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동그란 손잡이와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원통형 용기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제품입니다.
윗 부분이 꽤 통통해서 양이 많아보이는데 용량이 5.5㎖밖에 안된다니 놀랍습니다.
하지만 꽤 점도가 진해서 그 정도의 양이라해도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립글로스보단 젤 형태의 립스틱이란 생각이 들만큼 걸쭉하고 농도가 짙은 편.
찐득거린단 표현이 어울릴 정도인데 바람에 머리카락이 닿으면 붙어버릴 정도랍니다.
물론 그 만큼 부드럽구요. 절대 건조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향은 달콤하고 립스틱만큼이나 색과 점도가 진한만큼 찻잔등에 잘 묻어나지만 지속력은 꽤 있는 편입니다.
베이지계열색이지만 펄감이 강해서 화려해보여요.
이것만 발라도 얼굴 분위기가 업그레이되어 보이지요.
선물받은거라 잘 쓰고는 있지만 3만원은 역시 고가라 제 돈으로재구입의사는 별로.....
쫌 번져요
guest(pink rabbit) (2005-05-09 00:39:15)
이 제품은 이제 단종이 되었는지...백화점에서 못본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357호 (euphoric rose) 색상을 너무 좋아해서 이 색상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를 겨우 하나 찾아내었지요....정말 거기밖에 없더군요. 한국 사이트인데 보아하니 홍콩에서 가져오는 것 같던데, 홍콩엔 아직 재고가 있나봐요.
암튼... 진한 핑크색으로, 바르면 립스틱처럼 선명하게 발색을 하면서도 반짝거리는 질감도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 색상을 바르고 사진을 찍을때 얼굴이 가장 돋보여서 좋아하는 색이죠...^^; 단, 립라이너를 잘 그려서 그 안에만 칠해야지 안그러면 심하게 번집니다. 번지는 것만 빼면 정말 나무랄데 없는 제품이죠. 향도 좋고 발림성도 좋고...
번짐성땜에 별 한개 뺍니다.
217 호 텐더베이지
guest(aniston) (2004-02-28 16:40:39)
대학교 3학년때 화장을 시작한 이래로 립제품에 대한 엄청난 집념을 불사르며 립스틱/립글로스를 모아왔는데요, 몇년 하고보니 바르는 것만 바르더군요.
당연한 결과 (-.-;;)겠지만 300개에 육박하는 저의 립메이크업제품 컬렉션중에 2개 이상 구매한 제품은 손으로 꼽습니다. 그 중 요즘 가장 예뻐하며 바르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Diorific Plastic Lip Shine 217호 Tender Beige 색상입니다.
디올에 한참 열광하던 때에 사놓고 한동안 부담스러워서 안발랐는데요, 요즘은 가장 예뻐하는(?) 색이 되었네요.
바르면 조금 톤 다운된 베이지색인데요, 갈색빛이 많이 돕니다.펄이 많고 질감 자체가 되직한 편이라서(리퀴드 립컬러임을 감안하더라도) 잘 펴바르지 않으면 얼굴에서 입술만 따로노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잘 펴발라준 위에 투명립글로스를 바르고 한 30분~ 1시간 지나면 정말 예쁜 살구색 입술이 됩니다. 특유의 펄이 반짝반짝 하는것이 정말~ 이뻐요! 골드 빛이 돌기때문에 검정옷에 골드 악세사리로 포인트 줄때 애용해줍니다.
가끔 거울보며 혼자 즐거워 하지요^ㅅ^; (입술만 보지요^^:;)
열심히 발라서 하나 다 써가는데요, 곧 하나 새로 살 생각입니다. 입술도 편하고 색도 이쁘고~ 별 아낌없이 다섯개 줍니다. ★★★★★
217호 텐더 베이지
guest(엔돌핀) (2003-10-20 21:15:03)
아는 언니가 안어울린다길래 얻은 제품인데요 어쩌다보니 어머니껄루 넘어가버렸습니당.
217호 텐더 베이지구요 겉보기엔 베이지가 아니구 갈색같아요. 용기가 동그스름하면서 참 고급스럽고 이쁘답니다~ 금색으로 된 부분도 잘 안벗겨지네요. 별로 갖고 다니질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팁타입의 립글로스인데 사실 립스틱에 가까워요. 발색도 그렇구 발리는 느낌도 그렇구요~ 립스틱을 녹여서 좀 묽게 해논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부드럽게 발리고 쫀득함이 없이 걸죽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자잘한 금펄이 들어가있어 고급스런 느낌의 색상이에요~ 갈색과 베이지를 섞어놓은 색인데 꽤 이뻐요~
립글로스처럼 광택이 있다기보다 쉬머처럼 은은하게 반짝거려요~ 지속력도 중간이상은 되구요 디올 특유의 향은 좀 있어요~ 비싸서 살 일은 없겠지만 선물용으로는 좋을듯
357번 Rose Euphorie
guest(yurie19) (2003-08-29 16:25:28)
끈적한 느낌의 풀커버리지 립글로스이지요.
세워놓을 수 없는 똥똥한 케이스가 귀엽습니다. 케이스가 똥똥해서 양이 많아 보이지만 몇그람 안됩니다. 하지만 끈적해서 조금만 발라도 발색되니 이 양도 적절한 듯 합니다-_-;
색상은 쉬머가 들어있는 베이지기 없는 핑크이고 어떤 얼굴에나 비교적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색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얼굴이 핑크색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봄에 바르면 딱 발랄한 느낌으로 잘 어울릴듯한 핑크이지요.
매우 끈덕거리는 질감으로 립스틱보다 더 심한 피그먼트를 내 줍니다. 립글로스의 이름을 붙인게 이해가 안가네요.
조금만 발라도 색감은 팍팍 티나고 제품 자체의 샤인보다는 끈덕임과 쉬머에 의한 샤인인듯합니다. 물론 립스틱처럼 완전히 셋팅되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실수했다가는 어디에 퍽 찍히고 맙니다.
전반적으로 맥 립락커와 비슷한 질감이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더 점도가 있고 셋팅도 조금 더 되는 편이고 립라인을 따라 안 번진다는 점이 플러스네요.
지속력은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뭐 먹고 끈덕임이 가셔도 색상은 입술에 남아있으니까 보기 흉하지는 않습니다.
향은 파우더리합니다. 입술에 바르기에는 과히 기분좋지 않은 향인데 애인님이 이 향을 좋아해서 참고 잘 바르고 있습니다.
입술 편안하고 질감 리치하고 색깔고 마음에 들지만 디올이라는 이름을 빼면 굳이 돈들여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