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본의 화운데이션은 우리나라처럼 단순히 21, 23 식으로 명도차이로 2~3 가지가 있는것이 아니라 핑크톤, 노란톤등의 베이스 톤과 명도가 서로 다르기때문에 처음 구입할때는 고르는데 좀 애를 먹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제대로 고르면 자신의 피부톤에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찾게 되어 다른제품을 사용하기 힘들게 하는 매력도 있습니다. ^ ^;
위의 표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붉은기에서 노란기로 가는것이고 위가 밝고, 아래쪽이 점점 어두워지는 컬러이지요
컬러
제가 사용한것 113N 과 115N 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식의 베이지 21, 23 으로 넘어가는것보다는 일본식의 오클컬러를 더 좋아합니다. 아주 노랗지도 않고..그렇다고 붉음도 약한..적당히 건강한 혈색을 표현해주기 때문이지요.
113 은 제가 사용하긴 좀 밝더군요. 굳이 표현하자면 우리나라식으론 13호정도에 가까워요. 살짝 핑크빛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화사한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마-코의 T 존과 눈밑에 사용하였는데 그러면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 효과를 줍니다.
115N 은 가장 무난한 베이지컬러입니다. 명도로 치면 21호 정도? 국산 트윈에 비해선 노란기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혹시나 목이 좀 노란 분들은 전체적으로 얼굴이 좀 밝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제가 좀 아슬아슬합니다. ^ ^;) 그리고 얼굴에 노란기가 좀 많으신 분들은 약간 혈색도는 핑크가 느껴지는 이 컬러가 좀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요...(역시 제가 좀 아슬아슬 합니다. ^ ^;)
커버력
커버력은 중간정도는 갑니다. 피부에 밀착력이 좋아서 화장한 티는 별로나지 않지만 가벼운 잡티는 대부분 커버가 되더군요
피지컨트롤
피지 컨트롤 기능은 크게 높지 않는 정도입니다. 코는 사용한지 2~3 시간이 되니 반들반들..한게 눈에 띄더군요.
촉촉함
그대신 전혀 피부에 건조함이나 당김이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건성에게 더욱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외선 차단도 꽤 되고 수정을 위하여 덧발라도 뭉침이 없어 선블럭 터치업용으로도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제가 사용해본 트윈만해도 정말 많았는데욤. 딱히 맘에 쏘옥 들었던 제품은 별로 기억에 안남네요. 그런데 이 제품은 정말 좋았어요. 저는 내용물은 저 위의 사진과 같은데, 케이스는 길쭉한 것으로 구입했어요. 케이스가 그냥 하얀것이 아니라, 진주같은 오묘한 색이 느껴지거든요. 약간 핑크빛이 감도는 iridescent한 느낌입니다. 길쭉한 케이스였는데요. 작은 케이스보다 귀여움은 덜하지만 거울이 길어서 좋구요. 사용하기 편합니다.
이 화운데이션을 모이스춰라이져만 바른 얼굴과 리퀴드 화운데이션을 바른 얼굴에 각각 발라보았는데요. 저는 모이스춰라이져만 바르고 사용할때가 훨씬 사용감이 좋으네요. 피부에 정말 놀랍도록 착착 잘 먹습니다. 바르면서 정말 놀랬어요. 아주 샤사샥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색상은 많은 분들이 제품 색상이 진한것 같아 하시는데, 저는 살짝 진한색상을 선호하는 편이라, 오히려 밝을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발라보니 제 피부톤과 잘맞는 컬러였습니다. 그러나 전 좀 더 진했으면 좋겠더라구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취향입니다. 이 제품이 밝다기보다는 제가 좀 진한색상을 좋아해서요) 이 114N색상은 붉은기가 없는 말간 옐로우 베이스의 밝은-중간 컬러입니다. 피부가 환해보이죠.
바르고나서 거울을 보고 놀랐는데요. 꼭 제품 케이스에서 느껴지는 진주같은 느낌의 광택이 피부에서도 느껴지더라구요.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돌려보면 빛에 반사되어 진주핑크빛으로 반짝이는 피부가 보이거든요. 정말 이쁘더라구요. 제 맘에 젤로 드는 부분이었죠. 덕분에 피부가 윤기있고 밝고 환해보입니다. 주위 사람들도 다들 화사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커버력은 예상외로 좋으네요. 저는 그다지 커버력이 없을것으로 알았는데, 왠만한것은 다 잘 가려지더군요. 발리는 느낌은 참 부드러운데요. 피부는 세미-매트한 정도로 착 붙습니다.
이 화운데이션은 너무 건조하신분께는 안좋을듯 싶어요. 제 피부는 건성인데 아주 약간 매트한 감이 있거든요(저같은 건성에겐 넘 건조한 겨울과 봄을 제외하고는 좋을듯 합니다!!). 하루종일지나도 피지가 뜨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속력또한 맘에 들었어요.
단, 저는 색상이 좀 더 어두운것을 써보고싶네요. 색상만 제외하면 이 소피나 트윈은 요즘 트윈 이거저거 많이 사용해 본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113번
guest(arijuhee) (2006-10-14 00:30:19)
제가 사용한건 113번입니다.
일단 거울도 큼직하면서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에다 제법 견고하기까지해서 흠집도 잘 안나고 케이스가 맘에 들더군요.
다만 리필에 새스폰지가 딸려오는 것 같진 않아서(스폰지가 케이스에 딸려있습니다.) 이 점은 마음에 안들었어요.
케이트같은 경우엔 리필마다 새스폰지가 포함되어 있던 점이 좋았거든요.
그냥 파운데이션만 봤을때보다 피부에서 좀 더 밝게 표현됩니다.
노란기는 강하지 않고, 제 피부엔 좀 밝은 편이었어요.
커버력도 괜찮은 편이라 뺨의 여드름흔적들을 적절하게 가려주는 편이고, 밀착력도 좋으면서 두껍게 발리지도 않네요.
오후정도때는 티존부위가 좀 번들거리는걸로 봐서 피지조절능력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예요.
다만 얼굴이 너무 당기지 않는걸 보면 가을, 겨울에도 무난하게 사용할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택의 느낌이 있는게 피부가 화사하고, 매끈해보여서 마음에 들어요. 좀 더 차분하고 자연스러운걸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폰지에서 좀 아쉬워서 별 넷 반주겠습니다.
페수에서 매우 좋은 후기를 자랑하는 파인피트계열의 자차지수21의 파우더파운데이션입니다.문제가 심각한 (넓은 모공, 붉게 자극받음, 주근깨, 피지왕성, 수분부족;;)피부를 자랑하는 저로서는 좋은 후기에도 뒷통수를 가격당한 것이 한 두 제품이 아니였으므로 페수의 후기를 보고서도 몇일동안 일본코스메사이트를 뒤지는 열정을 보이며!!! 삿까리커버타입과 이 제품 사이에 고민을 하다 겨우 선택, 실패를 대비해 리필형만을 샀더랬습니다. 리필형만 해서 보통 일본공구사이트에서 삼만원대였구요.
색은 오클에서 가장 밝은 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특이한 점은-한국후기(페수나 공구사이트)에서는 이 자차21제품이 인기가 좋은 반면 일본후기에서는 삿까리커버 또는 완벽한 커버타입이 인기가 좋고, 이 제품은 소피나베이스를 같이 쓰지 않는 한 좋지 않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아마 완벽한 커버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갈린 것 같아요 ^^;;
일단 사용법은 스펀지를 물에 적신 후 내용물을 묻혀 얼굴에 토닥이는 방법입니다. 발림성은 매우 좋습니다. 저처럼 문제가 심각한 피부가 아니라면 정말 가볍게 계속 칠하셔도;; 좋을 듯 해요. 색상은 자연스럽게 약간 밝아보이는 정도입니다.
저는 보통보다 한톤 밝은 피부인데, 원래 피부와 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가볍게 반 톤 올려주는 느낌입니다. 반들반들 고운 피부색이 나오는 것 같아요. ^^
문제는 워낙 티안나게 밝아지고 색상이 고와지는 걸 보다보니 기분이 좋아서 자꾸 토닥이다간 마구 뭉쳐버린답니다..;;커버력은-제 피부가 워낙 심각한지라 대단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가볍게 정돈해주는 느낌은 좋습니다. 주근깨가 가려질 정도는 아니에요. 컨실러와 필히 사용해야겠지만 귀찮은지라..;;
문제는 지속성입니다. 일본후기에도 많았던 문장이 무너짐이 더럽다(번역기에서 돌리다보니 과격한건지도;;)였는데 약간 그런 감이 있어요. 다른 곳은 괜찮은데 모공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파데들이 꼬이는 느낌이 있어요. 피지도 잘 막아주지못하구요. 이 파데는 바르고 난 뒤 바로 세팅되느라 건조해지는 감이 있는데 건조해진 뒤 바로 피지의 역습(!!)을 이기지 못하고 칙칙해지는 경향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피부와 별 차이가 없는 색상에다 커버력도 가볍다보니 사람들이 화장을 안하고 다니냐 묻는 일도 많았어요. 물론 이건 기름기로 늘 반들반들한 제 피부가 문제가 있겠지요; 모공, 잡티 걱정없는중지성분들에게는 꽤 괜찮을(하긴 이런 분들께는 어느 제품이든 좋겠군요..-_ㅠ) 제품이에요. 그럼에도 어느 정도 높은 자차지수와 좋은 발림성, 티 안나게 메이크업을 빨리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어느 정도 오래 쓰게 될 제품입니다.
소피나 제품은 같은 계열제품들로 써야지 그 효과가 발휘된다는데-팩트제품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재구입의사는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다음엔 한번 완벽한커버타입을 써보고 싶어서요. ^^
[리뉴얼전제품]115N
guest(ppidae7) (2003-08-19 00:00:00)
색상은 여름철 약간 태닝된 제 피부에 딱 맞습니다.
붉은 기가 거의 없는 색상이지만 피부가 노랗게 떠보인다거나 하지않아요.
게다가 spf 21에 pa++.
더할 나위없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가진 제품이죠.
소량으로 도닥여주면 마치 자기 피부처럼 붙습니다.
밀착력도 높고 덧발라도 착착 잘 붙어요.
보송보송하게 마무리 되어서
하얀 사람이 사용한다면 중국인형같은 분위기가 날꺼예요.
문제는 이 높은 밀착력 때문에 생깁니다-_-;
소량으로 도닥여주어야 하는데
저처럼 테크닉 없는 사람은 한번에 철퍼덕 바르기 쉽상이거든요.
그런데 밀착력이 높다보니 많이 바른 부분을 펴주려고 해도 펴지지 않습니다.
다시 덧발라주는 수 밖에 없는데 그부분만 두꺼워지죠.
바르려면 재빠르게 사사삭, 소량으로 발라주어야합니다.
그리고 약간 많이 바른 부분은 그즉시 도닥여주어야 해요.
높은 차단지수, 딱 맞는 색상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테크닉 덕분에 별이 깎입니다.
그리고 구하기 힘든 것도 한몫을 하지요.
이후 테크닉이 생긴다면 다시 트라이해보고픈 제품입니다.
[리뉴얼전제품]115N
guest(녹차) (2003-07-21 00:00:00)
115N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한번 사용한 것 이라서 후기를 올리기가 조심스럽지만 너무 감동적이여서...
여름이면 아주 매트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기에 매트한 트윈을 사용하면 조금 사람이 불쌍해 보이지요.
그래서 주로 여름에는 매트한 자차를 사용하고, 가끔 파우더를 찍어주는 정도만 하는데 이 제품을 써보니 정말 감동 감동 이었습니다.
자차를바르고 소량으로 얼굴 전체를 발랐는데 균일하고 곱게 잘먹고, 정말로 얼굴에 붙더군요.
그리고 한 세시간 정도를 있었는데 보는사람마다 오늘 화장잘먹었네, 피부 무지 좋아보인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실 그때 피부상태가 좋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다른 때 보다 더 피지가 돈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이는 그날 제 피부가 위니님께 관리받고난 다음날의 도자기 비슷한 피부 같았다고 했습니다.
정말 꼭 구매해서 써보고 싶은 제품입니다.
[리뉴얼전제품]113 호
guest(nyarunyaru) (2003-05-13 00:00:00)
인터넷 쇼핑몰에서 43000원에 구입했구요, 제가 사용한 것은 113호입니다. 작년 10월에 구입했는데 랑콤 마끼케잌과 번갈아 사용하다가 이제 거의 다 써가네요. 이것만 사용한다면 한 4개월정도 쓸 수 있을듯 합니다.
첫눈에 들어온 케이스~ 너무 깜찍하고 예뻐요^^ 거기다가 퍼프 올려놓는 곳이 따로 있다는것도 맘에 듭니다. 전 비닐 한장 덮어논 팩트종류 무지 싫어하거든요--;
제 피부색은 약간 핑크빛이 도는 밝은 피부예요. 지금은 로아복용으로 인해 무척이나 건조한 피부이만 한참 이제품을 쓸때만해도 지성&여드름성이었죠.
색상은 제 피부에 잘 맞았어요. 약간 핑크빛이 나는 밝은 베이지 색상인데요 목색깔과 별로 차이 나지도 않았고 들뜨지도 않게 적당히 화사한 표현을 해주더군요. 커버력이 그닥 높지는 않지만 오래되어서 희미해진 여드름 흉터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구요 또 전 컨실러를 따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점에 대해서는 불만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닥 매트하지는 않은듯 했어요. 바른 직후에는 보송보송 하지만 한 서너시간 정도 지나면 이마와 코 주변이 칙칙해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요즘 썼으면 딱이었겠지만 그당시엔 약간 단점이었지요. 매트하지 않은만큼 들뜨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긴 하네요. 얼굴에 착 붙는 느낌이 나면서 곱게 먹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 자외선 차단 기능~! spf지수 21에 pa++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아침에 자차기능 있는 데이로션에 이 제품 바르고 나가면 맘이 든든했어요^^
안에 들어있는 퍼프도 꽤 괜찮았습니다. 같이 사용했던 랑콤 마끼케잌 속의 퍼프는 몇번 빨았더니 헤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건 몇번 빨아도 그대로였거든요^^
전체적으로 꽤 맘에 드는 파우더 파운데이션이었지만...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감점해서 별 네개 주겠습니다^^ 가볍게 화장하는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맘에 드실 제품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