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게된 계기가 웃긴데, 프랑스 백화점에서 넘 정신없이 구매하느라 깜박 확인을 못하고 나중에 보니 디올라이트를 달라고 했는데 리프트를 넣어주었더라구요. 그땐 투덜댔는데 써보니 웬걸 들뜨지않고 잘 먹으면서 제가 여드름피부인데 여드름도 하나도 안올라오더라구요. 오히려 너무너무 잘써서 그이후 계속 구매하죠.
저두 유분때문에 겨울에만 쓰고, 뽀샤시화장이 되니까 차려입을때 주로 바르죠. 커버력도 좋고. 전 일단 여드름안나면서 건조하지 않다는게 젤 신기하고 마음에 들더라구요.
얼마전까진 저에게 최고의 파데였는데, 음 rmk크리미파데 샘플 함 써봤는데 웅 더 매끈해보이더군요~ 이 디올리프트는 머랄까 착 붙는다기보단 뽀샤시~ 화장(머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이거든요 마치 시세이도 컴팩트를 쓴 느낌인데..보송하면서 뽀샤시..;; 여드름 흉터로 요철이 무지 많은 저로선 착 붙고 더 매끈해보여서 rmk가 새롭게 마음을 끌더라구요 쩝 101번인가였는데 그래도 색깔은 디올이 더 예뻤답니다.
너무 좋다라고 생각드는 제품들이 이제 많아지는군요, 화장품의 발전은 정말 놀랍습니다. 다만 제 주머니사정이 문제네요. ^^
200 호
guest(amnesia1) (2004-12-05 15:18:56)
제가 아주 좋아하는 파운데이션입니다.
이 파데는 디올스킨을 쓰던 제가 엄마 사드리고 훔쳐쓰던 파데인데 한마디로 발림성 와따에 색깔 와따입니다. 이 파데의 미덕은 딱 이 두가지로 말할 수 있어요.
우선 발림성. 비싼 크림파데같습니다. 로락의 오일프리 파데처럼 유분기 많지 않은 그냥 슥슥 펴지는 크림형 파데같아요. 그러나 로락보다 유분이 좀 있다보니 실제 발림성은 좀더 훌륭합니다.
제가 특히 맘에 드는 것은 이 파데의 색깔(200호)인데요, 전 아직 얘만큼 예쁜 색깔을 못봤습니다. 누런 에스티 파데는 제쳐두고(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테스트만 해보고 헉!했습니다), 디올스킨 200호조차 이 파데에 비하면 누런 끼가 강해요(100호는 제가 쓰지만 좀 질린 듯한 색깔이죠). 바비 샌드는 예쁩니다만 얘만큼 착 먹지 않고 어딘가 회색끼가 약간 도는듯. 왐아이보리는 그야말로 예쁜 색이지만 제게 약간 하얘요. 노랗고 칙칙하며 군데군데 붉은 잡티가 있는 제 피부에 색깔만으로도 별 다섯 너끈히 먹고 들어가는 파데입니다.
그럼 단점은? 아무래도 유분이 있는 편이에요. 저도 한가닥하는 지성인데 겨울에는 땡기기도 하니 왕왕지성은 아닙죠. 전엔 몰랐는데 디올스킨 파데하고도 좀 차이가 집니다. 이걸 바른 날은 사무실에서 기름이 좀더 빨리 돌아요.
그리고 향. 디올스킨보다 좀더 높은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는 것이 제품의 강한 화장품 향으로 증명됩니다.
딱 똑같은 기능에 유분기만 약간 빠진다면 하는 소망으로 별 4과 반주겠씁니다. 제가 건성이라면? 그래도 별은 넷반 줄래요. 커버력이 있는 파데인만큼 뭐랄까 좀 완벽한 화장을 하는데 어울리거든요, 이 파데하고 캐주얼은 어딘가 좀 매치가 안되요.
결론적으로 조금 더 나이가 들거나 지금같은 겨울날씨라면 구매할 의사 99.9%의 색깔 예쁘고 발림성 와따인 좋은 파데입니다 :)
200호.
guest(쿨레이디) (2002-07-24 00:00:00)
대학들어와서 2년동안 오로지 에스띠 루시디티만 썼었습니다... 친구들도 그렇구 주위 사람들이 피부색이랑 잘맞아서 화장 안한줄 알았다는 칭찬에 우쭐해서 줄기차게 사용을 했지요오....
뭐 입학하자마자야 피부에 솜털도 안가셨을때고.....그때만 해도 로션만 바르던 얼굴에 때때옷을 입혔으니 얼마나 뽀얘보였겠어요...
근데 하루이틀지나고 나니까 너무 커버력이 없어서 괜히 얼굴만 칙칙하게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각질이 쩍쩍 갈라지는 건성은 아니지만 기름기가 별로 없는 얼굴인데도 이것만 바르면 반들~반들해서 파우더를 발라도 번들거리데요...(뭐 케파라서 그랬는지는 멀라도...)
그래서 과감하게 파데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
원래 예정에 없었으나 갑작스럽게 엄마가 사준다고 나서시는 바람에 약~간가격대를 높게 잡아 -_-+ 한건 잡아볼라고 했어요
첨엔 제 친구가 좋다고 추천해 준걸 살려구 CD에 갔는데 새로나온거 같은(맞나...) 새로운 용기의(기존의 봉타입이 아니궁 이건 펌프질이더요...T-T 감동~)파데가 나왔길래 한번 발라주세요~ 그랬지요...
흠.....언냐가 손으로 토닥토닥 발라주시더라구요.. 얼굴 반반씩 한톤 다른 색으로.....전 뭐 창백할 정도는 아니고...하얀 편인데 200 이 잘맞더라구요......번호는 기억안나고 그거보다 하나 밝은것두 약간 더 밝게 표현되긴 했지만 동동뜨는 정도는 아니었구요..^^
언니 말로는 그 하나 높은거 쓰는게 나중에 다크닝없이 좋다고 했지만...전 얼굴에 딱맞는 차분한게 좋아서 걍 200 을 샀습니다.
전 지금까지 항상 라텍스 스폰지로 발랐었거든여...아무래도 그래서 더 얇고 실속없이 발라졌었나봐요..ㅜㅜ 손으로 바르니 이렇게 커버가 잘되는 것을...쩝쩝
친구들거 이거저거 발라봤는데 지금까지 발라본 중 제일 나았던거 같습니다..
제 피부는 트러블 별로 없이 세수한 직후에 엄청 땡기다가 5분지나면 가라앉는 악약건성입니다...^^;
가격이 근데 조옴............... 가격을 만원만이라도 좀 깎아준다면 만점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