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장품만큼 스테디하게 벼룩시장에서 거래되는 제품도 드물듯합니다.
대부분 질리게도 안줄어들고..필요이상으로 많은 양을 처분하려는 쪽과 유명하다는데..몇알만 구해서 써보자..라는 구매자쪽이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이겠죠.
저 역시 처분자중에 하나였습니다.
구슬들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펄감이 있는 구슬과 다소 매트한, 무펄의 구슬들이 섞여있습니다. 따라서 구슬만 보고선 좌르르...펄감에 마음이 쏠리고 (넵..관상용으로도 돈값의 1/3 은 합니다. ㅡ.ㅡ;) 그러나 사용하게 되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펄감을 나타내기때문이지요. 따라서 이 제품이 뭔가..좌르르...피부에 이 구슬처럼 영롱한 무지개펄을 연출할것이라고 기대하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많이 실망하게 됩니다. 피부에 표현되는것은 상당히 투명하고 자연광 아래에서는 펄감이 거의 표현되지 않으니까요. 즉..이브닝 조명빨용이지요. 은은한 피부의 글로잉효과랄까..
각각의 무지개색은 대부분의 메이크업 베이스 색조와 유사하며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칙칙하고 어두운 안색을 밝게 하는 흰색펄과 퍼플 전반적으로 피부톤을 밝게 하는 무펄의 흰색볼, 붉은기를 조절하는 그린, 화사함을 주는 핑크등등...
각각의 피부톤이 다르듯..전 이 구슬들을...친구들과 나눌때 정확하게...서로 똑같이 각 구슬을 머리숫자대로 나누는식으로 나누기보다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색들을 좀 더 골라가는 식으로 나누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뭐..구색갖추기용으로 한알씩은 가질 수 있겠지만요) 2:3:4, 3:2:1 식으로요.
연예인들의 메이크업 키트안에 하나씩은 들어가있어..저도 어린 마음에 사긴 했으나..사실 명성만큼의 실용성면에선 의문이긴 합니다. 브라이트닝과 블루밍 효과면에선 오히려 구슬타입보다는 콤팩트타입이 더 효과적입니다. 원하는 색부분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기도 좋고 그 거칠한 브러시로 얼굴을 긁어내지 않아도 원하는 만큼의 양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다양한 색깔의 반짝이는 구슬들이 들어있는 이 통을 보면 안 써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제가 쓰기에는 값도 비싸고 그저 그림에 떡이었는데...어느날 엄마가 선물로 받아오셨더라구요.
처음 부터 눈독을 들인 나. "엄마는 화장도 못하잖아!" 이러면서 빼앗아 지금까지도(벌써 2년 반이라는 세월이 흘렀군요.) 잘 쓰고 있습니다.
저는 좀 다른 방법으로 쓰고 있어요.구슬의 색상 중에 붉은걸 모두 덜어 다른 통에 넣고 볼터치로 사용하고 나머지 구슬들은 얼굴에 하이라이트 줄때 사용합니다.
특히나 펄이 많이 들어있는 약한 골드 칼라 구슬과 아주 연한 피치 칼라 구슬은 아이섀도 대신 눈 앞머리와 눈썹 뼈 부분에 발라주면 반짝임이 예뻐요.구슬 하나를 들고 눈에 문질 문질 하면 반짝이는 펄들이 자글 자글....^^;
하이라이트를 줄 때는 부채 브러쉬에 구슬들을 두 세번 쓸어 이마와 코,볼 윗 부분에 가볍게 쓸어 줍니다. 확실히 화사한 느낌이 나고 나른 날보다 화사함이 오래 가요.
근데 매트하게 파우더까지 마치고 이걸 쓸어주면 좀 떠 보일때도 있어요.그래서 저는 피부가 괜찮은 날은 자차 위에 그냥 이것만 쓸어주고 피부 표현을 마칠 때도 있는데 그러면 떠 보이지는 않고 적당히 화사한 얼굴이 돼요.
신부 화장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다른 제품보다 펄이 잔잔하게 빛나고 오래 가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어요.
또 하나,이 제품하면 향을 빼고 설명이 안돼죠.
이 향을 머리 아프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있던데 저는 좋더라구요.일단 향 자체가 '화장품'을 쓴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요. 약간 시고 파우더리한 향이 합쳐져 있는데 저는 매일 쓰는 것도 아니고 가끔 이걸 쓰면서 향을 맡으면 뭔가 부유한 여자가 된 기분이랄까? 싸구려 향이 코를 찌르는 국산 화장품 냄새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29g 의 용량인데 용량을 떠나 이 구슬 자체가 닳지를 않아요.써도 써도 줄지를 않아 이 제품은 평생 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들죠.
용기는.....
어떻게 이런 색상을 이런 재료로 만들었을까요?
플라스틱에 종이 스티커라니....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면서 지져분해 보여요.
암튼 하나 사서 평생 쓰기에는 그리 비싸다는 생각도 안들고 가끔 향을 맡으면서 기분좋게 쓰기에도 좋아서 저는 만족해요. ^^
하하.. 이 제품만큼 욕을 많이 듣고 있는 제품도 없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품에 아~~주 후한 점수를 vote를 했습니다.
이 제품의 시리즈는 많은 여성들을 유혹하죠. 특히나 그 케이스는 정말...^^
저는 나이트를 갈때마다 사용을 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이 제품의 펄은 그다지 화려하게 반짝이지는 않습니다. 반면 클리오의 파우더는 쉽게 브러쉬에 뭍기는 하지만 지속력과 색상의 어색함(크게 이상하진 않지만 겔랑에 비한다면 확실히 어두움이 느껴지죠. 펄도 조금은 부담스러운게 사실)그리고 브러쉬에 쉽게 뭍는다는것은 그만큼 볼이 무르다는 이야기로 쉽게 닳아요. 물론 겔랑은 클리오의 2배의 가격이지만 지속력과 색상 그리고 오래가는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비싼것은 아니죠. 한국에는 있는지 모르겠는데 겔랑에서는 구슬로 된 브론징기능의 제품도 있답니다.
겔랑제품의 특징은 매트하면서 반짝이는 펄이죠. 왜 이제품이 나이트용으로나 써라.. 라는 말이 많은가하면 소위 왕펄들은 땀과 피지와 함께 있으면 정말 지저분하게 보이죠. 하지만 이 제품은 땀과 뒤범벅이 되어도 건강한 피부처럼 반짝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입자가 미세한 편이죠. 얼굴에 펄을 번떡이며 다니실 분들이 아니시라면 그 미세함에는 만족하실꺼에요
얼굴이 반짝반짝 ^_^
guest(vinu) (2006-02-18 03:23:03)
꽤 상반된 후기가 많은 제품인데요. 저는 두번째로 구입하기도 한 제품입니다. 요새 세가지 색상으로도 나오고, 윈터 콜렉션 식으로도 스페셜로 나오는 제품이지만, 전 기본형인 1호 mythic 을 씁니다.
한통째 쓸 경우는 브러쉬로 아무리 쓸어줘도, 가루만 생기고, 얼굴에 잘 드러나지도 않고, 도대체 어디를 정리해주고, 얼굴 톤이 좋아보인다는거지? 하고 만족 하지도 않고, 그냥 좋다니까 써보자, 언젠가는 알겠지 하고 그냥 썼던 제품입니다 ^^;;
친구가 이걸 사고 싶다고 매장에 갔을때 직원이, 브러쉬로 바르지 말고, 살때 안에 들어 있었던 퍼프로 바르라고 하더군요. 그럼 정말 펄이 얼굴에 빤딱빤딱 잘 붙어 있는다구요. 저는 그 퍼프가 구슬 흔들리지 말게 하는 방지제 역활로 있는줄 알았거든요 ^^;;
파우더 퍼프를 구해서 써보니, 진짜 반짝반짝, 얼굴 좋아보여요. 한국 가서 엄마가 얼굴 보시더니, 남은 건 놓고 가고 새거 사라고 하시더군요 ^_^
원래는 이번에는 지방시 프리즘 어게인을 트라이 해볼까 했는데, 이 제품으로도 만족을 해서 다시 사게 됬네요. 분홍색 때문에 얼굴이 붉어져 보여서 싫다시는 분도 계신데, 그럴때는 분홍색 빼서 쓰고, 그 뺀 분홍색은 블러셔로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전 다 쓰고요. 빼면 너무 하얗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전 괜찮았던 제품입니다 ^_^
밖에서 보면 확실히 한게 얼굴이 나아 보이더라구요.
guest(ahk78) (2005-05-21 17:40:13)
헤헷 가지고 놀기용 화장품 되겠습니다. 전 6G짜리 미니사이즈로 샀거든요. 이거 살 때 향수 미니어쳐도 같이 주문했었는데 같이 온거 보니 그 미니어쳐 박스보다도 작더라는…ㅠㅠ
우선 슬슬 쓸어서는 파우더가 잘 묻어나지 않기에
구슬들이 튀어나가지 않도록 손안에 잘 감아쥐고서
가지고 있던 작은 볼터치 브러쉬로 달그락거리며 통속을 휘저어 줍니다.
지방시 팔레트속에 껴있던 작고 뻣뻣한 브러쉬가 이 파우더에는 딱이더만요.
바르면 붉어진다는 분들이 많던데 노르스름 창백한 제 얼굴에선 붉은 티는 안나더라구요. 바른데가 다른 곳보다 약간 밝아지고 미세하게 반짝이는 정도.
자연광 아래에서 봐도 펄이 그리 티나지 않고 은은하니 화사한 느낌을 줄수 있었어요.
실내에서 보면 해도 안해도 그만인거 같지만 밖에서 보면 확실히 한게 얼굴이 나아 보이더라구요.
뭐 하이라이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지만 투명한 효과려니 하고 매일 습관처럼 썼지요.
아침마다 이 조그만 브러쉬로 조그만 구슬들을 갈아대듯이 문지르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여느 간편한 화장품보다 왠지 기분은 좋은….^^
그러다 작은 콩알같던 구슬들이 쌀알처럼 작아진걸 보고 사용을 중단했어요.
아까워서…..ㅠㅠ
조금은 옛스런 화장품 향도 좋고
보기에도 예쁘고, 만지면 달각달각 소리도 나는 것이 아주 갖고 놀기 좋답니다.
전에 한번 그러다 방바닥에 엎은 적도 있지만….;
세어논 개수대로 다 찾아내고 말았죠.
단점은 브러쉬에 묻히기 위해 충분히 굴려주다 보니 날리는 가루가 얼굴에 발리는 가루 못지않아 안타까운 점,
하이라이트로만 써도 오래 쓰지 못하는 양,
이 제품의 높은 가격은 뭐 발라서 오색찬란한 효과보다도 제품 자체의 팬시성에 의한거 같다는 점 되겠네요. 가격에 비해 실용적이진 않죠. 기대치가 높다면 별로일테지만 전 번떡이는 제품은 별로라 이 은은한 효과나 펄감 모두 만족했어요.
그리고 제가 T존에 기름이 많은데 이 부분에 바르는 제품은 암만 이뻐도 매트하지 않으면 소용없거든요. 겔랑 파우더는 피지 잘 잡아서 딱 좋았구요.
백인들의 창백한 피부에 맞춰 나온만큼 일반적인 동양인 얼굴색에 썩 잘 맞는다고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닌듯하니 명성을 믿기보다 테스트를 해보시는게 좋아요.
지금은 하이라이트용으로 로트리 것을 잘 쓰고 있어요. 요것도 전 좋아해요. 이제 색별로 필요한 부위에 골라쓰는 방법도 터득했음.
구슬 파우더, 제겐 괜찮은 제품이지만 재구매할 생각은 없어요. 이 남은 것을 계속 추억처럼 간직할래요.ㅎㅎ
화사하고 광택있게 표현되는 피부
guest(pekoring) (2005-03-02 19:24:32)
화려한 용기에 색색깔 구슬 모양의 파우더가 들어 있는 잘 알려진 겔랑의 제품이예요. 살 당시에는 용기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심플하면서도 형형색색의 용기들이 워낙 다양하게 나와서 오히려 이 제품 용기는 살짝 고풍스러운 느낌이구요. 브러쉬로 쓸어서 쓰는 방식이라 사용이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 전용브러쉬여야만 된다는 말도 있던데, 아무 브러쉬-_-나 사용하고 있구요. 별 문제는 없습니다.
피부 화장의 마무리 단계에서 T존을 중심으로 쓰윽.. 슬어주면 미세한 펄에 의해서 얼굴이 환하게 보입니다. 얼굴 상태가 좋을 때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와 블루밍이 간단하게 원터치에 해결되구요. 얼굴 상태가 나쁘다고 너무 많이 바르면 얼굴이 상기된 듯-_- 상태 더 안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실은 이 파우더 건조한 편인데, 온 얼굴에 듬뿍 바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구요.
자연광보다는 조명에서 보면 잔잔한 반짝임, 화사함이 더 확실히 부각되구요. 간혹 큰 펄입자도 한 두개 보입니다. 구슬마다 펄 사이즈가 틀려요. 부담스러울 정도의 펄화장이 아닌,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는 점이 가장 좋구요. 환하고 피부 좋아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오래 전에 선물받아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으나, 요즘은 이런 마무리 제품 정말 다양하게 나오잖아요. 다음엔 다른 제품도 한 번 써보고 싶네요... ^^
빻아서 쓰기엔 좀 비싸죠... ^^;;;
guest(iceblue) (2004-11-13 18:42:51)
이거 뭐하는물건이에요? (혹시 믹싱용??)
우리어머니가 면세점에서 저랑 비슷한 짓? 을 하셔서..(일명 충동구매) 이걸 두곽이나 사셨답니다. 도대체 뭣하러~ 헐.
그래도 얼마전 뜯지않은 한개는 이모드렸나본데,,
아무튼 아줌마들사이에서 이게 좋다고 소문났는지..
다음은 저의 실험기입니다.
첨에는 이걸 집에있는 싸구려?(에스티등에서 주는 얼굴아프고 질나쁜 증정용 붓이요) 붓으로 발랐는데 아무런 티가 안나더군요.
다시 성질껏 퍼프로 막 문질러서 발랐는데 그냥 냄새만 자욱한..(겔랑냄새 좋지요)
나중엔 볼들을 뚜껑에 확 엎은후, 케이스 바닥에 모여있는 가루들을 묻혀서 발랐는데 왜 그 가루들은 분홍빛 가루들인지..-_-;; 얼굴벌개졌습니다. (분홍볼이 더 물러서 가루가 더 잘떨어진?)
분홍색볼만 따로 골라서 다른데 놔두고 나머지들을 겔랑붓(구슬파우더 전용..아니 이걸로 쓰면 뭐가 다릅니까?알고보니 이것도 엄마가 사놓으셧더군요 -_- 숨겨놓다니)으로 써봤는데 역시 효과는 전혀 미미했다는..
제가 막 왜 샀냐고 엄마한테 머라했는데,
첨엔 어머니도 "아냐! 이건 얼굴빛을 환하게 해주는거야 니가 무식해서 그래 ..화장을 다 한후 쓸어주면 은은해.." 이러시더니
나중엔 "이거 없애버려라.." -_-;;
마지막 저의 실험기
이걸 분홍색만 따로 빼놓고
몽땅 빻아버렸습니다 (네,,.저 무식해요)
가루내어버린후, 기존가지고 있던 그저 평범한 가루파우더랑 섞었더니..
오오....영롱한 광채(번떡거리는 펄입자가 아닙니다) 그 어떠한 펄파우더와의 믹싱으로도 흉내낼수 없는 화려함과 은은함,, 그리고 커버력까지.. 색상도 뽀샤시라고도 할수 없고, 그렇다고 침착도 아닌 말로 형용할수 없는 색이 되었다지요.
이걸로 화장하면 화장발! 이 되었습니다.
한친구에게 한통퍼주었더니(필름통으로) 나중에 더 없냐고 막 따지더군요 -_-;; (언제는 믹싱파우더라고 안가지려하더니 헐)
그러나, 이러한 환상의 파우더를 만들기 위해 매번 겔랑구슬파우더를 사서 빻은후 믹싱을 할수는 없는 노릇(분홍구슬들은 어쩌라고..그저 볼터치로? 전 이런색볼터치 싫은데)..
본연의 기능엔 (구슬을 브러쉬로 쓸어서 살살 얼굴에 발라->몬효과???) 전혀 안충실해서 응가가 마땅하나,
빻아서 기존가루파우더에 믹싱하니 그 효험이 대단하여
별2개 나가요~ ㅋㅋ (사실 냄새도 너무 좋아요 히히)
가격에 비해 효과 없음.
guest(djajskj) (2003-10-20 20:42:17)
겔랑의 구슬 파우더라고 부르죠. 쉽게 말해서 물론 유명한 제품입니다.
첨에 엄청난 기대와 함께 (화장품으로 얼굴이 변할수 있다는)샀었는데 저의 테크닉이 부족했던 탓인지 별로 더라구요. 특히 브러쉬도 같이 구입했는데 면세점에서 말이죠. 따가운것이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슬의 색상으로 인해 조명빛이 여러각도에서 여러가지로 나온다는 매장직원분의 말과는 달리 뭐 그냥 은은한 반짝이 정도 되는듯하구요. 구슬을 따로 모아서 (색깔별로) 써봐도 효과는 비슷합니다. 제겐 너무 역부족인듯 싶네요. 아마 브러쉬도 한부분 하겠죠. 따갑고 안스며들고 겉도는 느낌..
그치만 역시나 가격에 비해서의 효과는 없는듯합니다. 가격은 면세점에서 사도 비쌉니다. 용량이 너무 많아서 친구 줘버렸다는...역시 화장품도 주관적일때가 있다는..
피부가 한결 매끄러워 보이면서 화사합니다.
guest(bssro) (2003-02-13 00:00:00)
너무~~ 유명한 제품이죠?
그만큼 후기도 많고 그리고 좋다 나쁘다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저도 이전에 이 제품을 써봤었어요.한 10년쯤 전이었나 메테오리트 압축과 구슬 두가지 다를 써봤죠.
그 무지막지하게 비싼 금장 브러쉬(케이스 있는거)도 있었구요.
첫 메테로리트는 압축으로 엄마가 이거 무지 좋다고 하더라며 해외여행길에 사오셨더군요.
처음 보고는 우와~~를 연발할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아는 색조 제품중에는 하여튼 제일 예쁜거 같았거든요.
금도금된 그 케이스의 화려함과 색색펄의 찬란한 향연...
금장브러쉬의 그 오색의 현란함이란~~눈이 휘휘 돌아가더군요.
근데!!!
이게 바르면 조금 바르면 티도 안나고 많이 바르면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처럼 붉으스레 해지는 겁니다.
그 당시는 여드름도 많아서 붉은기라면 질색을~~ 했었는데
이 이쁜 것이 붉은기가.....ㅜㅜ
이리 저리 연구를 해봐도 쓸수가 없어서 또 돈도 궁해서..
(그때는 학생인지라...) 벼룩으로 시집을 휙~ 보내버렸지요.
저건 안좋은 물건이야!로 결론을 내리고.
그 후에 다시 친구에게서 구슬 파우더를 선물로 받았었죠.
여전히 예쁜 자태를 자랑하더군요.
음..이건 압축이 아니니까..하며서 발라봤죠...역시나 불타는 고구마...
다시 벼룩으로 휘리릭
근데 최근에 이 물건이 다시 땡기는 겁니다.
두번이나 벼룩으로 보냈던 직접 발라서 내 물건이 아님을 확인했던 이물건이..왜 이다지도 땡기는 건지...
물론 땡기는 이면에는 이런 계산이 있었죠.
그 당시에 저는 조금 두꺼운 트윈 화장을 했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다들 그랬어요..90년대초...ㅜㅜ)
트윈화장에는 왠만해서는 어떤 것도 표가 안나요...
그 미세한 펄로는 아무런 효과도 얻을수가 없죠.
하지만 요즘처럼 투명화장을 강조하는 시대에는...투명화장의 기본은 파우더잖아요...저도 하도 연애인들의 투명화장을 보다보니 이제는 이전같은 트윈의 두꺼운 화장은 싫어져서..
파데와 파우더 화장을 하고 있는데...(지금 현재 쓰고 있는 파데는 메포의 페이스앤 바디고 파우더는 디올의 디올라이트 601이에요...) 디올라이트가 펄이 없다보니..화사한 맛이 덜해서..그렇다고 펄 파우더를 쓰니(시세이도 로즈핑크) 텁텁해져 버리더군요...
미세한 펄만 주는 겔랑이 적격이겠다 싶었는데...암만해도 이전의 기억이 떠올라 살까 말깔 많이 망설였답니다...
아.테스트만 해보고 이전처럼 그러면 안사야지..하고 백화점(현대)에 갔더니...발렌타인이라고 구슬파우더 정품을 사면 미니 구슬파우더와 미니 브러쉬를 주는 행사를 하더군요..
허꺼덕...해서 그냥 사버렸죠.
아앗..사설이 길죠?
집에 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발라보았죠..
어엇...붉은기도 거의 없고 화사~~해보이던데요..
조금 바르면 티 안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이전의 트윈화장위에 발른거와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미묘하게 화사해보이는 느낌
많이 발라도 그다지 붉은기는 없어보였어요.
암만해도 불투명한 베이스와 지금의 투명(?-많이 안바른)베이스 위에서는 느낌이 틀렸어요.
그래도 이전에 많이 데였던 터라...
과감하게 붉은 구슬들은 다 골라내서 미니 구슬통에 몰아 담고..
그냥 다른 구슬들만 썼어요...
펄 화장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세한 펄은 모공을 오히려 잘 안보이게 해주죠...
펄의 산란으로 모공이 잘 안보이는 거죠..
그냥 파우더로만 했을때는 산란이 없어서 그대로 드러나보이는데요...
그리고 이 겔랑구슬의 특징은 펄 파우더와는 달리 다양한 사이즈의 펄에 있는거 같아요.
자세히 보면 구슬들의 펄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나요.
알고보니 겔랑 구슬은 6색...
흰색과 보라 민트색은 펄이 없고...노랑과 아이보리 분홍은 펄이 있는데...사이즈는 아이보리의 펄의 사이즈가 제일 큰거 같고 분홍과 노랑은 자잔한 펄...
그래서 가끔 좀 큰 사이즈의 펄이 반짝거리면서도 전체적으로 자잘한 반짝임이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펄 파우더는 한 사이즈의 펄 밖에는 없잖아요...
아닌가??? 사이즈는 같은가??? 어쨌든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네요...
그리고 붉은 구슬요...
생각보다 발색이 좋네요..
볼터치로 써볼까 하고 살짝해봤는데..꽤 발색이 되는 군요..
물론 볼터치로 나온 제품들보다는 덜하구요..
많이 바르면 꽤 짙어집니다..
옅은 핑크로 예쁘군요...안나수이 301이 있는데 그것보다 나은듯...
전 볼터치를 잘 안해서 오히려 이런 약한 발색이 맘에 드는 군요..
이건 거의 가끔 볼터치 용으로만 쓸듯...
결론은 만족~~
피부가 한결 매끄러워 보이면서도 어딘지 그냥 파우더만 했을때보다 화사해보이구 왠지 구슬파우더야...오해해서 미안해....하는 생각이 들어서...후기를 장황하게 올려봅니다.
보송보송 지속력이 좋네요.
guest(cooldays) (2003-02-10 00:00:00)
제가 화장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침을 흘리고 있던 녀석이 바로 이녀석인데요..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안사고 있다가 어제 남대문갔다가 사들고 왔습니다.
점심도 먹을겸, 제가 사시사철 달고 사는 멘넨 데오스틱도 떨어져 갈때가 되서 수입상가엘 들렀는데.. 구슬 파우더가 보이더군요.
얼마에요? 물어보니 3만4천원. @.@ 으잉? 백화점 반값이 아니겠어요!!
하나 주세요!! >.< 해서 들고왔지요~
우선 향은 그다지 맘에 들것도 없고 싫을것도 없습니다.
무슨 향인지 묘사하기는 힘든데, 그냥 화장품 향이에요. --;;
구슬은 와 흰색,옅은 금펄, 아이보리펄 이렇게 있어요.
펄이 없는 구슬의 비율이 많기때문에, 발랐을때도 펄이 많이 티나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녁때까지 그 펄이 얼굴에 남아있는걸 보면 지속력은 있는 편이네요.
백화점에서 테스트 해봤을때도, 생각보다 뽀송해져서 놀랐었는데 실제로 자차위에 컨실러 바르고 바로 브러쉬로 몇번 쓸어줬더니 평소 파우더 한것처럼 마무리 되더군요. ( 저는요즘 파우더를 거의 안쓰는 메컵을 합니다.) 브러쉬는 집에 있던 부드러운 천연모 페이스 브러쉬를 썼구요.
백화점에서 써본 전용 브러쉬보다는 파우더가 덜 묻어나왔지만요.
이걸로 파우더를 대신하고 저녁에 기름종이로 한번 닦아줬더니 여전히 보송보송. 지속력도 맘에 들었습니다.
전에 어디선가 분홍색만 모아서 섀도처럼 쓴다는 하는 얘길 들어서 한번 시도해봤는데요.. 구슬을 갈지 않고 그냥 섀도 브러쉬로 할 경우일단 잘 묻어나지 않구요.. 발색도 별로였어요. 아이보리 펄만 묻혀서 코에 발라줬는데도 그닥 티가 많이 안나구요. 각각의 구슬을 제대로 쓰려면
갈아서 써봐야겠어요.
아무튼 저야 싸게 산데다, 큰 기대없이 산거고 일단 눈은 즐겁게 해주니^^;; 만족합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닐 방법은 없을까요..--a
지속력 : ***1/2
색상 : *** ( 조금 밝은 편이에요 )
화장 마무리 단계에서의 은근한 반짝임
guest(anne626) (2003-02-01 00:00:00)
결국은! 구입했어요..
홈쇼핑이랑 인터넷이랑 여러곳에서 약간 싸게 파는곳도 많았지만 그냥 백화점서 구입했어요.. 가격은 6만7천원이었나?
브러쉬는 사고보니 겔랑꺼랑 가격은 똑같았는데요, MAC에서 4만원짜리 볼터치용 브러쉬를 구입했답니다..
그 무지개빛 블러쉬는 더 비쌌구요.. 겔랑에서도 브러쉬를
권하긴했지만 MAC이 괜찮다는 말에..
근데 일단 펄의 느낌이요..
번들거리는 그런 종류의 느낌이 아니라, 왜 모래를 보면 모래사이에 반짝거리는게 보이잖아요?
그런 느낌이예요..
살짝만 해주면..정말...티 안나구요..-_-;;
요즘 이런저런 방법으로 시도중인데요..
자외선차단제까지 다 바른후에 일반파우더 바르기전에, 겔랑구슬파우더를 몇번 바르고 그 위에 다시 파우더를 해주면 저녁까지 반짝반짝 하더라구요..
케이스가 화려한 무뉘와는 달리 종이라는 얘기를 듣고 실망했었지만..막상 사용해보니 종이라구해서 정말 작정하고 막쓰지 않는이상 망가질거 같지도 않구요..
정말 저처럼 겔랑 구슬파우더에 필이 꽂혔다..
한번 필이 꽂이면 후회하더라고 꼭 사봐야 직성이 풀린다 하시는분들..
구입해서 쓰면..그리 후회는 안하실듯해요..^^
전..만족에 가깝습니다..^^
뭐 색깔이 빨강 보라 청록 흰색 금색 이라구 해서 색깔별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다던데..얼굴에 그 색이 눈에 띄게 티가나는거 같진 않아요..
하일라이트용으로 흰색을 구입하겠다..이건 좀..아닌거 같구요..
화장 마무리 단계에서 은근한 반짝거림을 느끼고 싶다..는 분들은 사용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또..일반 파우더 대신 구슬파우더만 사용하는것도 약간은 무리가 있을듯 하네요..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기능은 거의 없는 거 같거든요..^^ 물론 구슬파우더 자체가 번들거리는건 아니지만 일반 파우더처럼 얼굴을 보송거리게 해주지는 않거든요..
벼르고별러서 산거였는데, 전 만족입니다..
매트하고도 화사한 마무리
guest(yurie19) (2002-12-25 00:00:00)
누구나 다 하나쯤은 있을 것 같은 이 파우더-_-;
저는 본의 아니게 어떤 호사가 분의 선물로 인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그 말도 안되는 금장 브러쉬와 세트로 받았습니다.
쓰게 된 지 약 3년 되었는데,
구슬이 닳기는 커녕 아직도 처음 받았을 때의 새 것 그 자체입니다.
이 제품은 많은 분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제품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왕펄들이 아니라 아주 잔잔한 펄들이 얼굴을 화사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었으니까요.
특히 리퀴드 파운데이션 후 파우더 꾸덕꾸덕하게 발라 마무리하기 싫으신 분들,
파운데이션 위에 이 파우더 한 번 쓸어주시면 꽤 매트하고도 화사하게 마무리 됩니다.
피부 질감도 쉬어해 보이고요.
특히 나이트나 클럽 갈 때 예술이라는..^^;
입자가 매우 미세해서 땀 많이 흘려도 예뻐보입니다.
향은 좀 독한 메테오리트 특유의 향이 납니다. 싫어하시는 분도 많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클럽 갈 때, 밤 새고 얼굴이 푸르딩딩할때, 화사한 분위기가 필요할때-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금장 브러쉬는 대체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_-;
얼굴 따갑지, 잘 안묻어나지, 게다가 색깔은 화려하기까지-_-;
정말 이걸 사는 여자들은 어떤 여자들일까? 하는 생각만 마구 들더랍니다.
저는 그냥 얼마 전에 장만한 맥의 브러쉬로 쓸어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