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꽤 리치한 크림일지라 할지라도 유분감이 많지 않고 크리미하고 촉촉한 제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리치 + 유분감 빵빵입니다.
제형은 일단 부드러운 크림입니다. 밤 타입은 아니구요, 하지만 퍼짐성이 거의 없습니다. 크림을 피부에 꾹 문지르면 크림자체는 순식간에 녹아 피부에 스며듭니다.
순식간에 녹은 상태가 밤이 피부에 완벽하게 녹아 스며든 상태처럼 변하면서 미끈거림이 없이 피부 표면에 찰싹 달라붙은 유분막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꽤 무거운 유분감임이고 피부표면을 봐도 오일마사지를 한듯한 유분의 빤짝임은 있으나 유분이 겉에 개기름처럼 흐르는듯한 번들거림은 없습니다. 음..설명하기가 꽤 복잡하네요 ^^;
그 이유는 성분에서 물 바로 다음성분이 스쿠알란입니다.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성분구성은 아닙니다. 왠만해서 스쿠알란은 성분표 5~6번째 이후에 보기 쉬운 매우 리치한 성분이기 때문이지요. 보통 건성용 크림이라 할지라도 글리세린이나 글리콜류로 첫번째 2~4성분구성을 하다가 세어버터나 버터, 오일류가 보이는데 이건 그냥 처음부터 스쿠알란.
이후 몇가지 수분보습성분이 보이다가 다시 마카데미아넛, 세어버터등 묵직한 오일/버터류가 나옵니다.
소량의 크림을 사용하실때는이렇게 찰싹 달라붙는 유분크림으로, 하지만 좀 넉넉한 양을 사용하시면 훌륭한 마사지 크림이 됩니다. 제품에도 Ideal for Massage 라고 씌여져있습니다. 정통 유럽식 에스테틱에서는 "마사지크림" 이 아닌 피부와 손바닥에 찰싹 밀착력이 있는 고보습 크림을 이용한 마사지를 하는데 이에 적합한 질감을 가집니다. 얀센은 스파브랜드이기도 하기때문에 (예전에 터키의 호텔에 묵었을때 입점된 스파가 얀센스파) 이런 표시가 되어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면 꽤 무거우므로 마지막 마무리는 스팀타올로 꾸욱 눌러 여분의 크림은 제거하고 스며들어간 유분은 피부 저 깊숙이로 꾹꾹 집어넣는것이 좋습니다.
꽤 유분감이 있는 크림이다보니 이걸로 얼굴전체를 바르면 아이크림은 절대 필요치 않습니다. 눈가에도 전혀 자극이 없구요. 그리고 얼굴바르고 남은걸 손에 바르면 역시 핸드크림이 필요치 않을정도입니다 ㅎ
그러므로 단순히 촉촉한 크림~ 보다는 정말 악건성이나 겨울철 칼바람/열풍히터 대비 고보습크림을 찾으시는 분께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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