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드름피부는 아니지만 언제나 매직기간 전후로 턱밑에 화이트헤드가 4~6개씩 생기고 그중 1~2개는 항상 곪습니다. 그래서 마침 테스트도 할겸 사용을 했네요.
이 제품의 제품설명서가 약간 애매한데 이 제품의 단독사진에는 AHA-free라고 되어있고 악티퓨어 전 라인의 사진에는 AHA-free, BHA--free 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제품 하나만을 볼때는 AHA-free 는 사실이나 BHA-free 는 아닙니다.
성분에 엄연히 살리실산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여드름관리를 위한 활성성분으로는 이 제품에는 케라토진이라는 성분이 5% 함유되어있는데 아질레익산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질레익산은..뭐...여드름연고 아젤리아로 더 잘알려져있죠. (아질레익산 20% 함유입니다 ) 색소침착완화, 여드름항균,항염,과각질화억제 작용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니아신아마이드도 포함되어있는데 니아신아마이드는 항염성분이자 식약청 미백인증 기능성 성분이기도 하죠. 이래저래 여드름 자국의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0 ml 튜브타입인데 끝이 뾰쪽합니다. 성분보호를 위해서 이런 패키징을 사용한듯 하구요.
젤크림타입의 성상입니다. 바를때는 수분크림느낌으로 촉촉하게 펴발라집니다. 겨울엔 악건성으로 변해 버터를 치덕이던 제 피부지만 5월쯤 되니 중건성쪽으로 바뀌었는데 이것 하나만 발라도 별로 땅기는 느낌은 없다고 느낄 정도로 촉촉함이 있습니다.
아마 주 보습성분으로 사용된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때문인듯 한데요. 이 성분은 일단 보습력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편에서는 모공을 막을 확률이 매우 높은 등급으로. 어떤 자료에서는 미미한 정도로 소스에 따라 널을 뜁니다. 요즘은 좀더 후자쪽에 가깝게 평가가 되긴 합니다. 그러므로 모공을 막을 확률은 좀 케바케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실리카가 함유되어 과잉피지를 흡수하는 스폰지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피부느낌상 건조하고 조이는듯한 매트함은 주지 않습니다.
가장 놀라운건 매우 빠른 속도로 턱밑 화이트헤드를 없앤것인데요, 바른 바로 다음날 상당히 쪼그라든걸 확인하였고 3일연속 사용하니 4~5개 잡혀있던 화이트헤드들중 하나만 남은 상태입니다. 하나 곪아가던것도 그냥 거의 사라졌구요.
육안으로 눈에 띄게 각질이 벗겨진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매트한 메이크업을 사용하니 콧등, 턱에 살짝 들뜨게 매말라벗겨지는 각질이 보이긴 하네요.
피부자극이 적으면서 (사용 첫날 아주 살짝 따콩하긴 합니다) 탈수가 되기 쉬운 성인여성 피부에 적합하게 충분한 보습작용도 하고 무엇보다 2% BHA 스팟정도로 조절이 가능했던 턱밑 화이트헤드도 정리해주니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꼭 여드름피부가 아니더라도 생리성 여드름이 있거나 간헐적 뾰루지들이 출몰할때 모이스처라이저 단계에서 사용하기 괜찮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