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마트라인 화이티아 제품으로, 이름이 로션이라고 되어있지만 중건성용 스킨입니다. 50ml 샘플사용하고 있어요. 넉넉하니 오래 쓰네요. 용기는 시원한 푸른병모양으로 심플합니다.
장점은 자극이 없어요. 향도 약하고 순한 향이라서 좋구요. 저는 알콜 확~! 소주같은 스킨은 질색이고 향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요. 건성용이라고 티낼 정도로 끈적끈적하지 않으면서 물처럼 부드럽게 발리고 보습도 잘 됩니다. 용기에 보니 비타민C와 콜라겐이 들었다고 되어 있네요. 효과 이런 건 모르겠고-_- 사용감은 좋아요. 피부가 편안하고 보들보들 매끈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요.
다만 악건성이라 평소 끈적한 스킨을 좋아하는 분에겐 보습이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약간 건성이고 스킨 후에 수분젤을 따로 발라주기 때문에 딱 적당한 보습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스킨에게 약간의 보습 외의 기능은 바라지 않는 평소 기준에 미루어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사용감, 향, 무자극엔 만점 줍니다. 가격대비로도 괜찮네요.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각질관리와 촉촉함을 동시에
guest(dodotea) (2004-10-26 11:45:07)
기초샘플 참 많이 받아봤지만 솔직히 샘플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케이스는 별로 없습니다. (라네즈 같은 건 샘플을 워낙 많이 줘서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는;;)
샘플 써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한 화장품은 이게 처음인데요.
1. 각질관리가 된다.
로션, 에멀전만 바르고 자도 다음날 매끈매끈한 피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당히 각질에 민감한 저에게 어마어마한 플러스 점수를 받은 요인이죠;
그러나 손으로 느껴지는 효과와는 다르게 다른 자극은 없습니다. 역시 플러스 점수.
피부가 매끈해지니 투명도가 높아져 가끔은 하애진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물론 진짜 명도가 높아진 건 아니겠죠;)
2. 향
인공향 첨가가 아니라 무슨 허브를 넣었다고 합니다.
은은한 허브향이 나는데;; 사실 향 자체는 진하지 않아
싫어하셔도;; 별 무리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무향제품만 쓰다가 이걸 쓰니 향기로워 감개가 무량합니다..ㅠ_ㅠ
3. 보습력
솔직히 악건성에게는 부족할 보습력입니다.
중성에서 약간 건성으로 기우는 저에게 딱 좋은 보습력이거든요.
여름이어서 로션만 바를 때도 있지만 (로션 = 물로 된 스킨) 에멀전까지 발라도 그닥 끈적이진 않습니다.
두들겨주면 피부가 촉촉합니다.
그러나 겨울에 아주 약간 건조함을 느꼈기에 건성이신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인터넷 판매도 안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없는 곳이 많아 쉽게 구입할 순 없지만;;어이없이 높은 가격의 기초화장품보다 기능면에서 훨씬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사실 아주 저가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