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니에가 다국적 브랜드이다 보니 (로레알 계열이죠) 나라마다 요 제품이름과 팩키지가 조금씩 다릅니다. 전 중국에서 구입했고, 정식이름은 Miracle Skin Perfector All-in-1 Moisturizer with a BB FINISH SPF 26 PA+++ 입니다. 영국에서는 동일한 디자인의 팩키지에 Miracle Skin Perfector Daily All-in-1 BB Cream SPF 15 이라고 나오고 미국에서는 Skin Renew Miracle Skin Perfector B.B. Cream SPF 15 이라고 나옵니다.
성분도 조금씩 달라서 제가 쓴 제품은 물 -실리콘 베이스 (시클로펜타실록산, 디메치콘) 으로 되어있고 미국제품은 글리세린과 같은 컨디셔닝 성분에 실리콘은 훨씬 뒤에 위치합니다.
아시아 버전이 자외선 차단효과가 제일 좋아보이는데..SPF 가 26임에도 PA가 +++ 으로 나와 전 당연히 멕소릴 SX/XL 이 들어있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분표에는 달랑 신나메이트 계열 하나만 보이고 (UVB 차단) 멕소릴 성분은 보이지 않네요. ( 성분표에서 멕소릴 SX 는 terephthalylidene dicamphor sulfonic acid, 멕소릴 XL 은 Drometrizole trisiloxane 로 찾아야합니다) 그렇다고 아보벤존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뭐 어차피 BB 로 자차효과를 볼 수 있는건 아니므로 이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만;;
이름이 BB Finish 인데요 색상은 BB 느낌이 아닙니다. 미국제품은 색상이 두종류정도로 나오는데 아시아버전은 그냥 한가지로만 나옵니다. 컬러는 중간톤의 옐로우 베이스로 바비의 파데 샌드와 매우 유사합니다. (바비나 가르니에나 둘 다 오일-프리입니다) 사진상으론 샌드가 더 밝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거의 같은 명도입니다 (제 손은 잦은 필리핀 여행으로 매우 태닝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중간정도의 피부톤에 칙칙한 잿빛베이스도 아니고 질감역시 크림보다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정도에 가깝습니다. 커버력은 바비보다 약하구요 (바비 지성용 리퀴드가 미디움 커버리지죠) 일반적인 쉬어~미디움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덧바르면서 커버력 빌딩도 가능합니다. 다크써클이나 잡티도 70% 이상 자연스럽게 커버되구요.
결론적으로 BB 란 이름을 달았지만 기본은 틴모에 가깝고, 전반적인 커버력등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좀 더 가깝습니다. 모공, 피부결도 자연스럽게 커버됩니다.
모공에 피부광채에, 주름, 잡티...암튼 내세우는 효능은 무안단물인데 다 무시하시고 ... 중국/아시아지역 드럭구경하시면서 무난하게 사용할 자연스러운 틴모&BB 를 찾으신다면 적당한 제품입니다.
[USA-오일프리버전] 상대적으로 매트한 마무리감
guest(applehanaban) (2013-11-23 16:53:16)
미국식 제품명은 garnier miracle skin perfector bb cream oil free spf 20입니다. 뷰티블로거들 사이에 꽤나 인기있는 제품이네요.
미주쪽에는 이 제품이 3가지 종류로 있는데
1.제일 처음 나온 오리지날 버젼/ 2. 오일프리 버젼/ 3. 안티에이징 버젼 이고요.
성분표 살펴보니 1과 2는 제일 밝은 색상인 light-medium 컬러버젼 말고는 성분과 그 순서가 같은데 점성은 오리지날 버젼이 더 로션 같습니다. 오일프리 버젼은 세럼같고, 알콜향이 납니다. (위니님께 질문! 이 알콜성분인 Alchole Denat. 이 피부에 좋지 않은 것으로 미국 블로거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떻다고 봐야할까요? 저는 뭐 나거나 하지 않아서 크게 상관은 안하지만요.)
저는 나스 틴모와 주로 쓰는데 이게 '광'을 준다면 가르니에는 상대적으로 메트한 마무리감을 줍니다. 그리고 비비크림은 무슨! 매우 가벼운 틴모일 뿐이구요. 색상은 3가지가 나오는데 저는 맥 nc 30정도 되는 노랑 아시안 피부를 가지고 있고 가르니에 제품은 가장 밝은 것과 중간색상을 섞어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가장 밝은 색상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핑크/베이지 베이스이고 제눈에 익숙한 나스의 색이 좀 아시안 피부색에 잘 맞게 나오는 누런색인지라 그냥 쓱 봤을 땐 '헉. 안맞을 것 같다.' 했는데 바르면 그냥 피부와 자연스레 잘 섞여들어갑니다.
가격이 괜찮으니 별 넷 주고 싶지만 질만 보고 셋반!
위니의 답변
알코올이 함유된것만으로 피부에 좋지 않다라고 말하긴 힘듭니다.
사용감의 끈적임을 덜하게 하는 역할도 하므로 중지성용 제품엔 흔히 볼 수 있는 성분이니까요.
물론 알코올향이 휙~지나가는게 느낄정도면 개인에 따라 자극을 느끼기도 하므로 자신이 알코올에 민감하다면 선택시 주의를 해야겠죠.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수분크림에서도요!)