어 있어서 피부결을 개선해주고 노화를 방지해준다는 솔깃한 광고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홍야홍야해진 판에 컨실러 까지 끼워서 $7.99 에 파는 걸 덥썩.... get 했어요. 사용한지석달 정도 됐습니다. 카이네틴 효과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파데에 쬐금 들어간 거 가지구 약빨을 운운하기는 우스운 것두 같구요. 하지만 파데 자체는 상당히 좋아요. 같은 알메이의 SSC 보다는 색상이 살짝 밝게 나왔어요. 아마도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들어간 Titanium Dioxide 의 백탁현상때문인 것 같아요. 제 피부는 국산 13호보다 조금 밝고 노란 색상이고 가부끼를 지극히 혐오합니다. 참고가 될까요? SSC 의 Buff 는 저한테 약간 어둡지만 카이네틴의 Buff 는 색상이 잘 맞아요. 암만 뽀얀 화장을 추구하시더라도 Pale 은 피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SSC Pale 은 핑크기가 거의 없지만 카이네틴은 상당히 핑크 색상이 돌아요. 허연 분홍 얼굴을 화사함으로 착각하는 가부끼 추구자가 아닌 한은 글쎄요... 보통 피부시라면 Neutral 이나 Sand 정도면 한국인 피부에 잘 맞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샌드가 아닌 한 옐로 베이스라기보다는 뉴트럴에 가까워요. 사용감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치고 굉장히 크리미해요. 하지만 블렌딩은 잘 됩니다. 촉촉하지만 기름기는 없구요. 커버리지는 중간 정도예요. 뚜껑에 정말 쓰잘데기 없는 봉이 하나 떡 달려 있는데 이 봉에 파운데이션이 묻어 나옵니다. 대체 어떤 인간이 이딴 쓸데 없는 물건을 만드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파데가 너무 많이 묻어 나오거든요. 그리구 얼굴에 문지른 봉을 다시 넣는다는 발상도 너무 끔찍하구요. 피니쉬는 매트라기보다는 살짝 새틴 느낌이죠. 촉촉하고 부드러운 파운데이션입니다. Almay.com 의 쉐이드 표는 색상이 실제랑 많이 달라요. 보통 가격은 $10~12 정도고 가끔 드럭스토어에서 $2 할인 쿠폰도 주고 특가 행사라든가 컨실러 끼워팔기도 해요. 별 네개(봉이랑 색상이 아주 자연스러운 색상은 아니기 때문에 한개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