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편안한 파운데이션

  cocoloco   (2002-10-29 00:00:00)

전 작은 병에 든 샘플용 제품을 사용했는데요, 색상 이름은 Delicate Ivory 입니다. 그런데 에스테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동일한 색상 이름이 없군요. 움... 아마도 Gentle Ivory와 거의 비슷한 색상이 아닌가 합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색상입니다. 보기에도 아주아주 예쁜 베이지 색인데 얼굴이 약간 환해보이는듯 하면서 너무 희거나 창백하지 않게 해주거든요. 한마디로 색상 쥑입니다. 커버력은 쉬어한 편이고 농도도 약간 묽은 편입니다. 사용감은 매끈하고 촉촉해서 피부가 아주 편안하게 느껴지죠. 피부에 착 달라붙는다기보다는 촉촉하게 스며드는것같은 느낌이라서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그냥 로션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같다고나... (하지만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보단 커버력이 좀 더 있지요 ^^) 이 제품에서는 아주 엷으면서도 자연스러운 향이 나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드는 향기입니다. 플러스 요인. ^^ 이 제품을 사용했을때는 겨울이라서 지성인 저에게도 별 부담은 없었구요, 촉촉하기때문에 오히려 편안한 피부상태를 유지했습니다. SPF10 이라는 점을 감안하야... 건성이신 분이나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이퀄라이저와 비교하면...

  guest(hoony)   (2002-12-25 00:00:00)

제가 지난 가을~겨울에는 에스티의 인라이튼, 올해 봄~지금까지는 이퀄라이저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참고로 저는 매우 흰 피부에(웬만한 하얀 사람들조차도 저보다는 까맣죠), 붉은기가 있어요. 백인 피부 같다고나 할까요?? 저는 매우매우 옅은 메이크업을 하고, 피부는 여름이면 막강 지성이지만, 가을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구요. 두 제품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말씀드리죠. 처음엔 더블웨어 사려고(지성에 좋다길래) 갔더니, 매장직원이 (그당시 가을이라 슬슬 건조해지는 상태) 더블웨어는 각질이 하나도 없으면서 화장을 두껍게 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옅게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면서.. 그러면서 인라이튼을 권했어요. 그리고 결과는? 매우 좋았어요. 촉촉하면서도 계절 때문인지 티존 부위를 제외하고는 번들거리지도 않고 파우더도 잘 먹고.. 그리고 이 파데 쓰면서 피부 좋다는 소리를 유독 많이 들었어요. 그게 피부결 때문이 아니라 파데 색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뭐랄까.. 화사하게 해준다고나 할까? 그걸 다 쓰고 나서 구입한 게 이퀄라이저였어요. 유수분을 조절해주고 인라이튼보다 더 가볍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산 건데, 사용해본 결과 더 무거운 느낌이더군요. 봄~여름에 사용했는데도 더 뻑뻑한 느낌이고, 색상도 더 두껍게 표현돼요. 색상도 이퀄라이저보다 부자연스러운 느낌이구요.. 화사한 맛이 없고, (쿨 베이지 색상) 칙칙하고 답답해 보인다고 할까요? 유수분 조절도 전~혀 모르겠구요. 기름종이가 매우 많이 쓰이더군요. 결론적으로 다시 사게 된다면 인라이튼을 살 것 같네요. 하지만 그건 유리병을 거꾸로 뒤집어야 하는 불편함이 결정적으로..있죠..양 조절에 항상 실패해요. 그래서 쓰는 것만큼 버리는 것도 많은 듯..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